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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없는 세상

8,100

신동필
2016.9.6
무선 / 128 Pages
9788936511807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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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영혼을 위한 사진 기도

영혼의 결핍을 겪는 이들과 함께 우는 책. 《참 재미없는 세상》은 저자 자신이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낼 때의 기록으로, 사랑하던 모든 것이 사라진 폐허에서 발견한 작은 기적들을 담고 있다. 터져 나오는 눈물이 상한 마음을 씻겨 주는 것처럼, 그의 사진에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힘이 있다. 고요한 산책길, 비 내리는 창가, 노을 진 골목 등 일상의 풍경으로 잠시 우리를 데려와, 마음껏 울거나 때로는 조용히 기도하도록 작은 공간을 내어 준다.
 
3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55장의 사진과 마음을 울리는 짧은 글들이 담겨 있다. 1부 <바람이 멈춘 자리>에서는 아픈 현실을 마주하며 삼키는 깊은 울음을, 2부 <참 재미없는 세상>에서는 무너지고 깨어진 자리에서 발견한 소망의 흔적을, 3부 <마지막 첫 고백>에서는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에 평안이 깃들기를 바라는 기도를 담았다. 익숙해서 놓치기 쉬운 일상의 소중함을 드러내며, 절망과 고통 가운데 흔들리는 이들에게 이렇게 속삭인다.
 
“기나긴 새벽 잘 견뎌 냈다”고, “당신도 꽃처럼 피어날” 거라고, “사랑하는 이 순간이 바로 기적”이라고….
무게 180 g
크기 152 × 190 mm

저자

신동필
1968년 서울 출생.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SK 텔레콤, 옥션, 인텔 코리아 등 국내외 기업에서 마케팅 담당으로 일했다. 16여 년간 화려한 세상에서 몸과 마음은 서서히 병들었고, 약을 먹지 않으면 집 앞 편의점에도 갈 수 없을 만큼 약해졌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왕복 다섯 시간 거리의 공장에서 일하게 되면서 휴대폰에 사진을 담고 순간의 마음을 기록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슬픔을 머금은 구름, 창가에 맺힌 빗물. 이 모든 것이 고통 가운데 은혜를 바라는 작은 몸짓들임을 깨달았다.

차례

추천의 글

1부. 바람이 멈춘 자리
2부. 참 재미없는 세상
3부. 마지막 첫 고백

에필로그

책속에서

저는 한 방송국에서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방송국에서 일하다 보면 저마다 사연을 지닌 분들의 출연 신청을 받습니다. 수북이 쌓인 사연들 중 하나를 채택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동생과 식사를 하다가 동생의 휴대폰에 담겨 있는 사진과 글을 보았습니다. 순간, 감춰져 있는 사진과 글을 세상에 꺼내어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동생의 사진과 글을 보는 제 마음은 이중적이었습니다. 먼저, 동생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니 몹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렇지만 마음 한 켠에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사용하는 언어와 일상의 순간을 잡아내는 방식이 전혀 상투적이지 않았고, 그 새로움을 통해 독자로서 큰 위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삶 가운데서 고난받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부디 이 책을 통해 주님 주시는 참 위로와 기쁨을 얻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_신동주(CBS 기독교방송 프로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