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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더 행복해

13,500

저자  션, 정혜영
발행일  2014.6.30
상세정보  무선 / 192page / 188×254(mm) / 495g
ISBN  97889365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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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가족 완성! 꿈에 그리던 여섯 식구가 되다!
션★정혜영 가족이 전하는 행복 그리고 숨은 노력

《오늘 더 행복해》는 션·정혜영 부부가 《오늘 더 사랑해》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가족 에세이집이다. 큰딸 하음이와 막 100일 된 둘째 하랑이를 둔 4년 차 부부의 일상과 나눔 그리고 사랑 이야기가 담겼던 《오늘 더 사랑해》의 풋풋함은 《오늘 더 행복해》에서 10년 차 부부와 2남 2녀 다둥이 가족의 치열함과 끈끈함으로 보다 깊고 풍성해졌다.
다른 사람의 어려움보다 나에게 주어질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엄두가 나지 않는 양육 걱정에 아이 낳기를 꺼리는 시대에 션·정혜영 부부는 거꾸로 살며 소위 고생길을 자처한다. 큰돈을 기부하는 것만도 쉽지 않은데, 굳이 마라톤이며 철인3종경기에 참가해 1년에 10,000킬로미터나 달리고 뛴 거리만큼 기부하는 션. 네 아이를 키우면서도 늘 정성을 다해 식사를 준비하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나가는 정혜영. 그들이 별나기 때문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오늘 더 행복해》를 통해 부부는 고백한다. 남다르게 행복해서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살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첫 번째 장 ‘우리 아빠는 션입니다’에서는 사회복지사로 오해받을 만큼 다방면의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션의 담담한 고백이 이어진다. 전 세계 800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게 된 계기와 루게릭전문요양병원과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참여하게 된 이야기, 부부가 함께하는 봉사, 그리고 만 원의 기적까지. 하루에 만 원씩 1년 동안 365만원씩 모아 기부하는 만 개의 마음이 모이면 365억으로 재활병원을 지을 수 있겠다는 그의 엄청난 계획은, 사실 결혼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하루 만 원으로 나눠 보자는 소박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물론 하루 만 원을 기부하기 위해 떼놓는 것도, 하루 만 원씩 10년을 한결같이 모으는 일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정혜영과의 결혼이 그의 삶의 변곡점이 된 셈이다.
션의 고백보다 어쩌면 정혜영의 고백인 두 번째 장이 더 깊은 공감을 불러올지도 모르겠다. 부부가 어떻게 키워 나갈지 고민이 깊은 이들이 더 많을 것이기에. 그녀 역시 육아 문제로 고민하고, 여전히 답을 찾아 나가는 평범한 엄마다. 분명한 것은 텔레비전보다 아이들끼리의 놀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책임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게 엄마 정혜영의 생각이다. 네 아이와의 일상이 분명 버겁고 힘들지만, 이 순간이 다시 오지 않을 걸 알기에 지금에 감사하며 오늘도 힘을 낸다.
특별히 아이를 돌봐 주거나 살림을 도와주는 사람 없이 부부가 네 아이를 건강하고 밝게 양육해 온 비결은, 바로 부부다. 세 번째 장에서는 큰아이가 동생을 받아들일 때 부모가 주의해야 할 사항, 밤중 수유를 차츰 끊어 가는 방법, 아이들을 훈육 등 살가운 육아 노하우가 담겨 있다(3장은 모두 션이 집필했다). 방법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아빠의 역할. 아빠 션은 아이가 태어나 1년 동안은 무조건 육아는 자신이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네 아이를 키웠다. 모유 수유 등 대신할 수 없는 역할을 빼고는 도맡아 했다.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10년 차인 지금도 아내를 보면 설렌다고 고백할 만큼 아내에 대한 사랑이 늘 크기 때문이다.

결국, 가족이다. 철인을 넘어 슈퍼맨 같은 션의 활동은 아내의 헌신적인 내조 덕분도, 그가 태생적으로 부지런하기 때문도 아니다. 집에서 쉬기만 하는 아빠보다 있는 힘껏 아이들과 놀면서 가족의 에너지를 완충한 아빠가 밖에서도 날아다니며 그 행복을 전할 수 있다는 걸 아빠 션을 통해 본다. 아이 키우는 데 소질이 있어서, 타고난 슈퍼우먼이기 때문에 정혜영이 네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아내의 행복을 위해 아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남편이 있기 때문에 더 힘들어도 더 행복한 오늘을 사는 엄마 정혜영이다. 부부는 가족에게 받은 행복의 힘으로 세상을 두드린다. 그리고 기도한다. 하음 하랑 하율 하엘 네 아이는 물론, 전 세계 800명의 아이들도 그 힘으로 살아 나가기를.

