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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야 할 때: 이영표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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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2018. 6. 29
무선 / 216 Pages 
9788936512927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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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인생을 관통하는
이영표의 한 마디, 이영표의 사색


축구 선수, 축구 해설가를 넘어 축구 철학자로

《말하지 않아야 할 때 : 이영표의 말》은 2014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홍성사의 회보 〈쿰〉에 연재된 글들을 묶은 것이다. 선수 시절, 세계적 수준의 윙백으로 활약했고 2013년 은퇴 이후에는 명료하고 날카로운 해설과 정확한 결과 예측, 경기의 전체 흐름과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축구 해설가로 높이 평가받는 저자는 “월드컵은 경험을 쌓는 곳이 아니라 증명하는 곳이다”, “오늘 나의 노력은 10년 후 나의 모습” 등 번득이는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전해 왔다. 《말하지 않아야 할 때 : 이영표의 말》은 저자가 축구 선수로서 최선을 다한 끝에 얻은 지혜, 스포츠의 본질에 대한 직관, 가족 여행과 아이와의 관계에서 받은 영감 등 삶에서 일어난 일들을 곱씹어 건져 올린 고갱이가 가득 담긴 에세이집다.

삶에서 건져 올린 빛나는 순간들
《말하지 않아야 할 때 : 이영표의 말》은 삶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어려움, 절망의 순간을 통과한 자가 체득한 지혜를 사건과 명제로 정리한다. 어떻게 하면 축구선수로 성공할 수 있냐는 질문에 저자는 고등학생 시절 줄넘기를 2년간 매일 한 끝에 2단 뛰기 1,000개와 3단 뛰기 100개를 한 번에 할 수 있었던 비화를 들려준다. 주전경쟁에서 밀려 벤치에 앉아 있는 때를 헛되이 보내지 말고, 점과 점을 찍어 연결하면 선이 되고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는 지혜를 전하는 저자는 2002년 월드컵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던 히딩크의 능력이 꼭 필요한 말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해서는 안 될 말을 하지 않는 데 있었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평가도 담았다. 셋째를 출산하면서 무통주사를 제안받았지만 자신의 신념대로 살아가고자 아내와 함께 주사를 거부하는 모습에서도 그의 지혜가 말뿐이 아닌 고집과 일관성에서 단련되었음을 알 수 있다.

 

크기 118 × 188 mm

저자

이영표
1977년생. 안양 LG, 아인트호벤, 토트넘, 도르트문트, 알 힐랄,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선수로 뛰었고 성실한 자기관리와 기복 없는 경기 운영 등으로 세계적 수준의 기량을 선보였다. 2013년 은퇴 이후 현재는 KBS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명료하고 날카로운 해설과 정확한 결과 예측, 경기의 전체 흐름과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안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철학적이고도 통찰력 있는 글을 올리는 그는 축구를 통해 인생을 성찰하는 사색인, 축구 철학자로 불리기에도 손색이 없다.

책속에서

축구 경기에서 실점의 95퍼센트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축구의 기본을 수비수들이 최소한 5차례 이상 지키지 않았을 때 발생합니다. 세계적 수준의 수비수가 되는 조건 중 하나는 축구의 기본, 그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평범함에 있습니다. 스포츠에도, 우리 삶에도 기본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기본을 지키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것도 없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길… 소수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우리 모두 할 수 있는 ‘기본’, 그 기 본이면 충분합니다. 기본을 철저하게 지키십시오. 당신은 곧 특별해질 것입니다.
_12~13쪽, ‘기본이면 충분합니다’

저는 은퇴할 때까지 외국 지도자 130여 명을 포함하여 200여 명의 지도자들을 만났고, 각 나라 문화에서 오는 다양한 지도력을 배울 기회가 있었습니다. 좋은 지도자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꼭 필요한 한마디로 상황을 급반전시키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저는 지도력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국 대표팀에서 히딩크 감독을 보고 놀란 것은 적절한 순간에 꼭 필요한 말을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경기장에서, 훈련장에서, 식사 시간에…. 히딩크 감독의 몸짓, 표정, 말은 마음을 잡아끄는 특별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네덜란드에서 히딩크 감독과 3년을 보내면서 말의 힘은 말할 때가 아니라 말하지 않을 때 나온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해서는 안 될 말에 부정적인 반응을 하는 선수가 꼭 필요한 말에 반응하는 선수보다 훨씬 많습니다. 지도자에게 중요한 것은 상황을 꿰뚫는 한마디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해서는 안 될 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침묵이 최고의 언어가 될 때가 있습니다.
_156~157쪽, ‘히딩크의 진짜 능력’

우리 가정에 셋째가 생겼다. 아침에 진통이 시작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간 아내와 나는 곧바로 분만실로 이동한 후 출산 준비에 들어갔다. 양수가 터지는 바람에 촉진제를 맞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간호사가 요즘 거의 모든 산모가 이 주사를 맞는다며 통증을 없애 주는 무통주사 의향서를 가지고 왔다. 나는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을 주신 것과 남자에게 이마에 땀을 흘려야 먹고 살 수 있다고 하신 창세기 3장 16절을 찾아 읽었고, 주님께서 주신 해산의 고통이라면 피하지 말자 이야기했다. 첫째와 둘째 모두 무통주사 없이 출산하여 그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아내는 잠시 고민하더니 내 의견에 따라 무통주사를 맞지 않고 출산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정작 진통이 시작되고 부들부들 고통에 떠는 아내를 보면서 오히려 내 마음이 약해지는 걸 느꼈다. 말씀에 따라 살려는 노력은 힘들고 고통스럽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런 노력을 통해 느껴지는 기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내와 나는 앞으로도 쉽게 사는 방법과 말씀대로 사는 방법 사이에서 고민할 것이다. 그때마다 주님의 은혜로 선한 선택을 함으로 날마다 기뻐하며 살기를 바랄 뿐이다.
_202~203쪽, ‘무통주사’

차례

머리말

1부
2부
3부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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