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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만 있다면

9,000

발행일 2008.12.19
상세정보 무선 256p
ISBN 978893650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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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와 의심은 어디서 오는가?
기독교에 회의적이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이들의 문제는 지적인 것인가 감정적인 것인가? 이 책은 많은 지적 물음들이 감정의 장애물에서 비롯했으며, 많은 감정적 문제들이 지적인 오해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한다. 한 인격을 이루는 이성과 의지와 감정은 통합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교회에서 감정적 측면이 무시되어 왔기 때문에 저자는 신앙에서 감정이 왜 중요한지 강조한다. 실망, 불안, 죄책감과 수치심, 고난, 정체성 혼동 등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뒤흔드는 감정의 문제를 설득력 있게 다룬다.

믿음의 경계에서 서성이는 이들을 돕는 책
기독교를 옹호하는 논리들은 수긍하면서도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고, 신앙인 중에도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이 책은 믿음의 문 앞에 서 있지만 그 문턱을 넘어가기 힘들어하는 사람들과, 믿음의 문턱을 들어섰지만 여전히 의심과 불신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썼다. 저자는 상처로 인해 믿지 못하는 이들에 대해 ‘실질적인 치유’가 가능하다고 확고하게 믿으며, 감정적인 어려움들에 대처할 수 있는 실제적인 지침들을 제시한다. 각 장 끝에 마련된 토론 질문들은 상담가나 목사, 부모, 청년 리더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신앙과 감정에 관한 균형 잡힌 조언
“신앙은 감정이 아니다”, “감정을 따라 사는 것은 위험하다”, “이성과 의지로 감정을 통제해야 한다.” 우리는 교회에서 이런 말을 쉽게 듣지만, 이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 어렵지 않게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감정이 쉽게 통제되지 않음을 인정할 것이다.
저자는 감정을 통제하거나 억압하라고 하기보다는 더 실제적인 조언을 한다. 감정에 따른 혼란을 인정하고 말로 표현하라고 한다. 그렇다고 감정을 무책임하게 분출하라는 것은 아니다. 감정에 상처를 입었다고 해서 잘못된 반응을 하는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따끔하게 충고한다. 또한 현대인에게 결여된 ‘기다림의 기술’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무게 358 g
크기 223 × 152 mm

저자

빔 리트께르크
1941년 네덜란드 리세 출생. 캄펜신학교를 졸업하고 레이든대학교에서 종교철학에 관한 박사논문을 썼다. 신학생 때 스위스에서 라브리 설립자인 프랜시스 쉐퍼(F. A. Schaeffer)를 만남으로 라브리 공동체의 영향을 받았다. 네덜란드 바랜드레흐트의 개혁교회에서 4년 동안 목회자로 사역하면서 에크엔빌 지역에 라브리공동체를 창립했고, 우트레흐트 지역의 네덜란드 개혁교회 목회자 공동체 사역도 병행했다.
현재 국제 라브리공동체 회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교육 도시인 우트레흐트의 시의회에서 기독교연합정당의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위스 라브리에서 만난 독일인 아내 그레타와의 사이에 세 자녀가 있다. 저서로《미래 미래 미래인The Furture of the Great Planet Earth》(호도애),《의심 속에In dubio》(Navpress),《내려놓음의 미학De kunst van het loslaten》(Kok, Kampen) 등 다수가 있다.

박선주
세종대 국어국문학과와 이화여대통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에서 공부하였다. 기독교출판사와 아동문학출판사 편집부에서 근무하며 글을 접하다가, 현재는 늘 소원이던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출판된 번역서로 《철학에 입문하기》, 《사물들과 철학하기》, 《영화의 목소리》, 《하늘에 관하여》 등이 있다.

차례

추천사
서문
프롤로그

1. 의심과 확신
2. 실망에 대처하기
3. 불안―성장의 장애물인가?
4. 죄책감인가 수치심인가?
5. 인생의 여정
6. 고난―절망의 위험
7. 고난과 함께 사는 법 배우기
8. 유일성과 정체성

더 읽어 볼 책들
라브리에 대하여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의심의 반대는 확신이 아니라 용기와 신뢰이다. 의심이 잘못된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의심을 표현하지 않는 것이 성장을 방해한다. 저자는 의심의 원인을 분석하고 믿음의 이유들을 제시한다.(1장)

∙실망은 신뢰를 무너뜨릴 만큼 영향력이 크므로, 대인 관계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망했을 때 이를 인정하고 고통을 드러내되, 현실에서 도피하거나 잘못된 전략을 취해서는 안 된다. 실망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다림의 기술’이 필요하다.(2장)

∙불안은 실망과 마찬가지로 신뢰하는 능력에 타격을 입힌다. 불안에 빠진 사람은 타인과 자연과 하나님과 관계 맺고 반응하지 못하게 된다. 저자는 불안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유책을 제시한다.(3장)

∙죄책감과 수치심을 혼동하지 말아야 올바른 치유가 가능하다. 수치심은 자신의 이상적인 이미지에 맞게 살지 못할 때 느끼는 것으로, 죄책감과 구별해야 한다. 저자는 건강한 자아상을 위한 실제적인 지침들을 제시한다.(4장)

∙사별과 상실, 고난의 결과로 깊은 절망이 따라온다. 고난을 이겨 내려면 선․악의 문제에 관해 건전한 관점을 가져야 한다. 저자는 고난을 하나님이 선하신 목적을 이루시는 데 사용하신다는, 하나님의 ‘영원한 권고’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며 고난과 함께 사는 법을 제시한다.(6-7장)

∙우리는 각자가 유일한 존재인데, 이 유일성은 인간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오는 것이다. 인간의 유일성과 정체성은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것으로서 인격적인 사랑의 관계에서만 발견하고 유지할 수 있다.(8장)

“우리는 ‘고통 받는 세상에 과연 하나님은 존재하는가’, ‘믿음이란 일종의 잠재의식적인 소원 성취인가’와 같이 심오한 문제들에 대해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대화가 사적인 영역으로 점점 깊이 들어가자, 그녀가 정말 고민하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둘러싼 지적인 물음들이 아니었음이 분명히 드러났다. 그녀는 마침내 ‘믿을 수만 있다면!’ 하고 외쳤다.”(11면)

“믿지 못하는 것을 무지나 자만, 믿지 않으려는 죄성으로만 분류하는 것은 한쪽으로 치우친 반응이며, 인간이 정말로 어떤 존재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와 달리,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말은 감정이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감정 없이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진정한 대리인이 될 수 없다.”(59-60면)

“활화산의 자욱한 연무나 이따금씩 생기는 진동으로는 그 아래에 얼마나 많은 용암이 형성되어 압력을 가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우리의 불안도 마찬가지다. 불안은 우리 속에 깊이 잠들어 있다가 종종 산발적으로만 모습을 드러내고는 이유 없이 분출한다.”(87면)

“하나님은 고통을 없애시기 위하여 원하지 않았던 일을, 고통스러웠지만 의지적으로 하셨다. 곧, 전쟁을 금하기 위해 전쟁을 하셨고, 죽음을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셨다.”(18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