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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공할 힘: C. S. 루이스 우주 3부작

20,700

C. S. 루이스 저 / 공경희 역
2021. 6. 30.
무선 672쪽
137*202mm 766g
ISBN : 9788936514839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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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많은 사람들이, 루이스가 국가공동실험연구소 과학자들을 통해 보여 준
‘괴물 같은 힘’을 갖기를 꿈꾼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꿈이 현실이 되는 때를 살고 있다.”
-조지 오웰 | 《1984》 저자

3부작 가운데 대중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그 가공할 힘》은 1943년, 2차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당시 출간되었다. 현대 건축, 철거반, 사디즘적 비밀경찰, 생체해부, 정신병자와 범죄자에 대한 실험에 대한 루이스의 비판과 통찰이 가득하다. 소설에서 악을 대변하는 무리로 묘사되는 국가공동실험연구소는 세계 지배의 음모를 꾸미는 곳으로, 과학기술의 영향력과 그 가공할 지배력을 상징한다. 루이스는 《그 가공할 힘》에 ‘성인을 위한 현대 동화’라는 부제를 달았다. 〈나니아 연대기〉가 아이들을 위한 동화라면 〈우주 3부작〉은 성인을 위한 동화다.

우주 3부작 시리즈 소개

화성, 금성, 지구에서의 선악 대결
1936년 봄, 모들린 칼리지의 연구실, 시중에 읽을거리가 없다며 한탄하던 루이스와 톨킨은 ‘회복’과 ‘탈출’을 제공하는 이야기인 시간과 공간 여행 이야기를 쓰기로 한다. 동전을 던져 톨킨이 시간 여행을, 루이스가 공간 여행을 쓰기로 하고 각각 《잃어버린 길》과 《침묵의 행성 밖에서》를 집필하기 시작한다. 장난처럼 시작된 이 사건은 후에 《반지의 제왕》과 〈우주 3부작〉으로 꽃을 피운다.
루이스의 우주여행 이야기는 화성, 금성, 지구에서의 선과 악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소설로서,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을 자아낸다. 루이스는 평소 변증서로는 마음껏 표현할 수 없었던 천국의 이미지를 우주라는 공간에서 풍부하게 선보인다. “우리가 독자 중 1퍼센트만이라도
우주라는 개념을 천국이라는 개념으로 바꾸게 할 수 있다면,
발판은 마련하는 셈일 겁니다.”
– C. S. 루이스

저자

C. S. 루이스 저
1898년 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생. 1925년부터 1954년까지 옥스퍼드의 모들린 칼리지에서 강의하다가, 1954년 케임브리지의 모들린 칼리지 교수로 부임하여 중세 및 르네상스 문학을 가르쳤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신앙을 버리고 완고한 무신론자가 되었던 루이스는 1929년 회심한 후, 치밀하고도 논리적인 변증과 명료하고 문학적인 문체로 뛰어난 저작들을 남겼다. 1963년 작고.

공경희 역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번역 작가로 작업하면서 《침묵의 행성 밖에서》, 《페렐란드라》, 《그 가공할 힘》, 《시간의 모래밭》,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파이 이야기》, 《우리는 사랑일까》,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등을 번역했고, 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를 썼다.
홍성사가 역간한 루이스의 저작으로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순전한 기독교》, 《고통의 문제》, 《예기치 못한 기쁨》, 《천국과 지옥의 이혼》, 《헤아려 본 슬픔》, 《시편 사색》, 《네 가지 사랑》, 《인간 폐지》,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 《개인 기도》, 《기적》, 《영광의 무게》, 《루이스가 메리에게》, 《피고석의 하나님》, 《루이스가 나니아의 아이들에게》, 《기독교적 숙고》, 《당신의 벗, 루이스》, 《순례자의 귀향》, 《세상의 마지막 밤》, 《실낙원 서문》, 《오독》, 《이야기에 관하여》, 《현안》, 《침묵의 행성 밖에서》, 《페렐란드라》, 《그 가공할 힘》이 있다.

