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Cart

장바구니에 상품이 없습니다.

세일!

바에니 쑤웅아, 거룩한 희생

13,500

저자 이여호수아

발행일 2012.6.28

상세정보 무선 / 312page / 150×215(mm) / 480g

ISBN 9788936502980

품절

솔로몬제도 수상과 솔로몬제도 국회의장,
그리고 KBS 해설위원 이영표가 추천하는 책!

문명이 닿지 않는 남태평양.

생사를 가르는 거친 파도를 넘어
‘하나님의 카누’에 올라탄
선교사가 있었으니…
여름의 절정을 지나는
모든 분들에게
시원한 남태평양 바다와
목숨을 건 복음 전도 현장을 담은
이 책을 추천합니다.
덧:
선교사 감별사(?) 뉴스앤조이 김종희 대표님의
동행 취재기를 보고 싶다면
아래 기사가 있습니다.


[보도자료]


“돌아올 길을 생각지 말고 남태평양의 파도를 넘어라!”

생사를 가르는 거친 파도를 넘어 남태평양 미전도 부족을 위해 ‘하나님의 카누’에 올라탄

이여호수아 선교사와 원주민 사역자들의 좌충우돌 선교 현장 파노라마!!

고든 다르시 릴로(솔로몬제도 수상), 김종희(<뉴스앤조이> 대표),

알란 케마케자(솔로몬제도 국회의장), 이승현(뉴질랜드 <크리스천라이프> 편집인),

이영표(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추천!!

●문명이 닿지 않는 남태평양 미전도 부족의 모습이 담긴 사진 다수 수록

바에니 쑤웅아 : 솔로몬제도 원주민들이 이여호수아 선교사에게 지어준 이름으로 ‘꽈이오 부족의 거룩한 희생’이라는 뜻이다.

1. 선교사 감별사, 이여호수아 선교사를 감별하다

교회 개혁을 위해 예언자적 목소리를 올곧게 내온 <뉴스앤조이> 김종희 대표는 2010년 4월, 뉴질랜드 환태평양선교회 대표 이여호수아 목사의 선교 현장 답사에 나선다. 그간 홍성사 정애주 대표에게서 그에 대해 많이 전해 들었지만, 그의 사역이 ‘진짜’인지, 어떻게 사역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지 않고 글을 쓰는 것은 기자 정신에 위배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첫 방문은 예리하고 날카로운 기자의 눈과 ‘선교사 감별사’로서의 마음을 담고 갔다. 그곳에서 한 달간 머물며 말로만 듣던 남태평양 섬나라 오지 부락에 들어가 취재를 하면서, 그간 남태평양 선교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하고 기도하지 못한 채 현장에 온 것을 반성한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한 번 더 방문한 뒤 이렇게 적었다. “가짜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진짜’를 감별해 내는 은총과 감동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김종희 대표가 두 달간의 현장 취재 및 인터뷰를 통해 골조를 세운 글에 이여호수아 선교사가 살을 입혀 완성했다. 두 사람의 치열한 소통과 속 깊은 교제가 없었다면 세상에 나오지 못할 감동 스토리다.

그렇다면 한국 교회 가짜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뉴스앤조이> 김종희 대표가 만난 이여호수아 선교사는 누구며, 어떤 곳에서 어떻게 사역하고 있을까?

