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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 비하인드 -그날 이후, 남겨진 사람들 (청소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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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3.4.10.
상세정보  무선 / 499page
ISBN  9788936506421

카테고리:

품절

“재앙 소설의 완성판이자 내일의 묵시록” -워싱턴 포스트

신앙 월간지 <무디>의 편집장이었던 제리 젠킨스와 목사인 팀 라헤이가 공동집필한 연작 소설 《레프트 비하인드 LEFT BEHIND》의 청소년판. 요한계시록에 바탕을 둔 여느 종말 소설과는 다른,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풍성한 화제를 모으면서 성인판은 영화로도 만들어진 소설이다.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를 위시한 각종 언론의 서평에서 ‘종교 소설’이 갖는 한계점을 뛰어넘은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어느 날 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옷가지와 장신구만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지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한다. 일순간 전 세계는 아비규환으로 변하고, 남겨진 사람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생각하며 절망에 빠진다. 해답을 찾아 헤매던 저드, 비키, 라이어넬, 라이언은 반즈 목사를 만나면서 사람들이 사라진 사건이 휴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리스도의 용서하심을 믿고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가족들을 데려가신 하나님을 원망할 것인가 하는 결단의 시간을 맞는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자신들을 위해 다시 오실 것을 확신하는 한편, 온갖 음모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젊은 지도자 카르파티아를 만난 한 기자가 악몽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무게 520 g

저자

팀 라헤이
저명한 저술가이자 목사, 카운슬러, TV 해설가. 밥 존스 대학을 졸업하고, 웨스턴 보수신학 세미너리에서 신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패밀리 라이프 세미너스’(Family Life Seminars), ‘더 프리트리브 리서치 센터’(The Pre Trib Research Center)를 비롯해 두 개의 고등학교와 크리스천 해리티지 대학을 설립했다.《기질을 알면 남자가 보인다》, 《성령과 기질》, 《목회자가 타락하면》, 《우울증의 원인과 치료》 등 여러 분야에 걸쳐 50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제리 젠킨스
시카고 무디 성서연구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무디〉(Moody)의 편집장으로 오랫동안 일했다. 《Out of the Blue》, 《Miracle Man》, 빌리 그레이엄의 전기 《내 모습 이대로》(Just As I Am) 등을 비롯해 자서전, 결혼과 가족 이야기, 아이들과 어른을 위한 소설 등 100여 권을 썼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퍼레이드〉와 같은 정기간행물에서도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홍종락
서울대학교에서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에서 4년간 일했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번역하며 배운 내용을 자기 글로 풀어낼 궁리를 하고 산다. 저서로 《나니아 나라를 찾아서》(정영훈 공저, 홍성사)가 있고, 《성령을 아는 지식》,《루이스와 톨킨》, 《루이스와 잭》, 《교회 다니는 십대, 이것이 궁금하다》, 《개인 기도》, 《꿈꾸는 인생》, 《영광의 무게》(이상 홍성사), 《내 눈이 주의 영광을 보네》(좋은 씨앗) 등 여러 권의 책을 번역했다. <2009 CTK(크리스채너티투데이 한국판) 번역가 대상>을 수상했다.

차례

가출소년 저드 / 반항아 비키 / 거짓말쟁이 라이어넬 / 회의주의자 라이언 / 파멸 하루 전 / 집으로 돌아가는 저드 / 비키의 슬픈 깨달음 / 라이어넬과 안드레이 삼촌 / 홀로 남겨진 라이언 / 서로 만나다 / 새로운 소망 / 비키의 여행 / 라이어넬의 충격 / 오헤어 공항에서의 곤경 / 설상가상 / 대결 / 위기 / 탈출 / 재회 / 의혹 / 선택 / 라이언의 탈출 / 모임 / 일요일 / 안드레이를 찾아서 / 답변 / 삼촌을 구하라 / 뼈아픈 진실 / 계획 / 함정수사 / 차 안에서 / 준비완료 / 덜미 잡힌 리로이 / 포가티 부인과의 만남 / 새로운 사실 / 새 생명 /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 적의 정체 / 진실을 찾아 / 미래에 맞서

