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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과 스바의 전설

13,500

토스카 리 (Tosca Lee)
홍종락
2016.7.25
무선 / 464 Pages
9788936511685

카테고리:

품절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마태복음 12:42) 
1. 작가 노트
스바의 여왕은 세 권의 주요 저작에 등장한다. 성경, 코란, 《왕들의 영광Kebra Nagast》이다. 《왕들의 영광》은 칠백 년이 넘는 에티오피아 솔로몬 왕조 왕들의 탄생 이야기, 에티오피아가 해와 달과 별들을 숭배하던 신앙을 버리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게 된 이야기, 언약궤가 에티오피아에 머무르게 된 경위 등을 담고 있다. 세 저작을 믿는 신자들은 각각을 영감 받은 책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세 책 모두 스바 여왕이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을 방문한 전설적인 여행을 담고 있다.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에게 스바의 여왕은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남쪽 향료의 땅의 이름 모를 통치자다. 그녀는 4.5톤의 황금을 가지고 솔로몬을 방문했고 그의 권력을 인정했으며 그의 신을 찬양했다. 예수께서는 복음서에서 자신을 믿지 않는 이스라엘 세대가 이 여왕의 정죄를 받을 거라고 선언하셨다.
스바 왕국은 고대 예멘부터 에티오피아에 이르기까지 홍해 전체에 걸쳐 있었다. 스바인들은 분명 존재했고, 그들이 만든 여러 신전, 댐, 도성의 폐허는 수십 년에 걸친 발굴과 연구의 주제이다. 스바에 대한 기록은 예멘과 몇 세기 후 악숨 왕국이 되는 고대 D’mt(추정 발음 ‘다아맛’)의 식민지에서도 볼 수 있다.
솔로몬과 스바의 여왕은 지금도 생생하게 살아 있다. 스바의 여왕이 국가적 정체성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주장하는 에티오피아인들에게도, 다윗과 솔로몬이 다스린 통일왕국의 진실성이 그들 신앙이 펼쳐가는 이야기를 뒷받침하고 있는 기독교인, 유대인, 무슬림들에게도 두 군주의 왕궁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보일 정도이다. 나로 말하자면, 굳이 유물 같은 것이 나오지 않아도 두 군주에 대해 뭔가를 아는 데 지장이 없다. 그들의 질문, 약점, 상처, 기쁨, 승리와 상실은 그들만의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도 그와 같은 것들이 있다. …그들에게 금이 조금 더 많았을 뿐이다.
 
2. 책 소개
역사와 상상이 흥미진진하게 어우러진 소설 
이 책은 성경에 그다지 많이 나오지는 않는 스바 여왕에 관한 몇몇 구절을 근거로, 치밀한 역사 연구와 풍부한 상상력을 사용하여 탄탄하게 구성한 소설이다. 구약성경의 역대하 9장 8절에 보면 스바의 여왕은 솔로몬 왕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며 이렇게 말한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찌로다. …당신을 세워 그들의 왕으로 삼아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신약성경에서 예수는 이 스바의 여왕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한다.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마태복음 12:42)
저자는 지혜를 듣고자 솔로몬 왕을 찾아간 이 여왕을 과거의 수수께끼 인물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인물로 생생하게 되살려 낸다. 대담하고 지혜롭고 매혹적인 인물로, 실제로도 그럴 것이라고 믿도록 설득력 있게 그렸다.
아름다운 문체와 호기심 유발로 다음 내용을 기대하게 만든다. 독자들은 적지 않은 분량의 글을 읽으면서도 지루할 새가 없다. 이 책은 솔로몬 왕 시대의 이스라엘과 주변 왕국에 관한 상황을 이해하게 해주므로, 이 책을 읽고 나서 성경을 본다면 풍부한 배경 지식을 통해 성경을 더 가깝고도 깊숙이 느끼게 될 것이다.
 