2. 이여호수아 선교사는 
3대째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신앙에 회의적이었던 그는 20대 초반 공군에서 항공 관제사로 복무했다. 제대 후에는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에 입사하여 해외 인사 관리 업무를 맡았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이었으나, 인사 청탁, 뇌물 등 부정부패의 사슬 가운데서 심한 갈등의 시기를 보냈다. 마침 이슬람 지역으로 발령을 받아 근무하게 되었는데, 현지인도 이겨 내기 어려운 풍토병에 걸려 생사를 넘나드는 하룻밤을 보내며 ‘말뿐이던 기독교인’을 벗고 예수님께로 온전히 돌아왔다. 이후 그곳에 지하 교회를 세우고 소수의 동역자들과 사역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결혼했다. 아내는 부산에서 서울을 오가며 레슨을 받을 정도로 유복하게 자랐고, 대학과 대학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면서 세계무대로 나가는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웠지만, 결혼과 동시에 해외 선교에 헌신하기로 서원했다. 그리고 1993년 11월 4일, 두 살, 네 살, 여섯 살 난 아이들을 데리고 머나먼 땅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남태평양의 섬나라 사람들이 이주해 모여 사는 오클랜드 남쪽 오타후후에서 마약, 알코올, 도박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 왜소해 보이는 동양인이 얼마나 버티는지 지켜보자며 냉소를 퍼붓던 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남태평양의 고향 섬나라를 섬기는 사역자들로 바뀌어 갔다. 그는 “교회의 부흥은 예배당이 꽉 차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선교지로 나감으로써 텅 비게 되는 날 이루어진다”는 믿음 아래 오직 기도와 말씀으로 목회와 선교 사역을 병행해 오고 있다. 또한 태평양 원주민들의 신앙 성숙을 놓고 기도하던 중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라는 호세아 4장 6절 말씀을 받고 1998년 오클랜드에 ‘Tyrannus Bible School’(두란노성경학교)을 열어 원주민들에게 신학 훈련을 해왔다. 지금은 환태평양 지역 선교사를 양성할 차세대를 위한 환태평양 선교학교 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찜통 같은 경비행기, 금방이라도 파도가 삼켜 버릴 것 같은 작은 엔진보트, 노를 젓지 않으면 한 치도 나아갈 수 없는 카누 등에 의지해 정부도 관심을 두지 않는 곳, 문명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남태평양의 섬들을 찾아가 ‘예수’ 이름을 전하고 있는 이여호수아 선교사. 그를 통해 조상신 숭배와 우상숭배가 만연하고 부족 간에 갈등이 심했던 그곳에 화해와 평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3. 이 책의 무대인 21세기 땅끝, 남태평양은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해 인근 적도 부근의 섬들을 통틀어 오세아니아라고 한다. 이곳에는 2만 5천여 개의 섬들이 하늘의 별처럼 깔려 있다. 그리고 이를 민족학상으로 ‘멜라네시아’, ‘폴리네시아’, ‘미크로네시아’로 크게 삼등분한다.

‘작은 섬들’이라는 뜻의 ‘미크로네시아’(Micronesia)는 서태평양 적도 북쪽에 흩어져 있는 섬들을 일컫는다. 괌, 나우루, 팔라우, 마샬 같은 섬 지역이 해당된다. 이 지역 사람들은 비교적 성격이 순하고 행동이 급하지 않으며 자연에 순응하는 편이다.

‘많은 섬들’이라는 뜻을 가진 ‘폴리네시아’(Polinesia)는 태평양 중·동남부에 펼쳐 있는 섬들을 일컫는다. 사모아, 통가, 투발루, 토켈라우, 쿡, 타히티, 하와이 등 태평양의 섬 대부분이 남태평양에 모여 있고 그중 폴리네시아에 가장 많은 섬들이 있다. 이들은 기골이 장대하고 용감해서 겁 없이 자연에 도전하고, 오래전부터 협소한 섬 지역을 벗어나려는 시도를 해온 만큼 항해술도 뛰어나다.

‘멜라네시아’(Melanesia)는 그리스어로 ‘검은 섬들’이라는 뜻을 가진 태평양 남부, 호주 동북쪽에 있는 섬들을 일컫는다. 피지·뉴칼레도니아(프랑스 영토), 바누아투, 솔로몬제도, 파푸아뉴기니 같은 섬들이 독립된 나라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피부가 유난히 검고, 호전적이며, 사람을 잡아먹는 풍습이 있었을 정도로 외부 문명과 차단된 채 살아왔다. 태고의 신석기 문명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 도처에 여전히 남아 있고 다양한 우상을 섬긴다. 

이여호수아 선교사는 ‘폴리네시아’에서 이주해 온 원주민들을 훈련시켜 ‘멜라네시아’ 미전도 부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우주선이 달나라를 다녀오는 시대에, 단지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아 복음을 듣지 못하는 이들이 태평양에는 수없이 많다. 오직 영혼을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로, 21세기 땅끝 남태평양 한가운데서 이여호수아 선교사와 원주민 사역자들은 생명을 담보로 오늘도 거친 파도를 넘어 카누를 젓고 있다.

