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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꽃, 공중의 새

4,500

발행일 1995.6.20
상세정보 212page
ISBN 9788936501364

품절

현란하고 복잡한 일상에 진정한 명상의 의미를 가르쳐 주는 책. 들의 꽃과 공중의 새를 입히고 먹이시는 하나님의 친밀하심을 만날 수 있다. 대화하는 상대가 숨이 막힐 정도로 박학다식한 저자는, 동서양을 두루 섭렵한 학문의 다양함과 단순하리만큼 해맑은 영혼의 조화로움을 이 책에서 보여 준다.

저자

이기반
캐나다 오타와시 칼튼대(학사, 종교학 전공)
캐나다 토론토대(석사, 동양학 전공)
미국 하버드대(석사, 비교종교학 전공)
영국 런던대 대학원 입학(역사학부)
옥스퍼드대 대학원 입학(신학부)
영국 버밍험대 대학원(박사, Intercultural Theology 전공)
토론토 낙스(Knox)장로회 신학대학원 수학
현 세계복음주의신학자협의회 학술위원(런던)
현 세계 기독교문화 연구소 소장
서강대학교 및 숭실대 초청강의

저술:
서방에서 온 현자(분도출판사)
히말라야의 눈꽃(홍성사)
예수의 도(道)(홍성사) 외 영어논문 다수

차례

머리말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강물 / 들의 꽃, 공중의 새 / 깊은 데로 가라 / 두 둑을 다 볼 수 있어야

책속에서

플라톤이 <공화국>에서 지적하듯이, 원래 벌판은 하나였는데, 인간이 자기 밭을 가지게 되면서부터, 그것을 지키기 위해 사병들을 세움으로써 국경이 생기게 되었다. 세상이 진실로 종교적이었을 때는 성자들도 없었는데…… 오! 하나님, 우리들로 하여금 이 바보들의 행진을 이제는 멈추게 하소서. 그리고 우리로 침묵케 하소서. 아멘 -본문 중에서

추가정보

“들의 꽃 공중의 새”

필자는 20년 가까이 외국생활을 하다가, 3년 전 한경직 원로 목사님의 초청으로 모국의 대학 강단에 와서 기독교 과목들을 가르치고 있다. 귀국한 이후 주님의 은혜로 여러 곳에서 강연 또는 강의 할 기회를 가졌는데, 필자가 놀란 것은 한국 교회와 신학 형태의 그 중구난방성이었다.

신앙은 생명적이어야 하고, 성경을 보는 눈은 학구적이어야(이사야 34:16) 하며, 그리고 교회는 한국적이어야 하는데, 한국 교회는 대부분 교리에 매여 있으며, 성령의 능력 또한 잠재우고 있다. 그리고 또 분열상은 어찌도 그리 심한지, 모 교단 경우 교파 수가 백 수십여 개다.

필자는 교리와 교권으로 담이 쳐진 한국 교회와 신학교의 풍토에 절망하면서, ‘주님 가르침의 본질은 이게 아닌데’ 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다. 이 《들의 꽃 공중의 새》는 비록 그 내용이 단편적(fragmentary)일지라도, 바로 이 ‘이게 아닌데’의 문제 제기에 대한 ‘원형 기독교’의 복구 작업이다.

필자는 이 작업에서 현란한 논리로 신학적인 글을 쓰려고 하지 않았다. 대신, 산상수훈적 정신의 동양적 이해와 실천만을 한국 교회의 지표로 보고, 여기에 부합되지 않은 지금까지의 이질적인 건물을 허무는 일, 그리고 그 무너져 내린 교권과 교리 자리에서 복음적으로 주님께 연결되는 다리 공사만을 하려고 하였다. 그래서 이 글은 미력하지만 동양인의 신성과 언어로 고백해 본 전도를 위한 하나의 통로(다리)이다.

출판의 기쁨과 영광을 모두 주님께 돌린다.

-글/이기반(저자, 쿰회보 9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