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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우선순위 – 학개

5,850

발행일 2004.4.9.
상세정보 / 112page
ISBN 978-89-365-0662-5

카테고리:

품절

설교의 황무지 소선지서의 세계를 탐험하는 김서택 목사의 여덟 번째 강해설교집
우리 사회와 교회의 문제를 진단하는 키워드, ‘우선순위’

김서택 목사의 여덟 번째 소선지서 강해설교집이 출간되었다. 얼핏 보기에 ‘그리스도인의 우선순위’라는 제목은 소선지서 설교집의 제목으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우선순위’는 최근 몇 십 년 사이에 대학 선교단체나 경영 리더십 훈련과 관련하여 특히 부각된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학개서라는, 목회자나 성도들에게 공히 낯선 성경 텍스트의 주제를 ‘우선순위’로 파악하여 총 다섯 편의 설교에 풀어 놓고 있다.

[책의 특징]

– 국내 유일의 단권 <소선지서 강해 시리즈> 여덟 번째 신간
– 정확한 본문 해설과 적실하고 구체적인 적용
– 목회자의 강해설교 자료로는 물론 교인들의 교양 도서로도 좋음

학개서는 “이 전이 황무하였거늘 너희가 이때에 판벽한 집에 거하는 것이 가하냐?”는 하나님의 질문, 곧 잘못된 우선순위를 지적하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이것은 바벨론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들이 성전을 재건하다가 포기하고 각자 자신의 생활에 빠져든 데 대한 질책이다. 저자는 가장 먼저 유다 백성들―동시에 현재의 그리스도인들과 교회―이 바른 우선순위를 지키는 데 실패한 이유를 진단하는데, 그 이유가 물리적인 것보다는 신학적인 것에 있다는 지적은 특히 귀담아 들을 만하다.

저자는 이어서 바른 우선순위를 놓쳤을 때 나타나는 현상, 우선순위를 바로잡기 위해 해야 할 일, 우선순위를 바로잡는 과정에 따르는 어려움과 하나님의 격려, 그리고 바로잡은 후에도 곧바로 축복이 회복되지 않는 이유 등을 차례로 짚어 나가면서, 우리가 참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첫 번째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독자들의 마음속에 각인시킨다. 그것은 한마디로 참 성전을 세우는 일, 즉 말씀이 바로 선포되는 신실한 공동체를 세우는 일이다. 저자는 돌아온 유다 백성들이 세워야 했던 성전은 그 옛날 솔로몬의 화려한 성전이 아니라 성령의 봉화대로서의 성전이라고 말하면서, 이것이 오늘날 교회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특별히 ‘우선순위’가 속도에 지배받는 현대 사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2,500년 전 유다 백성들의 문제이기도 했다는 것, 사실상 ‘우선순위’는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과 관련된 근본적이고도 신학적인 문제라는 것을 깨우치면서 그 우선순위를 바로잡는 구체적인 길을 성경 속에서 찾아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

김서택
본문의 맥락을 잡아내는 해석과 적실하고 구체적인 적용으로 널리 알려진 강해설교자. 1955년생으로 서울대 공대와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거쳐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10년간 서울 제자들교회에서 목회하였으며, 지금은 대구 동부교회 담임목사로 대구의 영적 부흥을 바라보며 설교하고 있다.

차례

머리말: 무엇이 우선인가?

1. 성전 건축을 게을리 한 백성들

2.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전

3. 나중 성전의 영광

4. 거룩한 것과 부정한 것

5. 축복의 회

저자 인터뷰

○대구로 내려가신 뒤 목사님을 뵐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 제가 대구에 내려온 지 벌써 5년쯤 되었네요. 사역하고 있는 대구동부교회는 말씀 중심으로 잘 부흥되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잘 아는 바와 같이 대구는 지하철 참사와 같은 대형사고나 경제적인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말씀과 성령의 역사로 교회를 더욱 축복해 주시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큰 변화는 없고, 대구에 올 때 제 딸아이가 경북대에 입학했는데 지금 졸업을 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잘 설교되지 않는 말씀 가운데 하나가 소선지서라고 생각합니다.

– 구약성경은 진리의 보고입니다. 율법과 역사와 시와 예언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이 모든 복들은 신약교회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약성경을 펼치면 하나님의 보물창고에 들어선 것과 같습니다. 그 중에서 소선지서는 열두 개의 반짝이는 보석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분량이 많지도 않으면서 그 하나하나가 독특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소선지서를 잘 설교하지 못하는 이유는 선지자들의 시대와 우리의 시대가 시간적, 공간적, 문화적으로 간격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극복되면 무진장한 보화를 캐낼 수 있습니다. 소선지서를 설교할 수 있어야 이사야나 예레미야 같은 대선지서를 소화할 수 있고 시편 강해에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우선순위》의 주제를 간단히 설명해 주십시오.

– 학개서는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유다 백성들이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성전재건을 포기하고 있을 때, 학개 선지자가 하나님의 백성들의 우선순위가 회복되어야 할 것을 책망한 내용입니다. 요즘 그리스도인들에게서 신앙은 우선순위에서 많이 밀려난 것 같습니다. 이것이 회복되어야 참된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선지서는 다른 성경에 비해 분량도 짧고 주제도 흥미로운데 잘 읽지 않게 됩니다. 성도들이 개인적으로 소선지서를 읽을 때 유념해야 할 것이나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이 있다면요?

– 요즘은 인스턴트 시대라서 신앙적인 면도 쉽게, 빨리 이루려고 하는데 그러면 영적인 부실공사를 면할 수 없습니다. 아마 성도들 중에서 소선지서에 관심을 두지 않은 분은 없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시대적으로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그 의미를 잘 알 수 없는 것이 소선지서를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우리나라 고전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것처럼 말입니다. 이럴 때 제 설교집이 좋은 가이드가 되기를 바랍니다. 먼저 성경을 읽은 다음 제 설교집을 읽고 다시 성경을 읽으면서 자기 나름대로 깨달은 바를 노트에 필기하면 소선지서를 좀더 잘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