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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롬, 뒤틀린 영성의 길

5,850

발행일  2002.7.30
상세정보  무선 / 178page
ISBN  9788936506292

카테고리:

품절

하나님 없는 ‘자기 비전’을 좇는 이들에게
-비전으로 위장된 야망을 품고 사는 그대, 이제 강청하는 기도를 그치라!

압살롬의 삶과 신앙에 대한 최초의 ‘마이너리티 리포트’

<압살롬, 뒤틀린 영성의 길>은 사무엘하 13장에서 18장에 나오는 사건을 토대로 압살롬이라는 인물을 조명한 책이다. 이미 성경 인물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대부분 잘 알려진 인물에 집중된 데 반해, 이 책은 압살롬이라는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에 대해 처음으로 서술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시골 목동 출신의 다윗 왕과 그 아들 압살롬의 삶을 10장면으로 나누어 그들이 똑같은 인생의 상황에서 각각 어떠한 선택을 하고 어떠한 결과를 맞았는지 ‘선택’이라는 코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리고 각장의 마지막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이 아닌 사람이 정한 목표와 사람의 방법으로 성취하려는 비전이 얼마나 뒤틀린 영성에서 기인한 것인지를 알려 준다. 저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비전으로 위장된 야망을 강청하는 이들에게, 자기 스스로 왕이 되려 한 압살롬의 모습을 통해 불순종의 자리에 서 있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라고 역설한다. 하여 이 책은 매순간 선택의 문제에 부딪치며 고통하는 많은 청년들이 압살롬의 뒤틀린 영성을 깊이 묵상함으로 오히려 바른 영성에 이르게 되도록 이끌어 준다.

크기 153 × 224 mm

저자

조호진
조호진 목사는 모든 성도들에게 말씀을 정확하고 깊이 있게 가르쳐, 성도들이 이를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는 ‘제자삼는 제자’가 되기를 소망하는 젊은 목회자이다. 교회 건물을 짓지 않고 예산의 절반 이상을 성교와 구제에 사용하고, 가정과 민족과세계를 살리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며 목회하고 있다. 두 아이 정진과 의진이의 아빠로, 아내 김하정의 남편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다. 저자의 이메일 주소는 pastorjo@hitel.net.

서울대 종교학과를 거쳐 총신대 신학대학원 졸업. 1996년 7월부터 사랑의교회 청년부·대학부 교역자를 역임하였고, 1999년 3월 관악구 봉천동에 언약교회(http://www.unyak.net)를 개척하였다. 저서로 <성전은 없다>, <야웨의 복을 성취하라>(이상 대장간), <다윗, 기다림과 자기부인의 영성>(요단), 번역서로 <언약을 놓치면 목회가 죽는다>(디모데)가 있다

차례

책머리에 / 프롤로그: 압살롬, 그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1. 처량한 등장 / 2. 암논의 심판자 / 3. 탁월한 외모 / 4. 뻔뻔한 모략가 / 5. 왕위 찬탈 / 6. 상황에 의지하는 자 / 7. 용서받지 못할 전략 / 8. 마음대로 사는 인생 / 9. 폼 나는 우두머리 / 10. 자멸 / 부록: 차례에 따른 성경 본문

책속에서

선택이란, 사람마다 신앙의 수준에 따라 전혀 다르게 자신들의 삶에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다. 우리들이 만나는 상황은 객관적이지만 그 상황을 해석하고 거기에 반응하는 선택은 주관적이다. 그래서 선택은 상황을 압도하는 능력을 갖는 동시에 상황에 압도당하는 비굴함을 갖기도 한다.

– 30쪽. ‘1. 처량한 등장’



소년 압살롬은 외모가 출중했을 뿐 아니라 인간적인 모략에도 능통했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이를 위해 거짓말과 도적질을 적절하게 사용할 줄 아는 모략가였다. 그리고 자기 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의롭게 여기며 자기를 합리화하는 사람이었다.

– 82쪽. ‘4. 뻔뻔한 모략가’



헤브론으로 내려가던 압살롬이 미리 각 지파에 정탐꾼을 보내 명한 각본과 대사대로 미리 배치된 선동자들과 함께 “압살롬이 왕이다”라고 외친 것이다. 압살롬의 왕위 찬탈은 그가 연출자가 되어 극본을 쓰고 배우들을 섭외해서 헤브론에서 벌인 공연에 지나지 않는다. 

