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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그릇 속의 보화

4,050

발행일 1992.6.25
상세정보 268page
ISBN 978893650097×

품절

교도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열망으로 평생을 살아온 미국인 선교사 부부의 비전과 헌신 이야기이다.
낸시와 론의 만남과 설렘, 결혼과 교통사고, 끊임없는 질곡의 순간들… 결국 그 분의 뜻 안에서 인도되었고, 지금도 선교사로서 여전히 회교도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저자

낸시 죠지

김애진(역)
서강 대학교 외교학과 졸업
하버드 대학원 수료
연합통신 기자
올림픽 조직 위원회 언어지원단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책속에서

인도로 가기로 결정을 내렸던 일을 다시 되새겨 보면서 나의 심령이 가벼워지도록 주님께 간구하였다. 인도행의 결정은 우리가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했고, 또 주님이 우리의 백 그라운드가 되어 주시면, 비록 사람에게 무모하게 보이는 계획일지라도 그릇될 수가 없는 것을 확신하고 내린 결론이었다. -본문 중에서

[“사랑하는 한국의 독자 여러분”]

이 책을 쓰는 일이 내게는 큰 도전이었고 참으로 흥미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어려웠던 경험을 되새긴다고 하는 것이 실은 제게 너무나 견디기 힘든 괴로움이었습니다. 그래서 몇 번이나 책 쓰는 작업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지난 일들을 잊어버리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의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일에 대한 상을 윌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나는 그 말씀의 진실됨을 배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확실한 승리감도 맛보았습니다.
이 책을 집필하는 동안 나는 잊혀진 과거를 다시 파헤침으로써 그 아픔을 다시 기억하는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작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이 책의 집필을 도와준 분의 끊임없는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천들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정말 부당하게 고난당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동료 크리스천들이 있음을 가슴에 새겨 두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하나님, 하늘 아버지를 믿는다고 하는 사실이 곧 인생의 실패나 역경을 피해가는 수단임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출판된 후 한국어로 번역되고 있는 동안 남편인 론과 나는 우리 크리스천의 삶에서 가장 견디기 어려운 일을 겪었습니다.
‘People International’은 우리 자신의 비전으로 창설되고 개인적인 희생과 상심을 거쳐 무한한 기대와 즐거움 속에서 키워온 선교단체입니다. 참으로 의미 있고 소중한 3년의 세월을 우리는 이 단체와 함께 일했습니다.
그러나 내부의 알력으로 인해 우리는 그곳을 떠나야만 했던 것입니다. 십 년 동안의 기도와 수고의 결실을 막 거두려 하는 때에 영적인 적으로부터 갑작스레 폭탄이 날아온 것입니다. 이 일로 우리는 전생애의 소망과 꿈이 산산이 파괴되어 버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기존 지도층 내부에 패인 알력의 골이 너무 깊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 선교 지원자들이 터어키 파송을 앞두고 수련중일 때 이 같은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들은 여건이 어려운 회교지역 선교에 비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와 함께 계속 전진하도록 그들의 소속 교회로부터도 많은 격려를 받고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우리와 합세했던 다섯 분 가운데 세 분은 일 년 간의 수련 과정을 마친 후 이미 터어키로 떠났습니다. 다른 분들은 파송되기 앞서 그 준비과정으로 선교사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추기 위해 수련을 쌓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우리는 그 일에 전혀 관여할 수 없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우리 부부의 심적 고통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이 큰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신 회교도 선교라고 하는 비전을 가지고 지금까지 해 온 일들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1987년에 World In Need(별칭: 지도자 양성 훈련)라고 하는 이름으로 선교 단체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주님께서는 World In Need를 통해서 놀라운 일들을 이루고 계십니다. 우리는 어떠한 선교단체에 몸담고 있는 이슬람권 선교라고 하는 일관된 목표를 향해 주님의 도우심만 믿고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기를 원한다고 다시는 말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예수께서는 몸소 완전한 고독과 소외감을 체험하셨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유일한 원천인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도 버림받는 최악의 경우까지 친히 겪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확시한 위로와 기쁨에 참여하고 있음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단지 예수님과 같아지기에는 자신이 너무도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런데도 예수께서는 우리가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고 있음을 알게 하시려고 그 절대적인 소외와 외로움을 친히 겪으셨다고 하는 것을 또한 알려 주고 계십니다. 거기에 큰 위로가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 상에서 예수가 소외 당하심은 곧 우리도 그 고난에 동참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중보기도로써 영감과 힘을 준 크리스천 형제들에게 나는 커다란 사랑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또한 모범된 삶을 통해 성도의 본을 보여주신 부모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리스도와 나누었던 개인적인 교제 외에도 주께서는 제게 큰 보물을 허락하셨습니다. 바로 저의 남편 론과 두 아들, 나단과 앤드류입니다. 그들은 진실된 사랑은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나로 하여금 알게 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은 책을 통해 많은 장애자들이 그들의 잠재력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주께서 그 택하신 방법으로 그들의 잠재력을 개발하시도록 온전히 주께 의탁하는 삶을 살게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낸시 죠지(Nancy George) -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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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래 전인 1962년 낸시와 나는 ‘너의 죄를 서로 고백하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야고보서 5장 16절 말씀의 진실을 배웠다고 확신합니다. 그 이후 우리는 마음의 문을 열고 생각와 믿음을 나누어 왔습니다.
이같은 솔직한 믿음의 교제와 함께 마태복음 18장 19절에서 발견되는 합심 기도를 통해서 우리 두 사람의 삶은 크게 성숙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의 사랑으로 두 마음을 하나로 묶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우리의 우정을 나는 진정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낸시의 이야기를 읽어 나가는 가운데 그녀의 기쁨과 좌절을 함께 나누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주님을 온전히 신뢰한다고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깨닫게 되길 바랍니다. 우리의 옛 본성은 너무도 완고하고 독자적인 것이기에 크리스천의 삶에서조차도 다른 사람을 신뢰한다고 하는 일은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주님께 완전히 위탁하는 믿음의 실천을 통해서 주님의 풍요로우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인간의 능력과 방법을 모두 동원하여 최선의 노력을 한다고 할지라도 주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낸시가 그러했듯이 여러분들ㅇ도 순종의 삶을 살아 각자의 삶이 평화롭고 풍성한 것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드레나 버워 (Operation Mobilization)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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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이십사 세 / 어느덧 / 이동식 침대 / 수술 후 / “낸시, 좋은 소식입니다.” / 다시 / 우리들 / 나단과 함께 / 몇 해 동안 / OM / 전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