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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서 감옥까지

18,000 20,000

발행일 2003.10.20.
상세정보 / 608page
ISBN 978-89-365-0653-6

카테고리:

품절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나는 삶을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불신자들을 하나님께로 이끈 찰스 콜슨의 추천셀러

갖가지 정치적 술수로 닉슨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재선시키면서 권력의 정점에 오른 대통령 참모 찰스 콜슨은 마음에 공허를 느끼며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맨다. 1974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워터게이트 스캔들과 연루되어 유죄 판결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콜슨은 역설적이게도 성공과 권력의 자리가 아니라 치욕의 자리에서 새 삶을 발견한다.

“이 책이 국제적인 추천셀러가 되고, 수백만 권이 인쇄되고, 침침한 감옥에 갇힌 죄수들로부터 국가의 수상과 궁전에 사는 왕족들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다. 성령께서 이 책의 내용, 즉 하나님이 내 인생에 하신 일의 기록을 사용하셔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에 새로운 생명의 불꽃을 일으키시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개정판 서문’에서

기도원 영성보다 삶의 영성을 구하는 이들에게 권하는 책
출간 이듬해인 1976년 미국에서 모든 장르를 통틀어 추천셀러가 된 책

★초판 《거듭나기》 발행일: 1991년 2월 15일
★개정판 《백악관에서 감옥까지》 발행일: 2003년 10월 20일

무게 596 g
크기 112 × 152 mm

저자

찰스 콜슨 Charles W. Colson
1931년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태어나 브라운 대학교를 거쳐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9년부터 4년간 리처드 닉슨 대통령에게 신임받는 참모로 일했으며 1974년 7월 워터게이트 사건 관련 혐의로 유죄선고를 받고 연방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이듬해 1월에 출감했다.
1973년 8월 회심하여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1976년 교도소선교회(Prison Fellowship)를 설립하여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교도소 재소자, 전과자, 범죄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돕고 있으며, 현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문필가이자 연설가로 살아가고 있다. 1993년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상을 수상했다. 2012년 4월 21일 작고.
주요 저서로는 《러빙 갓》, 《백악관에서 감옥까지》, 《이것이 교회다》, 《교회 다니는 십대, 이것이 궁금하다!》(이상 홍성사), 《그리스도인, 이제 어떻게 살 것인가?》(요단) 등이 있다.

차례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뭔가 잘못되었다 / “자격 있다” / “그 망할 ××의 도자기를 다 깨부숴라” / 대통령의 심야 외출 / 처리 담당 / 불 꺼진 화산 / 길고 무더운 여름 / 잊을 수 없는 밤 / 해변의 별장에서 / 워싱턴으로 돌아오다 / 형제들 / 머리기사에 실린 그리스도 / 고립된 백악관 / 지하운동 / 기소되다 / 결심 / 죄를 시인합니다, 판사님 / 판결을 기다리며 / 최종 판결 / 감방 / “참견하지 말라” / 특혜는 사양합니다 / 둘 이상이 모일 때 / 돕는 손길 / 뜻밖의 선물 / 영적 전쟁 / 자유의 시간

영어판 편집자 후기

감사의 말

에필로그

교도소선교회에 대해서 사람들은 어떻게 말하는가?

책속에서

법정에 있던 그 순간보다 이 말들이 더 절실하고 중요하게 느껴진 적은 이전에 없었다. 내가 숭배했었던 절대 권력의 힘찬 분노가 이제 나를 고발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 그 순간 나는 절대적으로 의지할 수 있고 돌보아 주시는 하나님의 임재하심도 함께 느꼈다. 결국 나는 이 법정에서의 현실이 앞으로 이어질 시기에 얼마나 큰 중요성을 갖는 것인지 알게 되었다. -본문에서

‘내가 감옥에 온 목적이 있어. 주님이 나에게 주시는 사명이 있는지도 몰라.’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는 루이스가 지적한 대로, 한 개인이 국가보다 무한히 더 중요하다는 것을 진심으로 믿었다. 거기에는 감옥에 있는 개인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었다. -본문 중에서

서평

“콜슨, 편견을 무너뜨리다”

