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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문학총서 제10권 삶의 보람과 기쁨

18,000

구상
2010.2.19
양장 / 416 pages
9788936508166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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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나약과 눈먼 상태를 일깨우는
순수하고도 드높은 예지!
구상문학총서(전10권)의 마지막 권으로, 일상과 존재를 에워싼 신비에서 생명과 정혼精魂을 다하여 길어 올린 시인의 예지가 가득 담겼다. 강아지를 무척 좋아한 구상 시인의 경험을 아이의 눈으로 재미있게 투사한 동화 <우리집 털보>, 수신인은 막내 고명딸이지만 온 가족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서간집 <딸 자명에게 보낸 글발>을 여러 에세이들과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격동의 세월과 병마를 겪으면서도 양심과 신앙의 끈을 놓지 않았던 그의 삶은 일상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을 “대리석에 정을 치듯” 흔들어 깨운다.

 

크기 153 × 224 mm

저자

구상
동서양의 철학이나 종교에 조예(造詣)가 깊어 존재론적ㆍ형이상학적 인식에 기반한 독보적인 시 세계를 이룩한 시인. 현대사의 고비마다 강렬한 역사의식으로 사회 현실에 문필로 대응, 남북에서 필화(筆禍)를 입고 옥고를 치르면서까지 지조를 지켜 온 현대 한국의 대표적인 전인적 지성이다.
1919년 서울 이화동에서 출생. 본명은 구상준(具常浚). 원산 근교 덕원의 성 베네딕도 수도원 부설 신학교 중등과 수료 후 일본으로 밀항, 1941년 일본 니혼 대학(日本大) 전문부 종교과 졸업. 1946년 원산에서 시집 《응향(凝香)》 필화사건으로 월남, <북선매일신문> 기자생활을 시작으로 20여 년 넘게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시와 사회평론을 씀. 영국, 프랑스, 스웨덴,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 시집 출간. 금성화랑무공훈장, 대한민국 문학상, 대한민국 예술원상, 국민훈장 동백장 등 수상. 2004년 5월 11일 작고, 금관 문화훈장이 추서됨.

 

차례

제1부 인간꽃밭

새 봄, 새 삶, 새 출발 / 아름다운 시비 / 내 꼬락서니 / 나의 어머니 / 우리 집 가훈 / 청춘의 가능성 / 여행의 즐거움 / 한 촛불이라도 켜는 것이 / 모시 고의적삼 / 삶의 본보기 셋 / 출애급기별장 / 인간꽃밭 / 청춘과 연애 / 
자동차에 얽힌 추억들 / 둔감 타령 / 대화 / 교양에 대한 두 가지 견해 / 이중섭의 부부애 / 일본 노우의 근신 / 통일 한국의 미래상 / 자연보호에 대한 문제의식 소고 

제2부 소유와 행복

자기 존재에 대한 물음 / 삶의 보람과 기쁨 / 개성과 자유의 꽃밭 / 보다 큰 용기 / 뿌리의 공덕 / 이 땅에 태어난 행운 / 일의 보람 / 소유와 행복 / 인간과 노동 / 삶의 열의 / 부부의 길 / 여성 3제 / 우리 기술자와 서비스업자 / 전경련과 문예지원 / 경제인과 문예지원 / 신구 세대에게 한마디씩 

제3부 자율과 자숙

정신적 우위 / 자율과 자숙 / 성급과 나태 / 왜 대화가 안 되나 / 자생철학의 창출 / 생명에 대한 외경심 / 계절의 조화 / 문학 독서의 권유 / 고전 읽기와 시조 짓기 / 율기육조 풀이 / 민족 현실의 재조명 / 일본의 복고 조짐 / 전란 중 일사와 그 교훈 / 북한 죽마고우에게 / 예술과 인간의 일치 / 명인, 명품들의 여향 / 예술인의 자세 / 휴머니즘과 작가

제4부 동화_우리 집 털보

제5부 서간집_딸 자명에게 보낸 글발

머리말 
제1장 일본 오리모토 병원 병상에서
생사를 가름하는 나날 / 회생의 기쁨과 새 포부 

제2장 미국 하와이대학교 강단에서
언어의 곤경을 치르며 / 아이들에 대한 충정 / 인생 귀로를 생각하며

책속에서

“우리는 각자 스스로부터가 황금과 기술 만능의 우상에서 벗어나야 하며, 십계명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인간 도리의 준수에서부터 우리의 삶은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오늘날 개인이나 사회나 국가나 세계가 가지는 상승의 의지가 물질과 기술만이 목표가 되지 않고 어떤 난관이나 혼돈 속에서도 인간의 양심을 등불로 삼아 떳떳하게 제 소임을 다하는 정신적 상승이 목표요 자랑이 되어야, 우리의 삶은 보람과 기쁨을 맛볼 것이요, 또 모든 현실적 난관도 극복해 낼 것이다.” -제3부 자율과 자숙, ‘정신적 우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