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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 실습 보고서

6,300

발행일  1997.12.26
상세정보  무선 / 276page
ISBN  9788936501587

품절

구도자 예배에 관한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지침서
‘교회성장’이 최대관심사로 부각되었던 1997년에 우리나라의 많은 목회자들은 미국에서 대형교회로 성장한 윌로우크릭 커뮤니티 교회나 새들백 교회의 사역에 관심을 집중했다.
그러나 그들의 사역을 어떻게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하느냐 하는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열린예배 실습보고서》는 이 숙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45세 이상의 교인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전통적인 교회도 열린예배에 성공할 수 있을까?
5년 간 토요일에 불신자를 위해 열린예배를 실험했던 갈보리 교회의 에드 답슨 목사가 그 시행착오와 성취, 구체적인 조언, 각종 프로그램에 관한 실제적인 자료를 상세하게 제시한다.
그 어느 서구 교회의 이야기보다 우리 나라 실정에 맞는 정보가 들어 있는 책이다.

저자

에드 답슨
미시건 그랜드래피즈에 있는 갈보리 교회의 담임목사이며, 리더십 저널(Leadership Journal)의 편집 고문과 크리스체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의 상임 편집자로서 영향력 있는 책들을 집필하였다. 무디 성경협회는 1993년에 그를 ‘올해의 목회자’로 선정하였다. 현재 갈보리 교회는 교인 수 5천 명에 달하고 있으며 ‘토요일 밤’이라고 이름붙인 열린 예배에는 약 800명이 매주 참석하고 있다.

역자

박혜영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와 동 대학원을 거쳐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돌이 가는 한 길〉(두란노)과 〈페미니즘과 성경〉(VIP)을 번역했다.
김호영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컬럼비아 미주리 대학에서 교육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차례

머리말

1. 열린 예배를 시작하다 / 2. 처음에 생긴 일 / 3.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다 / 4. ‘토요일 밤’의 기본요소 / 5. 열린 예배의 성경적 토대 / 6. 열린 예배를 준비하는 7단계 / 7. 배후에서 일어나는 일들 / 8. 작은 교회에서 열린 예배를 하려면 / 9. 열린 예배를 통해 배운 것들 / 10. 열린 예배에 가장 흔히 제기되는 질문들

글을 마치며

부록A. 열린 예배의 한 예 / 부록B. 질문과 대답 / 부록C. ‘토요일 밤’에 다룬 주제들 / 부록D. 독신자들의 시각 시간의 주제 / 부록E. ‘토요일 밤’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책속에서

제일 중요한 원리는 문화적으로 적절한 방법을 통해 복음을 불신자들과 연결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불신자들과 접촉하는 일과 그들이 수용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복음을 전하는 민감함이 필요하다. -본문 중에서

서평

“열린 예배에 대해 몇 가지 궁금한 것들”

불신자들이 예배에 참석하면?

그들은 십중팔구 어색해 하고 힘들어 할 것이다.

그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우선 분위기가 전혀 익숙하지 않고 설교나 찬송 등 예배 순서 하나 하나가 생경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들이 예배에 부담없이 참석하게 하려면?

철저히 그들 중심으로 발상을 전환하는 일이 필요하다. 우선 음악부터 그들이 쉽게 즐기고 흥얼거릴 수 있는 포크나 발라드 또는 록음악으로 바꾸고, 목사님도 양복이나 딱딱한 설교대신 그들이 관심 있는 이슈들을 이야기하며, 성도의 교제도 그들이 궁금해하던 것들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으로 가지면 어떨까? 시간도 일요일 아침이 아니라 토요일 밤으로 옮기면 금상첨화겠다.

만약 그렇게 바꾼다면 교회의 품위와 전통이 손상되지 않겠는가?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들을 뜨겁게 사랑하는 복음전도에 대한 열정이지 우리의 체면이나 전통이 아닐 것이다. 또 주일 예배는 주일 예배대로 드리고, 토요일 밤에는 불신자들과 회의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열린 예배를 드리면 별 문제 없을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하는 교회가 있는가?