차례

들어가기 전에
이 책에 나오는 태양계 언어
등장인물
1. 대학 부지 매도
2. 부학장과의 만찬
3. 벨버리와 언덕 위의 세인트 앤
4. 시대착오의 청산
5. 융통성
6. 안개
7. 펜드래건
8. 벨버리의 달빛
9. 사라센인의 머리
10. 정복된 도시
11. 전쟁이 시작되다
12. 습하고 바람 부는 밤
13. 깊은 하늘을 머리로 끌어내리다
14. 진정한 삶이 만나다
15. 신들의 강림
16. 벨버리의 연회
17. 세인트 앤의 금성

출판사 서평

[줄거리]
영국 에지스토 대학의 브랙톤 칼리지. 마크 스터독은 이곳에 5년 전 특별연구원으로 선발된 후, 칼리지 내 ‘혁신파’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회학자다. 이곳에는 브랙돈 숲이 있고, 이 숲의 중심에는 상당히 오래된 조형물 ‘멀린의 우물’이 있다. 어느 날, 국가공동실험연구소(N.I.C.E.)가 이 숲을 사들이고 싶어 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연구소는 소수의 우월한 인간을 남기고 인간과 자연을 전멸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소의 핵심 멤버들은 마크의 아내 제인을 끌어들이려고 작전을 벌인다. 제인은 예지몽을 통해 연구소의 음모를 한 발 앞서 알아차리는 능력이 있다. 제인의 꿈을 통해, 국가공동실험연구소가 멀린의 무덤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안 세인트 앤 공동체는 브랙돈 숲 내에 있는 멀린의 무덤을 찾아 나서지만 무덤은 이미 비어 있는데…….

[저자 가상 인터뷰]
*《루이스와 톨킨》, 《루이스와 잭》, 《기독교적 숙고》를 참고하여 작성한 가상 인터뷰입니다.

Q. 책에 다른 행성에 사는 지적 생명체가 등장하는데, 외계인의 존재를 믿으시는지요?
A. 먼저 이 책이 소설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쓴 건 아닙니다. 저는 외계 생물들을 대체로 악한 존재, 인류의 적으로 묘사하는 과학소설을 좋지 않게 여겼습니다. 제 책에 나오는 외계 종족은 선하고 평화롭게 공존합니다. 이것이 중세의 우주관에 더 맞다고 봅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천문학자들이 우주의 어떤 영역에서도 생명체는 존재할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우주가 이처럼 광대하니만큼 셀 수 없이 많은 시간과 장소에서 생명체가 생겨났다고 말하는 학자들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두 가지 의견 모두가 기독교를 반대하는 논증으로 쓰입니다. 우리는 지적 존재를 발견할 때 생기는 신학적 난제를 말하기 전에, 지적 종족의 가설에 대해 우리가 현재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알아내야 할 겁니다.

Q. 언어학자인 톨킨이 이 책에 대해 “언어 창조와 문헌학적으로 볼 때 이 작품은 그냥 좋은 정도가 아니다”라고 평했다고 들었습니다.
A. 사실 언어 창조에 관해서는 톨킨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 원고를 쓸 때마다 옥스퍼드의 독서클럽 ‘잉클링즈’에서 읽어 주었고, 회원들의 정직한 비평을 들으며 다듬어 나갔습니다. 톨킨도 자신의 원고를 모임에서 읽어 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서로 격려하며 영향을 주고받은 거죠. 이 책에서 제가 만들어 낸 ‘흐나우’(육체가 있는 인격체)라는 개념은 톨킨이 《반지의 제왕》에서 나무수염과 엔트족 같은 생물들을 만들어 내는 수년 동안 계속 톨킨의 흥미를 일으켰습니다. 이건 비밀이지만 제 책의 주인공 언어학자 ‘랜섬’의 캐릭터에서 부분적으로 톨킨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Q. 시리즈로 세 권을 내셨는데, 1권부터 읽어야 할까요?
A. 우주 3부작 시리즈는 나니아 시리즈처럼 각 권이 완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차적으로 읽으신다면 1권 《침묵의 행성 밖에서》의 사건은 〈우주 3부작〉 전체 이야기에서 서문에 불과합니다. 2권 《페렐란드라》에서 주인공 랜섬은 자신을 납치했던 물리학자 웨스턴을 다시 만나 싸우는데, 그는 한층 더 사악하고 강력해져서 낙원 같은 페렐란드라(금성)를 타락시키려 합니다. 3권 《그 가공할 힘》에는 인간성을 말살시켜 지배하려는 강력한 ‘국가공동실험연구소’의 배후에 웨스턴의 동업자 드바인이 등장합니다. 랜섬과 믿음의 사람들의 작은 공동체는 이 무서운 힘에 맞서 싸웁니다. 결국 선이 승리하겠지만 쉬운 싸움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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