저는 한 여자의 남편입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혜영이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결혼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의 아빠입니다. 혜영이와 제게 너무도 귀한 선물인 우리 하음 하랑 하율 하엘 그리고 가슴으로 품은 전 세계 800명의 아이들. 저는 804명의 아빠입니다.
저의 나눔은 우리 가정의 행복에서 시작됩니다. 우리 가정에서 차고 넘치는 행복으로 나누기에 저에게 나눔은 행복의 연장선입니다. 우리 가족의 행복이 우선이고, 그 행복의 힘으로 이웃이 행복하도록 돕기에 “오늘 더 행복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_sean

저는 한 남자의 아내입니다. 그냥 지나갈 줄 알았던 평범한 첫 만남 후에 한 남자의 지극한 구애, 그리고 콘서트장에서 6천여 명의 관중 앞에서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했습니다. 남편이 아이를 정말 좋아하지만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 했다가 첫 아이가 너무 예뻐 지금은 남편이 꿈꾸던 네 아이, 하음 하랑 하율 하엘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제 그 꿈을 살아갑니다. 나의 남편과 보석 같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행복하고,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듯 나의 이웃과 함께하기에 행복하고, 그리고 나의 하나님과 함께하기에 더욱 행복합니다.
“오늘 더 행복해!”
바로 제 고백입니다. _정혜영

저자

션(sean)

YG Family의 큰 형인 2인조 힙합 그룹 지누션의 멤버. 지누션은 지난 1997년 1집 앨범을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총 4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한 국내 최고의 힙합 그룹. 국내에서 처음으로 힙합의 개념을 알린 ‘개척자’로 통하며, 힙합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70만 장이라는 앨범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히트곡으로는 ‘말해줘’, ‘A-YO’, ‘태권V’, ‘전화번호’ 등이 있다.

정혜영
1993년 SBS 공채 탤런트 3기로 데뷔. 출연작으로는〈공룡선생〉,〈재즈〉,〈연인들〉,〈불새〉,〈변호사들〉,〈90일, 사랑할 시간〉등이 있다. 1996년 SBS 연기대상 신인상, 2001년 MBC 연예대상 시트콤 부문 신인상, 2004년 MBC 연기대상 여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차례

우리 아빠는 션입니다
우리 엄마는 정혜영입니다
우훗~ 저희는 하음 하랑 하율 하엘입니다
부부 , 10년차
epilogue 우리 가족은 여섯 명입니다

책속에서

가끔 이런 질문을 받곤 합니다.
“어떻게 그 많은 일을 다 감당하세요?”
그럴 때마다 저는 이렇게 대답하죠.
“우선순위가 확실하기 때문에 할 수 있어요.”
제게는 가족이 제일 먼저입니다. 가족은 뒤로하고 이웃 돕기에만 바빴다면 아마 벌써 고갈되고 지쳐서 넘어졌을지도 모릅니다.
저의 나눔은 우리 가정의 행복에서 시작됩니다. 우리 가정에서 차고 넘치는 행복으로 나누기에 저에게 나눔은 행복의 연장선입니다.
우리 가족의 행복이 우선이고, 그 행복의 힘으로 다른 사람도 행복하도록 돕는 것. 그게 제가 하는 일입니다.
_14-15쪽, ‘우리 아빠는 션입니다’에서

육아는… 진짜 남편이 많이 해요.
아니, 남편은 육아의 달인이에요. (…)
아이 넷 키우는 거 절대 쉽지 않아요.
하지만 행복해요.
힘들지 않아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애교 떨거나 넷이서 노는 모습 볼 때 참 좋아요. 외출 나가서 오빠가 아이들과 손잡고 걸어가는 걸 뒤에서 지켜보면 내가 참 부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넷 낳길 참 잘한 거 같아요.
_76-78쪽, ‘우리 엄마는 정혜영입니다’에서

아이에게 제일 먼저 알려 줘야 할 것은 세상에 낮과 밤이 있다는 겁니다. 모유를 먹일 때가 산모는 제일 힘듭니다. 잠이 쏟아지거든요. 처음 2개월 동안은 두 시간마다 수유를 합니다. 3개월까지는 세 시간마다, 3개월 후에는 네 시간마다 했던 것 같습니다. 그즈음 되면 밤중 수유를 끊을 수 있습니다. 그걸 못하면, 새벽에 두 번씩 깨서 젖을 물려야 하는데 아이도 충분히 못 자서 힘들고, 산모도 가족도 모두 힘들게 되는 겁니다.
_121-122쪽, ‘우훗~ 저희는 하음 하랑 하율 하엘입니다’에서

