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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을 위하여

25,200 28,000

시부야 히로시, 치바 신 외
양현혜, 한송희 (역)
2018. 8. 14
무선 / 
304 Pages
9788936513023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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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일본’, 두 축을 중심으로
우치무라 간조 사상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조명하는 우치무라 간조
이 책의 원전은 Living for Jesus and Japan: The Social and Theological Thought of Uchimura Kanzo(예수와 일본을 위한 삶: 우치무라 간조의 사회 사상과 신학 사상, 2013)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사회 사상가이자 기독교 사상가 우치무라 간조(1861~1930) 탄생 150년을 기념하여 영어권 독자에게 우치무라 간조의 삶과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4년간 공동 연구의 결과물이다. 역사학, 철학, 기독교학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우치무라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그의 사상의 주요 주제들을 따라 집필한 10편의 글을 엮었다. 부제목이 말해주듯 이 책의 1부는 우치무라의 사회 사상을 다루며, ‘세계를 위한 일본’에 관한 그의 사상, 청년 시절 미국 유학 체험, 그의 평화주의, 민족주의와 애국심의 유산을 살펴본다. 2부는 우치무라의 성서 연구와 신학 사상과 관련되며, 그의 성서 연구 방법, 무교회주의, 속죄관, 칭의론과 속죄적 종말론 등을 다룬다.

우치무라 간조가 오늘의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우치무라 간조는 일본의 문화적 특징을 ‘영향력 있는 보편 종교’인 기독교와 연결시키고자 노력했다. 기독교를 ‘일본 최고의 영적 유산’으로 이해한 그는 일본의 영적· 문화적 유산을 국제사회가 이해할 수 있게 하려 했다. 자신이 고백한 대로 우치무라의 삶의 궤적은 ‘예수와 일본’이라는 두 개의 중심이 있는 타원인데, 그 한 중심(Jesus)은 일본에 대한 사랑을 강하고 고결하게 했으며, 또 하나의 중심(Japan)은 예수에 대한 그의 사랑에 명확한 목표를 제시했다. 삶과 사상을 이루는 이 두 축은 그의 민족주의가 통상적인 의미의 자민족 중심적인 민족주의를 넘어서서 보편성을 띠게 했다. 그의 민족주의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성서에 바탕을 둔 이웃 사랑 및 ‘섭리와 사명’이라는 요소와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두 축은 신앙인으로서도 내적이고 실존적인 차원을 넘어 이웃, 사회, 나라, 지역, 세계 등의 공적인 세계와 긴밀한 관계를 맺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그의 신학적 헌신 또한 복음적이고 사회적인 가치를 살아내고 실천하는 것에 방점이 있다.

이 책의 우리말 제목은 미국 유학 시절 그의 성경책 표지 안쪽에 쓴 자신의 묘비명 가운데 마지막 구절이다. “나는 일본을 위하여, 일본은 세계를 위하여, 세계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을 위하여”라는 그의 묘비명에는 그가 추구하고자 한 바와 걸어온 삶의 자취가 집약되어 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에도 ‘일본을 위하고 세계를 위하고 그리스도를 위해 바쳐진’ 그의 모든 것이 오롯이 녹아 있다. 깨어 있는 신앙에 바탕을 둔 책임 있는 주체로서 일상성의 신앙을 강조한 그의 삶의 궤적은 참 신앙과 참 삶의 핵심을 말해주며, 오늘의 크리스천이 깨닫고 행해야 할 바를 명확하게 짚어줄 것이다.