3. 줄거리    
사랑, 권력, 존재의 핵심에 놓인 질문들을 다룬 매혹적인 소설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사막의 여왕이 재물을 가득 실은 대상隊商을 거느리고 북쪽으로 떠나 한 왕과 그가 섬기는 유일신에게 조공을 바쳤다는 이야기. 여왕이 왕에게 정복당한 후 그에게 받은 선물을 잔뜩 싣고 자기 나라로 돌아간 이야기. 이런 이야기를 믿으라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그러면서 스바의 여왕은 진실을 들려주기 위해 과거 어린 시절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스바 왕국의 공주인 어린 빌키스는 아름다운 어머니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새 왕비에게 미움을 받으며 어려움을 겪는다. 빌키스는 열두 살에 새 왕비의 남동생에게 유린당하고 그가 사고로 죽자 기도를 들어 준 달의 신 알마카를 섬기기로 결심한다. 새 왕비의 미움과 원망이 극에 달하자 빌키스는 할머니의 땅 푼트로 가게 되고 거기서 한 남자의 사랑을 받으며 평화롭게 지낸다. 그러나 부왕의 생명이 위급해지자 새 왕비 족속의 권력을 견제하고자 왕실 귀족들이 공주를 찾아와 왕으로 등극시키고자 한다. 공주를 지지하는 부족들과 함께 홍해를 건너고 사막을 행군하여 전투를 통해 왕권을 거머쥔 그녀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을 왕좌로 불러들인 귀족들을 상대로 지략을 겨루며 왕권을 든든히 세우고 왕국을 부강하게 한다. 스바 왕국의 풍부한 황금과 보석과 각종 향신료로 무역하던 대상을 통해 여왕은 강력한 신흥 왕국을 이룬 솔로몬 왕의 글을 접하고 호기심을 느낀다.
부와 지혜로 유명하고 성급한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은 세계 각국의 공물, 그중 스바의 재물을 받아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상인을 통해 여왕에게 전달한다. 나라의 미래가 위기에 처하자 솔로몬과 기지를 겨룰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여왕이 자신의 왕국을 구하기 위해 대담하게 필생의 여행에 나선다. 그러나 솔로몬과 빌키스가 원하는 바와, 섬기는 신과, 열정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맞부딪치면서 두 사람 모두를 불타오르게 만들고 망가뜨리고 말지도 모를 상황이 펼쳐진다.

홍성사가 펴낸 토스카 리의 소설들

《데몬: 악마의 회고록》
악마의 입으로 듣는 신과 인간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인간의 기원, 창조자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를 악마에게 듣고 글로 옮기던 편집자 클레이는 베스트셀러감이라는 걸 직감적으로 느낀다. 그러나 그의 운명은 악마의 이야기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홍종락 옮김/B6/416면

《하와: 상실의 로맨스》
최초의 여자 하와의 절망과 소망, 고통과 승리의 드라마
하와와 아담은 낙원에서 어떻게 추방되었을지, 유배지에서 생존하는 법을 어떻게 배웠을지, 가인의 이마의 표는 어땠을지 등을 상상의 나래로 실감 나게 묘사했다.
홍종락 옮김/B6/440면

《유다: 배신의 입맞춤》
유다와 예수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아는가?
예수를 팔아넘긴 제자, 그래서 배신자의 대명사가 된 가룟 유다는 처음부터 그럴 결심을 하고 계획적으로 예수께 접근했는가? 그렇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가룟 유다를 악의 화신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감정을 가진 실존적 인물로 묘사한다.
홍종락 옮김/B6/456면

무게 470 g
크기 128 × 188 mm

저자

토스카 리
한국계 미국인. 1969년생. 아버지 이상문과 어머니 Laura Moncrief 사이에서 태어남. 영문학, 국제관계 학사, 옥스퍼드대학에서 국제경영 공부함. 리더십 컨설턴트로서 환태평양 지역, 유럽과 미국의 여러 기관의 관리자와 리더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일한다. 1996년 미시즈 네브래스카-아메리카와, 1998년 미시즈 네브래스카-미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미시즈 미국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 유방암 퇴치를 위한 많은 노력으로 미국 전역에서 찬사를 받았다. 여유 시간에는 요리를 즐기고, 역사와 신학을 공부하거나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길 좋아한다. 현재는 네브래스카에 살고 있다.

홍종락
서울대학교에서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에서 4년간 일했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번역하며 배운 내용을 자기 글로 풀어낼 궁리를 하고 산다. 저서로 《나니아 나라를 찾아서》(정영훈 공저, 홍성사)가 있고, 《성령을 아는 지식》,《루이스와 톨킨》, 《루이스와 잭》, 《교회 다니는 십대, 이것이 궁금하다》, 《개인 기도》, 《꿈꾸는 인생》, 《영광의 무게》(이상 홍성사), 《내 눈이 주의 영광을 보네》(좋은 씨앗) 등 여러 권의 책을 번역했다. <2009 CTK(크리스채너티투데이 한국판) 번역가 대상>을 수상했다.