가끔 이벤트를 어떻게 하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아이디어를 달라는 거겠죠. 그런데 이벤트 이전에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이벤트를 해주는 사람의 생각과 이벤트를 받는 사람의 입장이 참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나는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좋아하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받는 사람은 별것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여자들은 소소한 것에 찡한 감동을 받는데 남자는 큰 거 하나로 다 됐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혜영이에게 해주는 이벤트 중에 혜영이는 결혼기념일에 매번 다른 장소 그것도 예상치 못한 곳에 숨겨진 장미가 한 송이씩 늘어나는 것에 가장 감동합니다. 그 장미에 우리의 행복한 365일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매일을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애쓴 364일이 있으니까 365일째 행복이 있는 겁니다.
_171쪽, ‘부부, 10년 차’에서

추천글

어릴 때부터 나의 꿈은 오로지 가수가 되는 거였다. 멋지고 화려한. 그런데 요즘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그럴 때마다 션 형의 가족을 본다. ‘행복’이란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얼굴들. ‘사랑’이 그대로 느껴지는 모습들. 얼마 전에 말씀드렸다. “형의 모습이 제 새로운 꿈이에요.” _지드래곤(빅뱅)

믿음의 반석 위에 굳게 선 가장 션 선배님과 기도하는 어머니 혜영 언니. 티 없이 맑고 밝은 아이들. 댁에 갈 때마다 기분 좋은 포만감을 안고 돌아올 수 있는 건, 혜영 언니의 훌륭한 음식 솜씨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서로를 네 잎 클로버로 여기는 이들의 삶을 보며 나도 그리 살게 되기를 소망한다. _수영(소녀시대)

어제보다 더, 그리고 오늘보다 더 사랑한다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지만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션 형님에게는 사랑하는 것처럼 쉬운 일도 없어 보입니다. 알고는 있지만 행하지는 못했던 우리에게 헌신과 희생, 나눔과 배려, 믿음과 온유함을 머금고 있는 션 형님의 모습은 말 그대로 ‘오늘 더 행복해’ 그 자체입니다. _이영표

이런 생각을 했다. 그녀와 그의 집으로 향하는 길처럼 사는 건 참 구불구불하다. 결혼과 육아는 더욱 그렇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뢰가 가득하고 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죽 또한 가득하다. 그렇지만 소소한 투정에도 가족들 끼니를 챙기는 아내와 강인함에 무장되어 있어야 할 부담에도 기댈 줄 아는 가장. 그래서 서로 솔직할 수 있는 가정. 그런 게 바로 그들이 사는 집이 아닐까 하는. 결국 지구 전체가 천장이 되어 더 많은 아픔도 챙기고 치유에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
지치고 힘들지언정 자신을 놓지 않고 노력으로 결국 웃을 수 있는 그와 그녀를 보며 난 못하겠다 싶으면서도 늘 존경스러운 건 아마도 모두가 같은 소통의 바람으로 살고 있어서가 아닐까. _강혜정 타블로 부부

둘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희생과 포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행복의 통로가 된다는 것을 정혜영과 션이 오랜 세월 동안 우리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사랑과 행복이 흘러넘쳐 주변을 밝게 하는 가정, 우리 모두가 꿈꾸는 가정의 모습입니다. _차인표

다들 결혼을 하고 나면 왜 내가 내 발등을 찍었는지 모르겠다고 애통해(?)한다. 눈이 멀었다고! 그리고 사네 못 사네 노래를 부른다. 늘 지지고 볶는 게 지극히 정상적인 가정이라 생각했던 내게 부부의 삶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걸 보여 주는,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션의 가정! 지금도 그 가족을 생각하면 향기가 난다. _이성미

멀리서 봐도 가까이서 봐도 곁눈질로 봐도 똑바로 봐도 이 가족은 남에게 보여 줄 행복이 아닌, 그 안에서 차고 넘쳐흘러 다른 사람 눈에도 띌 수밖에 없는 진짜 행복이 있는 가족입니다.
1년에 철인3종경기를 포함해 스무 경기를 완주하는 션 오빠. 그건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체력을 시험해 보기 위해서도, 자기만족을 위해서도 아닙니다. 이 땅에서 장애를 안고 사는 아이들이 마음 편히 치료받을 재활병원을 지어서 아이들이 장애 때문에 꿈을 접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마음, 그 사랑 때문입니다.
11년 전, LA 어느 교회에서 제게 악수를 청하며 다가왔던 노란 머리의 션 오빠는 그때 제게 이야기했던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이제 이웃을 향해, 이 차가운 세대를 향해 따스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_이지선(<지선아 사랑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