크기 150 × 215 mm

책속에서

우치무라 간조(內村鑑三, 1861~1930)
다카사키 번(藩) 무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도쿄외국어학교를 거쳐(1874) 삿포로 농업대학에 입학하여(1877) 그곳에서 기독교를 처음 접하고 세례까지 받았다. 졸업 후 잠시 농상무성(農商務省) 관리로 있다가 미국 유학을 떠나 애머스트 대학에서 기독교 역사, 히브리어, 헬라어, 서양사 등을 공부했으며, 졸업 후 하트포드 신학교에서 신학 공부를 했다. 1888년 귀국하여 니가타 현 호쿠에츠가칸(北越學館)에서 교편생활을 시작했다.
1891년 제일고등중학교 재직 당시 천황의 〈교육칙어(敎育勅語)〉를 불경시(不敬視)했다는 이유로 교직을 떠나야 했으며, 이때부터 본격적인 저술활동에 들어가 주옥같은 저작들을 쏟아 냈다. 이후 《요로즈조호(万朝報)》와 《도쿄도쿠리츠잣시(東京獨立雜紙)》를 통해 공공적 정의에 입각한 왕성한 사회평론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성서의 연구》를 통해 신앙과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애국과 정의에 관한 견해를 펼쳤으며, 이러한 사상은 김교신과 함석헌에게 이어져 《성서조선》 창간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기성교회가 지나치게 의식적이고 조직에 얽매여 있으며 신학에 사로잡힌 나머지 본래의 생명성을 잃어버렸다고 판단, 무교회주의를 주창하며 성서 연구 중심의 기독교 복음 운동을 전개했다.

<책속에서>
1890년대 중반부터 수십 년에 걸쳐 우치무라는 조국이 ‘공식적으로’ 거짓된 하나님을 숭배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는 달리 말하면 현실의 일본의 모습이 역사와 섭리의 장에서 잘못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공정한 국가 독립의 추구와 (적어도 잠재적인) ‘예언자’로서의 역할에서 벗어나 제국으로서의 길을 선택했고, 세계 제일의 강국이라는 위상에 도달하려고 노력했다. 이는 현재의 ‘영광’을 위해 미래의 약속을 저버린 것이고, 일본의 과거에 대한 배신이라는 점에서 이중적인 배반인 것이다.
1장_ “세계를 위한 일본”(48-49쪽)

우치무라의 평화주의는 우리 세대의 위대한 유산이다. 우리 세대는 여전히 국제 평화와 정의로 가는 길에서 벗어나 있다. 평화주의적 사고를 전개할 때 그는 깊은 자기 성찰을 하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그는 자기 안에 있는 ‘회개의 마음과 상한 영혼’을 발견했다. 무저항주의는 우치무라가 공적 생활과 사적 생활에서 보였던 용감하면서도 온유한 태도에 기인했다. 우치무라의 무저항주의가 간디와 킹 목사가 주장한 시민 불복종 개념에 비해 광범위한 사회·정치적 변화를 호소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인간관계에서 드러나는 우치무라의 온유하고 겸손한 태도는 현대의 대중 운동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3장_ 우치무라 간조와 평화주의(100-101쪽)

애국심에 대한 1920년대 우치무라의 논의는 이사야서와 예레미야서에 관한 연구에 근거한다는 점에 특징이 있다. 기독교 설교자로서 우치무라는 그 두 책을 반복하여 다루어 왔다. 그러나 말년에 들어 그는 이 두 예언자를 애국자라고 강조했다. … 실제로 우치무라는 1909년에 이미 신약성서를 편애하는 일본인들을 비판했다. 그는 구약성서가 신약성서만큼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약성서가 ‘애국심 함양에 필요’하다는 것이 원인의 하나이기도 했다. 구약성서는 우치무라에게 ‘애국심의 중요한 원천’이었다. 우치무라에 의하면, 구약성서를 무시하는 것은 역으로 일본 기독교를 너무 ‘개인주의화’해서 일본인들로 하여금 국가 구원에 무관심하게 한다는 것이다.
5장_ 우치무라 간조의 애국심이 남긴 유산(140쪽)

우치무라는 그리스도의 속죄와 재림에 대한 견해를 그의 고유한 방식으로 발전시켰다. 그는 그리스 사상과 유교는 현세주의이고, 불교와 힌두교는 순수한 영적 생활의 추구라고 생각했다. 우치무라는 이 두 가지 교리 모두 오류라고 보았다. 십자가의 수평축은 현세주의를 표현하고, 수직축은 하나님과 영혼에 연결된 사고를 표현한다. 그리스도의 십 자가는 하나님과 영혼의 세로축과 현세주의의 가로축의 교차를 의미한다. 그것이 영혼에 부과된 ‘육의 영화(靈化)’이다.
8장_《구안록》에 나타난 우치무라의 속죄관(216쪽)