나는 방금 찰슨 콜슨의 600페이지에 달하는 자서전 《백악관에서 감옥까지》(Born Again)를 읽었다. 책을 읽는 내내 그랬던 것처럼 상당히 흥분하고 있고, 깊이 감사하고 있으며, 뜨거운 열정에 도전받고 있다. 어느 정도 다양한 신앙적 경험을 했고, 적당히 지식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는 나는 신앙 간증문을 통해 전하는 비슷비슷한 간증에 무감각해져 있고 어떤 면에서는 비판적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콜슨은 내가 가지고 있는 몇 가지 편견을 무너뜨렸다. ‘찰스 콜슨 회심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신앙 간증문이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형식, 즉 신앙을 어떻게 받아들였고 어떻게 신앙적인 활동을 해서 어떤 열매들이 있었는지에 대해 기록해 놓은 책이 아니다. 이 책은 70년대 초 전 미국과 세계를 뒤흔들며 마침내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사임하게 한 ‘워터게이트 사건’의 긴박한 과정을 기록한 정치사로서 손색이 없다. 콜슨은 이 워터게이트의 혼돈 속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님을 만났으며 자신이 만난 예수님이 가르치는 신앙의 핵심적 가치들을 자신의 삶에 순종하며 적용해 갔는가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정치가에 대한 나의 편견을 무너뜨렸다. 정치 사회적인 활동을 하면서도 나는 정치가들이 선한 동기로 활동하고 있고, 심지어 기독교 정치가들이 신앙의 가치에 순종하며 정치적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 이런 생각은 대부분 정치에 대한 불신과 정치가에 대한 비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콜슨이 회심하는 과정에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사람들(이 중에는 뉴잉글랜드 주의 가장 큰 회사 사장인 탐 필립스와 같은 경제인도 있었지만, 반 닉슨주의자로 닉슨과 콜슨을 혐오해 온 헤롤드 휴즈 상원의원 등도 포함되어 있다)이 신앙의 핵심적 가치를 정치 현장뿐 아니라 자신이 처한 삶의 현장에서(심지어 감옥에서조차) 실현하려고 하는가를 보며 정치가들 안에도 그리스도의 진실이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정치적 성향이 다르고 심지어 적대적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신앙이라는 하나의 공통분모 속에서 충분히 대화하며 기도하고 협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내게는 충격적인 희망이 되었다.
콜슨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감옥에서 나왔을 때 정치적 소용돌이에 휩싸였던 정치가들이 그렇듯이 많은 출판사들이 수백만 달러를 제시하며 자서전을 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콜슨은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고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서전을 쓰기를 원하지 않았다. 콜슨은 오히려 그 악몽 같은 사건을 통해 예수님을 만났고, 그분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으셨는지를 증언하고 싶었다. 기독교 출판사가 있다고 알지도 못했던 콜슨은 이름도 몰랐던 작은 기독교 출판사에서 제안이 왔을 때 기꺼이 이 책을 썼다.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어떤 책보다 잘 기록하고 있는 이 책은 국제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어 수백만 권이 팔려 나갔고, 국가의 수상에서 침침한 감옥의 죄수까지 읽으며 새로운 생명의 불꽃을 일으키는 데 사용되었다.
콜슨은 이 책에서 워커게이트 사건뿐 아니라 자신이 닉슨을 추종하며 그를 절대 권력자로 세우기 위해 ‘처리 담당자’로 행했던 더러운 술수와 모략이 어떤 것이었는지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이와 대조적으로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가 이 모든 일을 행했던 옛사람에서 성경적 가치와 성경적인 방식으로 살아가기 위해 갈등하며 그 과정에서 어떻게 대가를 지불하며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는지를 증언하고 있다. 이를 보며 나는 역사적으로 가장 추악한 일 중 하나인 워터게이트 사건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자신의 역사를 이루어 가고 계시는 역사의 주인이심을 다시 한 번 깊이 확신하고 감사하게 된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이루기 위해 정치가나 사회 활동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 《백악관에서 감옥까지》를 반드시 읽기를 권한다.

-글/이진오(공의정치실천연대 사무국장)

추가정보

[교도소선교회와 콜슨에 대한 평가]

“내 친구 척 콜슨보다 내가 더 존경하고 높이 평가하는 사람은 없다. 이 믿음의 사람과 교도소선교회 사역 전체를 인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 제임스 돕슨 박사, Focus on the Family 회장

“하나님이 교도소선교회를 크게 사용하시는 것이 참으로 기쁘다. 그리스도에 대한 그들의 강력한 증거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놀라운 기여를 하고 있다.”
– 빌리 그레이엄, 전도자

“만약에 콜슨 씨가 자신의 죄를 회개할 수 있다면,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희망이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 보스턴 글로브

저자 인터뷰

“모든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우리의 순종으로 요약됩니다”