물론이다. 그 중에 미국 미시간 주 그랜드래피즈에 있는 갈보리 교회의 에드 답슨(Ed Dobson) 목사가 요즘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교회는 1929년에 유명한 라디오 설교가인 M. R. 드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유서 깊은 교회로, 초창기부터 출석 교인이 1,500명에 달했던 초대형 교회이다. 성경 교육에 중점을 두고 해마다 100만 달러를 해외선교비로 지출하는 모범적인 교회로서 혁신을 거듭해 왔다.

그렇다면 답슨 목사가 토요일 밤마다 청바지를 입고 록음악을 사용하면서 열린 예배를 진행할 때 교인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또 교회 예산도 꽤 들어갔을텐데……

일단 그들은 6주간 시험적으로 열린 예배를 허용했다. 그 후 그들은-모든 교인이 다 흔쾌히 열린 예배를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적어도 불신자들을 교회로 인도하려는 답슨 목사의 순수한 열정에는 반한 것 같다. 5년이 지난 지금은 “No Problem!”이다.

한가지 더 묻겠다. 에드 답슨 목사가 진행하는 열린 예배에 대한 정보는 어디에서 구할 수 있는가? 비행기 타고 그랜드래피즈시까지 가야 하는가?

물론 직접 가서보면 좋겠지만, 항공료와 체재비 등이 만만치 않고, 게다가 영어만 쓰기 때문에 관찰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실망하지 말라! 지금 홍성사에서 이 갈보리 교회 열린 예배의 전모를 보여 주는 책 한 권이 번역되어 나왔다. 그 책을 구해 읽으면 유익한 정보들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책값은 얼마인가? 정말 투자할 가치가 있겠는가?

그런 것까지 묻는가? 나 같으면 다른걸 묻겠다. 이를테면 1)읽을 때 재미있었는가? 2)어떤 사람이 읽으면 좋겠는가?

복음 전도에 대한 열정이 있는 신자들 모두에게 유익하다. 특히 예배와 교회 갱신에 관심 있는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 그리고 젊은이들이 읽고 나누면 좋겠다. 목사님과 장로님들은 이런 책이 있다는 것도 모르실 테니까 선물해드려도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도 열린 예배를 드릴 수 있는가?

그렇다/아니다.

무슨 대답이 그런가?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지 왜 양다리를 걸치는가?

이 책의 기본 사상은 현대의 불신자들, 특히 20-30대의 젊은이들을 교회로 연결시키려는 영혼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당신이 여기에 해당된다면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속한 교회는 미국의 갈보리 교회가 아니기 때문에 열린 예배의 원리와 사상은 배울 수 있지만, 구체저인 적용에는 여러 가지 고려할 점이 많을 것이다. 일단은 이 책과 요즘 유행하는 윌로우크릭 교회에 관한 책들(두란노에서 몇 권 나왔다)을 구해 읽으면서 우리에게 맞는 그림을 그리고, 같은 생각을 품고 있는 주위 사람들과 기도하면서 준비하는게 좋겠다.

한국에도 전통적인 예배 형식을 탈피한 찬양과 경배 중심의 열린 예배가 있잖은가?

이름은 같을지 몰라도 내용이 다르다. 우선 참석자가 다르다. 한국 교회의 열린 예배는 기존 교인들이 중심을 이루면서 다른 교회 사람들이 소문 듣고 와보는 식이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열린 예배는 불신자, 회의주의자, 무신론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열린 예배는 ‘복음주의라는 하위문화권’(이 책의 22면에 나오는 말이다)에 안주하지 않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현장에 복음을 연결시키려는 정말 새로운 시도이다.

한번만 더 묻겠다. 정말 IMF시대에 읽을 만한 책인가?

당신은 정말 의심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살 때는 무조건 사지 않고 그렇게 요모조모 따지는 것도 괜찮다. 한마디로 홍성사 책들은 믿을 만하다.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다.

-글/서재석(복음과상황 편집장, 쿰회보 98.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