한국 개신교에는 언제부터인가 개인 구원과 사회 구원을 이분법적으로 나누고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강고한 흐름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틀 속에서 ‘참 좋은 사람’이자 ‘참 좋은 시민’이 되기를 포기한 채 ‘참 좋은 신앙인’이 되기만을 원하는 기독교인이 양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분법은 현실적이지도 않고 논리적으로도 오류다. 인간은 실존적으로 단독자이지만 그 ‘실존성’에는 이미 사회성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참다운 기독교인은 ‘참 인간’이자 ‘참 시민’이어야만 한다. 이런 의미에서 복음과 예언의 공진성(供振性)을 통해 인간의 개인적 삶과 사회적 삶 모든 영역에서 살아 움직이는 우치무라의 ‘주체적 일상성의 신앙의 구조’는 개인 구원과 사회 구원을 통합하는 ‘참 구원’의 종교로서 기독교의 본령을 회복하고자 하는 한국 개신교도들에게 커다란 통찰력을 주며 응원이 되어 줄 것이다.
_역자 후기(300-301쪽)

저자

저자
앤드루 바르쉐이(Andrew E. Barshay)/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역사학 교수.
치바 케이(千葉惠)/ 홋카이도대학 문학학부 철학 교수.
치바 신(千葉眞, 공동편집자)/ 국제기독대학 정치국제학과 정치사상학 교수.
이경애(李慶愛)/ 오리오아이신대학 기독교학 전 부교수.
미우라 히로시(三浦浩)/ 시코쿠대학 국제학과 강사.
오야마 쓰나오(大山綱夫)/ 게이센여자대학 전 총장, 역사학 명예교수.
시부야 히로시(澁谷浩, 공동편집자)/ 메이지가쿠인대학 법학부 서양정치사상사 명예교수.
쇼기멘 타카시(將基面貴巳)/ 오타고 대학 인문과학부 역사학 부교수, 부학과장.
다카하시 야스히로(高橋康浩)/ 니가타대학 인문과학부 서양정치사・미국사 부교수.
야규 구니치카(柳父圀近)/ 도호쿠대학 법학부 서양정치사상사 명예교수.


역자

양현혜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사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나카무라 하지메 종교연구상을 수상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저서로 《윤치호와 김교신: 근대 조선에 있어서 민족적 아이덴티티와 기독교》(1994), 《근대 한일관계사 속의 기독교》(2009), 《김교신의 철학: 사랑과 여흥》(2013), 《우치무라 간조, 신 뒤에 숨지 않은 기독교인》(2018)이 있으며, 《동화의 숲에서 절대자를 만나다》(2015), 《구안록》(2016) 외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한송희
이화여자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영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마리아 대한의 독립과 결혼하다〉(KBS 방영)를 번역했다.

차례

편집자 서문
감사의 글
서론: 우치무라 간조의 간략한 일대기/ 시부야 히로시

제1부 역사적 맥락과 사회 사상
1. 세계를 위한 일본/ 앤드루 바르쉐이
2. 우치무라 간조와 미국의 기독교적 세계관/ 오야마 쓰나오
3. 우치무라 간조와 평화주의/ 다카하시 야스히로
4. 예언자적 민족주의: 하나님과 일본 사이의 우치무라/ 야규 구니치카
5. 우치무라 간조의 애국심이 남긴 유산: 쓰카모토 도라지와 야나이하라 다다오/ 쇼기멘 다카시

제2부 성서 연구와 신학 사상
6. 우치무라 간조의 성서 연구 방법/ 미우라 히로시
7. 우치무라와 무교회주의/ 시부야 히로시
8. 《구안록》에 나타난 우치무라의 속죄관/ 이경애
9. 《로마서 연구》에 나타난 우치무라 간조의 칭의론: 로마서 3장 19-31절의 의미론적 분석/ 치바 케이
10. 우치무라 간조와 속죄적 종말론: ‘십자가교’에 대하여/ 치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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