○이 책은 회심에 관한 책이라고 서문에서 말씀하셨는데, 사실 극적으로 회심한 사람들의 간증을 듣다 보면 그와 동일한 체험을 하지 않은 사람은 신앙적인 열등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심하여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에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극적인 회심을 간증하는 사람들과 제 경우는 또 다를 것입니다. 저는 친구의 전도에 마음이 흔들리기는 했지만 이성을 잃을 정도로 흥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았지만 자존심이 강한 저는 친구 앞에서 마음이 흔들린 표를 내지 않기 위해 태연한 척했고 내 차로 돌아와 혼자 있을 때에 비로소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나를 받아 주시길 눈물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이 때 성령님께서 제 몸에 신비하게 역사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험 없이 회심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회심한 날을 기억하고 거듭난 극적인 경험을 상세히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일정한 회심의 패턴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고 나서 다시 이전의 죄 된 삶으로 돌아가는 나 자신을 보면서 ‘내가 회심한 거 맞아?’ 하고 자문할 때가 많은데요, 회심한 그리스도인이 다시 죄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저도 이전의 나와 지금의 나 사이에서 갈등한 적이 많습니다. 교도소 생활 중에 나는 다른 죄수들처럼 규칙을 어기거나 사소한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결단했지만, 동료들에게 따뜻한 겨울옷을 마련해 주는 것만 신경 쓰다가 규칙을 어기고 염료를 밀반입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해결사’라는 말을 듣기 좋아하던 옛 콜슨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나는 회심한 사람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순간의 유혹에 빠지기가 얼마나 쉬운지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나 자신의 결단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성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성령 체험이나 사탄과의 싸움 등을 신비주의로 보고 부정적 시각을 가지기도 하는데, ‘거듭난 지성’으로 불리는 콜슨 씨는 의외더군요?

– 저도 그 전에는 성령을 신학적인 용어로만 이해했는데 교도소에서 기도 중에 온몸을 전율시키는 성령을 체험하고 기쁨과 새 힘을 얻었습니다. 또한 영적 전쟁도 체험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는 귀신이나 사탄의 실체에 대해서 그저 농담으로나 이야기했었는데 교도소에서 증오와 의심과 우울증으로 번식하는 사탄의 실체를 느끼고 동료들과 합심으로 기도함으로써 사면초가의 상황을 이겨냈습니다.

○이 책의 한국어판 제목인 《백악관에서 감옥까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는데, 역설적이게도 백악관에 계실 때는 하나님을 몰랐다가 회심한 후 법의 판결을 받고 감옥에 가셨더군요. 백악관에도 악한 사람이 있고 감옥에도 선한 사람이 있다면 선과 악을 무엇으로 판단해야 하는 걸까요?

– 감옥에 가게 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에 들어오기 이전의 삶에 대해 옛 콜슨이 재판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감옥에서 나는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은 선명하게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교양 있고 선한 사람들도 어떤 악한 세력의 손아귀에 있을 때에는 심각한 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성경은 내게 모든 사람은 죄인이며, 하나님과 사탄, 선과 악의 두 세력 사이에서 씨름하는 존재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끝으로 한국의 독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은 없는지요?

– 하나님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실패를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셨습니다. 제 모든 실패를 통한 교훈은, 모든 것은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과 우리의 단순한 순종으로 요약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한국의 그리스도인 형제자매들에게 동일하게 일하실 수 있도록, 순종함으로 기회를 드리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정리/한미영(편집부)

[개요 및 줄거리]

“권력, 부패, 그리고 회심”