4. 남태평양의 영적 상태
멜라네시아 섬나라 일부에는 아직 나체 부족들이 있으며, 신석기 수준의 원시 형태로 창과 활, 돌도끼를 사용하고 있다. 돌과 조개화폐로 물물 교환을 하고, 여자를 사고파는 풍습도 남아 있다. 여기에 섬나라 특유의 변질되지 않은 다양한 태고 무속 신앙이 이어져 온다. 조상신은 물론, 악령, 악어, 물고기, 뱀, 독수리 등을 신으로 숭배하는 섬 부족이 많다.
고등종교 가운데서는 여호와의 증인, 바하이교, 제칠일안식교, 모르몬교 등이 유난히 강세다. 미국과 호주에 있는 각 본부에서 이 지역 섬나라들을 엄청나게 지원하고 있다. 그나마 이러한 혜택은 거의 해안 지역에 국한되어 있다. 개신교 선교 또한 이 지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런던선교사회는 남태평양에 성직자와 기술자 등을 남태평양에 파송했고, 1797년 3월 타히티에 도착한 이들은 그곳을 교두보로 정하고 태평양 선교 시대를 열었다. 알렌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1884년에 들어온 것에 비해 87년이나 빨랐던 셈이다. 태평양 섬나라 도시에는 교회들이 제법 많다. 하지만 처음 선교사들의 신앙이 다음 세대로 계승되지 않아서 복음의 명맥이 끊어졌다. 그로 인해 섬나라 고유 전통과 문화와 종교가 혼합되어 이상한 교회로 변질되었다. 인도자와 예배자들이 환각식물을 먹고 엑스타시 상태에서 예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남태평양에는 복음을 듣지 못해 죽어 가는 이들이 있고, 복음을 들었지만 물을 주고 양육하는 이가 없어 믿음이 변질되고 메말라 죽어 가는 이들이 있다. 이들을 살릴 길은 참된 복음을 들고 산을 넘는 자들에게 있다!

저자

이여호수아(본명 이건호)

1953년생. 환태평양선교회 대표. 뉴질랜드 환태평양복음교회 담임목사. 한국인 최초로 뉴질랜드에서 임명목회자(ordained minister), AOG(Assemblies of God) 한국 파트 감독 목사가 되었다. 윤옥희 사모와의 사이에 다섯 자녀가 있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ACTS)에서 선교학, 뉴커버넌트대학에서 기독교교육, NCI성경대학에서 크리스천리더십을 공부했다.

차례

머리말 우리 인생의 이정표는 오직 성령님
1부 나는 약하나 그분은 강하시니: 꽈이오 부족 사역
1장 생사를 가르는 대충돌 | 2장 비상 계엄령이 내려지다 | 3장 꽈이오 부족장 오에아의 회심
2부 와서 남태평양을 도우라: 날지 못하는 섬 뉴칼레도니아 사역
1장 멜라네시아 미전도 종족을 향한 시선 | 2장 날지 못하는 새를 날게 하다
3부 이것이 나의 대답입니다: 오클랜드 교회와 피지 사역
1장 오클랜드 교회와 사역자들 | 2장 피지에 복음을 전하다
4부 사단은 불화를, 복음은 화해를: 솔로몬 사역
1장 솔로몬 과달카날 섬에 교회를 세우다 | 2장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리라 |
3장 남태평양을 넘어 환태평양으로 간다
맺음말 선교사 감별사, 진짜 선교사를 감별해 내다(김종희, <뉴스앤조이> 대표)

 

추천글

“우리 솔로몬제도의 미개종 지역과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여러 민족이 회심하는 것을 보니 한량없이 기쁩니다. 솔로몬제도 주민들을 위해 부단한 헌신과 희생으로 일하신 이여호수아 선교사님, 그리고 모든 사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희생이 솔로몬 국민과 국가 전체에 엄청난 축복과 소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고든 다르시 릴로(솔로몬제도 수상)

“이여호수아 선교사님과 선교지를 동행하면서, 아, 이렇게 깨끗하고 맑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섬길 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토록 험한 길을 무지막지하게 걸어갈 수 있는 것은 사랑의 힘 덕분일 것입니다.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발걸음에 잠시나마 동참할 수 있었던 저는 복 많은 기자입니다. 이 좋은 소식을 여러분에게 마음껏, 자신 있게 나눠 드리고 싶습니다.” -김종희(<뉴스앤조이> 대표) 

“환태평양선교회를 통해 우리 사보 섬 주민들이 구원받아 하나님나라에 속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되어 참 기쁩니다. 이 책이 장차 올 모든 세대에 영적인 유산이요 도전이 될 거라 믿습니다.” -알란 케마케자(솔로몬제도 국회의장)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진 풍토병과 깊은 오지 정글, 날카로운 창끝, 거친 파도를 기도의 눈물로 극복하면서 외길을 걸어온 이 선교사님의 발자취를 지난 15년간 곁에서 지켜보았습니다. 복음으로 인해 기뻐하고 가슴 아파한 동역자의 한 사람으로서, 진리의 빛을 잃고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이승현 목사(뉴질랜드 <크리스천라이프> 편집인)