– 91쪽. ‘5. 왕위 찬탈’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처음 제안한 전략은 다윗의 남겨진 열 후궁들과 동침하라는 것이었다. 아히도벨의 전략 이면에는, 압살롬 왕과 다윗 왕은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으며 서로 죽도록 미워하는 사이가 되었다는 사실을 온 이스라엘에게 알리려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 

– 116쪽. ‘7. 용서받지 못할 전략’



반란에 성공한 압살롬의 행동을 보면 아주 중요한 특징을 한 가지 발견할 수 있다. 그건 압살롬이 모든 일들에 대해서 의견을 듣기는 하지만 결국 판단은 자기가 한다는 점이다. 그는 ‘묻는 자’가 아니라 늘 ‘대답하는 자’로 살았던 것이다. 그는 단 한 번도 하나님을 향해 질문을 던진 적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들을 대답도 없었다. 

– 138쪽. ‘8. 마음대로 사는 인생’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드러나시는 것이다. 내가 무언가를 행함으로써가 아니라,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 속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친히 날 구원하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나의 죽어짐’과 ‘하나님의 드러나심’이 곧 하나님의 영광인 것이다. 

– 153-154쪽. ‘9. 폼 나는 우두머리’



압살롬의 아름다운 외모는 머리털로 상징되었다. 그런데 압살롬을 특징짓던 가장 탁월한 상징물이 죽음의 원인이 되고만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압살롬의 죽음은 독특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었다. 

– 161쪽. ’10. 자멸’

저자 인터뷰

[저자 인터뷰]



“잘못된 신앙에 도전하십시오.”



젊은 나이에 개척 교회를 시작하셨는데요, 특별히 교회 개척을 하면서 소원했던 바가 있다면 무엇인지요?

-저는 어렸을 적부터 교회에서 열심히 충성봉사해 왔지만 성경에 대한 정확하고 깊이 있는 가르침은 많이 받지 못한 것이 늘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를 섬기면서부터 모든 성도들에게 말씀을 정확하고 깊이 있게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픈 소원이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모든 성도들이 말씀을 가르치는 제자가 되어 ‘마가복음 교사’가 되고, ‘요한복음 교사’가 되고 ‘모세오경 교사’가 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 교회는 ‘제자 삼는 제자’를 비전 삼아 ‘배움과 가르침’ ‘성숙과 섬김의 실천’이 살아 있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책 내용이 결국은 선택의 문제인데요, 목사님의 삶을 돌아보았을 때 잘한 선택과 잘못한 선택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요?

-제일 잘한 선택은 평생의 업을 말씀을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이 되기로 한 것입니다. 그리고 유학이나 큰 교회의 부교역자의 자리 대신에 작은 개척 교회에서 말씀으로 꼴을 먹이기로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또 무엇보다도 ‘아내’를 참으로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의 선택이었지만 뒤돌아 생각해 보면 주님의 예정하심이었고 은혜였습니다. 그리고 잘못한 선택에 대해서는 여기서 나누기는 조금 어려운데, 중요한 사실은 살면서 잘못 선택한 몇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주님의 긍휼하심 덕분에 여태껏 은혜 안에서 잘 지내 올 수 있었다는 것이죠.



사실 다윗에 관한 책은 많지만 다윗과 압살롬의 삶을 ‘선택’이라는 측면으로 해석한 책은 없는데요, ‘선택’이란 코드를 사용해서 서술한 이유를 설명해 주신다면…… 

-글쎄요. 제가 ‘선택’이라는 코드를 선택했다기보다는, 사무엘상하 전체가 ‘동일한 상황 속에서의 신앙과 비신앙의 선택’을 코드로 기록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선택’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택’이라는 코드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면, 사실 주님께서 세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동일한 설교를 하시지만 정반대의 ‘반응’이 나오는 것처럼, 신앙과 비신앙은 결국 하나님 앞에서의 ‘선택’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예전에 다른 출판사를 통해 다윗에 관한 책을 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다윗과 압살롬에 관한 책을 내시는 걸 보면 다윗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신 것 같은데요.

-사실, 다윗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윗이라는 인물이 기름부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들판에서 도망자 신세였던 사람이라는 사실에는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사실 다윗에 대한 기록을 보면 대부분이 광야생활이고 황제 시절은 별로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고난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믿음으로 헤쳐 나가는 삶의 모습이 참으로 소중하고 아름답게 생각되곤 합니다.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핵심을 말씀하신다면……

-잘못된 신앙에 도전하십시오. 아무리 교회가 가르치고 그것이 내가 열심히 섬겨 온 신앙의 전통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성경적인 것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도전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교회는 ‘비성경적이고 자본주의적이며 유교주의적 도덕주의’가 ‘성경’을 대신하고 있는 경우가 너무도 많기 때문에 청년은(물론 다른 모든 성도들도) 오직 성경을 기초로 해서 삶의 가치와 푯대를 세워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 이전에 말씀을 깊이 배워야 합니다. 

-정리/이경희(편집부, indigoblue@hsbooks.com)

홍성사 ‘쿰회보'(2002년 7월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