찰스 콜슨은 닉슨 대통령과 그의 당을 위해서라면 무슨 수를 써서든 목적을 이루는 ‘처리 담당’이었고 닉슨 대통령의 가장 신임을 얻는 참모가 되어 높은 직책에 있는 정치가들도 그를 두려워했다. 야망을 이룬 찰스 콜슨은 오히려 공허를 느끼며 인생의 의미를 찾다가 그리스도를 영접한다.
미국 국민들은 콜슨을 불신하여 그의 회심도 또 다른 ‘더러운 술수’일 수 있다며 의심했다. 콜슨이 회심했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보스턴 글로브> 칼럼니스트는 이렇게 썼다.
“만약에 콜슨 씨가 자신의 죄를 회개할 수 있다면,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희망이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해서 모든 골치 아픈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세상의 이목이 집중된 워터게이트 스캔들에 연루된 콜슨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선택을 앞두고 고민한다. 검사 측과 유죄 답변 거래를 하여 검사 측의 요구대로 자신이 짓지 않은 가벼운 죄를 인정하여 경범죄 선고를 받아 감옥행을 피할 것인가 아니면 중범죄 선고를 받을 수 있는 부담을 안고 재판을 기다릴 것인가?
“내가 회심한 이후로 여러 번 겪은 딜레마가 또 등장했다. 두 세계 모두에 살려고 하는 딜레마였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는 모든 것을 말하고 싶었고, 탄핵 청문회에서도 증언하고 싶었지만 나의 변호사들, 세상의 지혜를 대변하는 그들은 나에게 입을 열지 말라고 했다. 내 자유가 달린 문제라고 그들은 충고했다. 무슨 말이건 내가 할 말은 재판 때만 해야 했고, 그 때도 내 소송에 도움이 될 말만 증언해야 했다. 더 어려운 것은, 내가 법정에서 변호해야 하는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에 들어오기 ‘이전의’ 삶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었다. 옛 콜슨이 재판을 받는 것이었고, 그 예전의 삶에는 내가 변호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새 것과 옛 것을 나눈단 말인가? 어떻게 두 세계에 동시에 살 수 있단 말인가?”
그리스도인이 된 콜슨은 과거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권모술수의 하나였지만 현재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정적의 명예에 손상을 입힌 점에서 자발적으로 유죄를 인정했다. 그것은 법적으로는 감옥에 갈 죄목이 아니었으나, 이와 같은 정적 “흠집 내기”식 정치에 일침을 가하기 위해, 도덕이 법보다 우선한다는 판결로 콜슨은 유죄선고를 받는다.
콜슨은 교도소 삶을 체험하면서 인생을 그리고 하나님을 더 깊이 깨닫게 된다. 그는 감옥에 오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감옥에 있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자신의 소명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내가 이곳에 온 목적이 있어. 주님이 나에게 주시는 사명이 있는지도 몰라.’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는 루이스가 지적한 대로, 한 개인이 국가보다 무한히 더 중요하다는 것을 진심으로 믿었다. 거기에는 감옥에 있는 개인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었다. 이 경험 때문에 나는 나의 남은 생애 동안 갇힌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되신 하나님인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그의 형제라고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셨던 것처럼, 나도 이 모든 동료 재소자들을 내 형제라고 부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했다. 더 나아가서 나는 이들을 모두 사랑해야 했다. 내가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고 나는 시인했다.”
이 부르심에 응답한 콜슨은 수감 중에도 기도모임을 만들고 동료 재소자들을 돕는 사역을 시작하여 출감 후 교도소선교회 창시자가 된다.
이 책은 저자가 정치적으로 휘말리다가 감옥에 가게 되는지, 어떻게 회심하게 되는지 과정을 보여 주지만 격동기의 사실 묘사를 통해 세상, 특히 정치 세계가 돌아가는 이치가 과거나 현재나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 우리의 삶에서 닥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게 하며 이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편집자 노트]

“세속에 물든 인생에게 소망을 주는 책”

정치인 하면 신물이 나 있는 우리는 기독교인이 된 정치인 이야기도 듣기도 전에 식상해할지 모르겠다. 정치권력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은 정치인들의 속성을 싫어하고 우리와 다른 부류의 사람들로 치부하지만 사실 우리는 삶 속에서 어떤 식으로든 정치를 하고 있으며 우리가 정치인들을 미워하는 까닭은 우리 안에도 그들과 같은 속성이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정치인들도 그리스도가 필요한 사람들임을 깨닫게 되며 그들을 좀더 긍휼히 여기는 시선으로 볼 수 있고 나아가 우리 자신을 긍휼히 여길 수 있게 된다.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 고백하는 자는 모두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면서도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는 자신과는 죄질이 다른 무서운 사람,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그리고 인간에 대해 깊이 성찰한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었던 솔제니친은 “선과 악을 구분 짓는 선은 국가나 계급이나 당에 따라 그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인간 개개인의 마음속에,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 그어지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말했고 콜슨도 동일하게 말한다.
“감옥에서 나의 그러한 생각은 바뀌었다.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은 선명하게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곧 알게 되었다. 교양 있고 선한 사람들도 어떤 악한 세력의 손아귀에 있을 때에는 심각한 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본성이 악한 사람들이 따로 있다는 생각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성경은 내게 모든 사람은 죄인이며, 하나님과 사탄, 선과 악의 두 세력 사이에서 씨름하는 존재라고 가르쳐 주었다.”(―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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