“지난 10여 년 동안 이여호수아 선교사님의 삶과 사역을 지켜보면서 주님께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고 우리는 주님의 요구에 어떻게 응해야 하는지 깨닫곤 했습니다. 이 책은 주님의 시선과 ‘마주하는 수준’을 넘어 주님과 내가 ‘같은 곳을 바라보는 수준’으로 우리를 이끌어 줄 것입니다! 주님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고 계신지를 깨닫고, 우리의 잘못된 시선을 주님의 시선과 일치시키는 귀한 책입니다.” -이영표(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저자 인터뷰

*《바에니 쑤웅아, 거룩한 희생》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바에니 쑤웅아’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바에니 쑤웅아’는 꽈이오 부족민들이 제게 지어 준 이름입니다. 제가 사역하는 솔로몬제도에 있는 ‘꽈이오’ 부족어로, 그들의 전통적인 제사의 명칭이자 ‘꽈이오의 거룩한 희생’이라는 뜻입니다.

*18년 전,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디딘 후로 지금껏 남태평양 원주민 사역을 해오셨습니다. 그간의 사역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십시오.
처음 뉴질랜드에 갈 때는 그곳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저 성령님께서 가라고 하시니 갔을 뿐입니다. 맨 먼저 뉴질랜드 원주민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목회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담임목회자가 더 좋은 사역지를 구해 나가면서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교회 사역만 감당하면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영적 성숙을 위해 신학교가 필요해 야간 신학교를 시작하게 되었고, 신학교를 졸업하고도 파송하는 교회가 없어 사역지로 나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환태평양선교회’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미전도 부족이 많이 남아 있는 남태평양의 ‘멜라네시아’를 알고 난 후부터는 미전도 지역에 교회를 짓고 사역자들을 세워 나가며 선교에 몰입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18년이 흘렀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현대 도시인들이 잘 경험하지 못하는 기적적인 일들이 곳곳에 나옵니다. 
어느 날 선교지에서 폭도들에게 붙잡혀 유언까지 남기고 죽음을 기다리는데, 여성 몇 명이 와서 저희를 구해 냈습니다. 이후 저희는 앞차에 타고 그녀들은 뒤차로 따라오고 있었는데, 뒤를 돌아보니 갑자기 그녀들이 탄 차가 안 보이는 겁니다. 외길이라서 다른 곳으로 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말이죠. 저는 하나님이 보내 주신 천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피지 사역 초기에 ‘붉은 흙’ 부락에서 오랫동안 식물인간으로 지낸 소년이 기도를 받고 자리에서 일어나 첫 교인이 된 일도 있습니다. 오지 사역을 하다 보면, 나에게 이런 능력이 있을까 싶은 사건이 종종 일어납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의 능력이 아니라 오직 성령님께서 도우시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한 교회의 담임 목회자가 교회 사역과 선교 사역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어떻게 감당하고 계신가요?
교회의 경우 뿌리가 내려지고 정착하면 성공한 교회라고 하나, 선교는 뿌리가 내리면 죽습니다. 저는 교인들에게 늘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교회의 부흥은 이 자리가 꽉 채워지는 날이 아니라 꽉 찬 이 자리가 텅 비게 되는 날 이루어진다”고. 이러한 목회와 선교의 아이러니한 대립관계를 묶어 주는 것은 오직 영혼을 사랑하는 ‘복음 정신’입니다. 이것 하나로 목회와 선교를 병행하는 데서 오는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문명화되지 않은 남태평양 오지에 들어가 선교하는 것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평소 안타까워했던 질문입니다. 당시 서구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살도록 해야 한다”라는 주장이 이겼더라면, 우리는 자연과 전통은 지켰겠지만 구원의 복음은 듣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복음의 이름으로 자행되어 온 문명 오염, 전통성 파괴 등 오만한 역사도 잊어선 안 됩니다. 꽃이 있으면 벌과 나비가 찾아오듯 누구에게나 복음의 계절은 찾아옵니다. 그러나 꽃잎을 다치지 않고도 꽃에게 열매를 맺게 할 섬세하고 겸허한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큰 기도 제목입니다.

*뉴질랜드에 본부를 둔 선교회 이름이 ‘남태평양선교회’가 아니라 ‘환태평양선교회’입니다. 이 시대에 환태평양 선교의 의미는 무엇인지요?
남태평양으로 먼저 들어온 복음의 물줄기가 이제 환태평양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일본처럼 문명이 앞선 환태평양이 오히려 복음의 사각 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환태평양의 시대가 전개될 것이라 보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