서평

“법정 스릴러의 존 그리샴처럼 팀 라헤이와 제리 젠킨스는 기독교 소설의 신지평을 열었다” -타임 (Time)

“작가의 문체에 사로잡힌 독자들은 소설의 다음 이야기가 알고 싶어 마음을 졸이며 책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걸신들린 듯 책을 탐독하게 된다.” -크리스천 리테일링 (Christian Retaling)

“내가 크리스천임을 감사하게 만든 소설”

《레프트 비하인드》를 읽고 

휴거. 이 단어만 떠올리면 나는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어릴 적 텔레비전의 한 채널에서 휴거가 있고 난 후의 세상을 그린 영화를 방영한 적이 있었는데, 화면 가득 정말 끔찍하고 무서운 세상이 펼쳐졌었다. 아마도 그 이후, 휴거란 말을 들을 때마다 그때의 영상들을 떠올리면서 몸서리쳤던 것 같다. 그런데 《레프트 비하인드》는 그런 나의 고정관념을 깨는 데 성공적이었다. 또한 교회에 다닌 지 19년이 되었으면서도 성경의 요한계시록 부분만은 유독 무서워하며 기피하던 내게 이 책은 요한계시록을 알고 싶게 만들었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책은 첫 장을 넘길 때까지는 기독교 서적인가 싶을 정도로 추리소설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 또 책 표지의 묘한 분위기에서부터 ‘그날 이후, 남겨진 사람들’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모양새까지, 요즘 유행하는 영화의 흐름(‘반지의 제왕’과 같은)을 그대로 담고 있어서 책장을 넘기는 게 자연스러웠고 부담이 없었다. 하지만 읽어 나갈수록 내가 크리스천임에 감사하게 되었고, 내가 가진 성경 지식이 얼마나 부족하였는지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주었다. 정말 이런 예언들이 성경에 쓰여 있다니, 하고 놀란 부분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추리소설다운 긴장감은 그대로 녹아 있어서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이 책은 나에게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져 주었다. 내용 속 주인공들과는 달리, 이 땅에는 한 번도 주님에 관해 들을 만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주님을 알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그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그들에게 주님을 알리지 못한 이 세상의 (나와 같은) 많은 크리스천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 곁으로 불려 올라갈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뒤늦게 주님을 따르게 된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 이렇게 막중한 임무─남겨진 수많은 사람들을 주님을 따르게 하고 적그리스도로부터 보호하여 예수님이 내려오실 그날을 예비하는─라면, 그러한 임무를 주시기 위한 주님의 계획이 아닐까? 즉 휴거 때까지도 주님을 믿지 않은 사람들은 주님의 계획 속에서 주님의 또 다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남겨진 것이 아닐까? 등등. 애초부터 이 모든 물음들이 정확한 해답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물음들은 내게 확실히 변화를 가져왔다. 책을 읽는 며칠 동안 내 머릿속을 맴돌던 물음들과 함께 내 생활이, 내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내 모습을 보면서, 《레프트 비하인드》가 주님의 뜻을 알고자 노력하는 내 신앙의 기본 틀을 제시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생각 속에 다 담을 수 없이 크신 분이기에, 우리는 그분의 뜻을 알지 못해 실수도 많이 하고 잘못된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하지만 주님을 알고자 하는 노력, 그분을 닮고 싶은 열망이 마음속에 살아 있다면, 어리석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항상 용서하시는 그 주님께 우리의 모습은 아름답고 기특해 보이지 않을까? 부모의 사랑을 차마 다 알지 못하는 그런 자식 때문에도 보람을 느끼는 부모의 마음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항상 묻고 알아 가려는 우리의 모습에 그분은 기뻐하시고 우리를 통해 찬양받으시지 않을까?

내가 가지고 있던 휴거에 대한 궁금증이 이 책을 통해 전부 해결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십자가에서 끝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구원하기 원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혹시라도, 주님의 구원은 이미 끝이 났으며 나는 이미 구원의 무리에서 제외되었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또 자신의 뒤에 서 계신 주님의 넉넉한 미소를 느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주저 하지 않고 이 책을 권한다.

-글/최지현(서울여대 4학년, 대학 방송국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