책속에서

한때 사람들은 좁은 바다 건너, 거대한 신전 기둥들을 내 이름을 따라 빌키스(달의 딸)라고 불렀다. 이곳 서쪽에 있는 궁전의 기둥들은 또 다른 내 이름을 따라 마케다(불의 여인)라고 불렀다. 그들에게 여사제이자 부족들을 통합한 자 구실을 했던 나의 이름은 내 왕국의 이름과 같은 ‘사바’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나는 그들이 ‘스바’라고 부르는, 향신료 나는 땅의 여왕이었다. -9면


“그 왕이 폐하께 이렇게 전합니다. ‘친애하는 여왕이여, 처음에는 침묵 속에, 그리고 이제는 말 속에 자신을 가리는군요. 그렇게 자신을 신비로 감싸도 이로울 것이 없소.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대신도 보내지 않다니, 참으로 무례하오. 내가 보기에 당신은 여왕의 교육을 받지 않은 것 같소. 당신의 지혜가 더욱 자라나기를 바라오. 그곳 궁정의 향기는 이 먼 거리까지 흘러오는군요. 과연 신의 입김이라 할 만하오. 그러나 당신이 신들이 따로 떼어준 땅의 주권자라면, 나는 열 배나 더 그렇소. 내 땅을 내 손에 쥐어주신 분은 당신의 신을 밤하늘에 두신 바로 그분이기 때문이오.” 
“이자의 허영에는 끝이 없는가?” 나는 씩씩대며 말했다. -165면


“아무리 왕이라고 해도 어떻게 신의 마음을 알 수 있지요?” 
“이런 말씀이 있으니까요.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지만 우리 모두가 그렇듯 이곳 사람들도 율법을 지키고 희생제사를 바쳐서 신의 호의를 사지 않나요? 그것이 사랑인가요?” 
그가 발걸음을 멈추었다. 다른 사람들의 존재는 다 잊어버린 듯했다. 
“사람이 어떻게 신을 사랑하느냐고요? 경외함으로 사랑합니다. 그다음에는 우정으로. 내 아버지께서는 야훼의 친구였습니다.”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그를 쳐다봤다. ‘신의 친구라고?’ -326면

추천글

《솔로몬과 스바의 전설》은 멋진 문체와 화려한 세팅, 세심한 역사 연구가 잘 어우러진 이야기다. 수천 년이 지나며 흐릿해진 스바의 여왕을 토스카 리가 생기를 넣어 되살려 냈다. 강하고, 능력 있고, 저항할 수 없이 매혹적인 인물로.
알리슨 파타키_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The Traitor’s Wife 저자 


토스카 리는 이야기를 그럴 듯하게 쓰는 정도가 아니라 매우 현실감 있게 쓰려고 부단히 연구하는 치밀한 역사 연구가다. 《솔로몬과 스바의 전설》은 액션, 호기심 유발, 로맨스, 신비주의 등 소설에 필요한 온갖 수단이 갖추어져, 앉은 자리에서 다 읽게 만든다. 성경에 짧게 언급된 이야기를 소재로 촘촘하게 짠 언어의 태피스트리는 독자가 솔로몬과 스바의 이야기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한다.
조 캐시_ 댈러스침례대학교 구약학 교수


《솔로몬과 스바의 전설》은 흠 잡을 데 없이 잘 연구된 소설로서 마음을 사로잡으며 지혜로 가득 차 있어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모두 즐길 수 있다. 저자의 문체는 비할 바 없이 아름답고 생기가 넘친다. 마치 스바 여왕이 내게 직접 말하는 것 같았고 그녀의 고투와 승리가 내 것인양 여겨졌다.
레베카 캐너_ Sinners and the Sea, Esther 저자 


세실 B. 드밀 감독이 살아 있다면 토스카 리의 《솔로몬과 스바의 전설》을 영화로 만들었을 것이다. 이 책은 장편 서사 영화가 될 법한 걸작이다. 시대를 초월한 사랑과 전쟁이라는 이야기, 그러나 보기 드문 장면이 펼쳐지는 고지로 독자를 데려간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그러하듯, 독자는 스바의 풍부함과 깊이를 다시금 경험하고자 보고 또 보고 싶을 것이다.
마이클 나폴리엘로 Jr._ 레이다픽처스 설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