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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

13,500

전우택 외 11인
2016.11.7
무선 / 336 Pages
9788936511845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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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평화가 간절한 시대,
기독인들에게 보내는 12가지 평화 제안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롬 12:18).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요 14:27).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빌 4:9).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

피스메이커로 부름받은 기독교인
화평, 화목, 평안, 평강. 이 단어들은 모두 영어 성경에서는 ‘평화(Peace)’로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성경을 조금만 찾아봐도 이 단어들이 수없이 많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기독교는 ‘평화의 종교’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평화를 만들어라(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다시 말해 이 땅에 평화를 이룩해 나가는 것은 기독교인으로서의 사명이다.
특히 이 시대 한반도의 사람들에게 평화는 너무도 절박하고 중요한 주제다. 남북한의 분단과 전쟁, 냉전적 대립으로 인한 상처가 만연하고, 천안함 침몰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 등 물리적 폭력의 긴장도 여전히 존재한다. 또한 그로 인한 이념적 대립으로 대한민국은 보수와 진보, 두 세력으로 분열되어 서로를 무너트리기 위한 정쟁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
더군다나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들의 갈등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G2로 성장한 중국이 그에 걸맞은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군비를 증강하고 있고, 이에 맞서 일본과 미국도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당연히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올해 문제가 된 사드 배치 논란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정세의 불안정함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이러기에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 지역은 지구상 어느 곳보다도 평화가 시급한 곳이다. 평화를 만들어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는 사람들이 절박하게 필요한 곳이라는 이야기다.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12가지 제안
이 책은 한반도평화연구원이 위와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2015년에 ‘평화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이라는 주제로 네 차례 진행한 공개 포럼이 기초가 되었다. 12명의 연구위원들이 기독교인이 삶의 각 영역에서 이루어야 할 평화를 평화에 대한 총론에서부터 개인과 가정, 교회, 한국 사회, 국제사회 등 영역별로 나누고, 각 영역에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필요한 해결책을 연구하여 발표하고 토론했던 원고를 묶은 것이다.
먼저 ‘1부 총론’에서는 기독신앙과 평화의 관계를 살펴보고, 평화를 일구기 위해 필요한 기초를 알아본다. ‘2부 개인의 삶과 평화’에서는 가정과 한국 사회에서 개인이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본다. ‘3부 교회와 평화’에서는 교회가 평화에 대해 어떤 자세를 지녀야 하는지와 교회 내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논의한다. ‘4부 한국 사회와 평화’에서는 분열과 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통합과 평화를 위해 기독교가 수행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5부 국제사회와 평화’에서는 성경에 나오는 전쟁과 평화의 관점을 살펴보며, 동북아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에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기독교의 사명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처럼 총 5부 12장에 걸쳐 기독교가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평화를 만들어갈 때 필요한 것들을 미시적 관점에서 거시적 관점까지 꼼꼼하게 연구한 결과물을 만날 수 있다. 기독교인이 평화를 위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또 무엇을 먼저 시작해야 할지 알려주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평화에 대한 더 깊은 성찰의 기회를 가지기를 기대한다.

* 한반도평화연구원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연구, 정책 제안, 교육을 위해 2007년 설립된 기독교 싱크탱크다. 다양한 학문 분야의 기독 신앙을 가진 학자들이 모여 함께 기도하고, 토론하며, 포럼을 열고, 출판물을 발행해왔다. 그동안 여러 권의 책을 냈지만, 이 책은 특히 한반도평화연구원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역할도 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독교인의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


무게 632 g
크기 178 × 240 mm

저자

전우택 외 11인
대표 편저자전우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다. 사회정신의학자로서 남북한의 통합과 남남갈등 극복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사람의 통일을 위하여≫, ≪사람의통일, 땅의 통일≫, ≪통일 실험, 그 7년≫(공저), ≪통일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공저) 등이 있다.공동 저자김병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교수이며 통일부, 민주평통, 민화협 자문위원이다. 한반도 통일을 보편적 평화의 맥락에서 바라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평화학을 분과학문으로 도입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 ≪북한, 조선으로 다시 읽다≫, ≪한반도 분단과 평화부재의 삶≫(공저), ≪개성공단: 공간평화의 기획과 한반도형 통일프로젝트≫(공저) 등이 있다.김중호
한국수출입은행 북한동북아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이다. 북한 경제 금융 이슈들을 분석하고 남북 경제 협력 및 북한 개발에 필요한 금융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한반도 통일의 여건 조성 및 촉진에 필요한 금융지원 전략을 연구할 계획이다. 주요 저서로 ≪북한의 금융≫(공저), ≪북한개발과 국제협력≫(공저) 등이 있다.박원곤
한동대학교 국제어문학부 국제지역학 교수이며 국방부 정책자문위원이다. 국제관계이론, 동북아 국제관계, 한반도 정치론 등을 가르치고 있다. 국제정치를 기독교 관점에서 분석하는 신앙과 학문의 통합을 추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동북아 안보 환경과 평화정착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2016), “정당한 전쟁론 연구: 평화주의, 현실주의와의 비교”(2016),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안보전략 평가와 신행정부 대외전략 전망”(2016), “Changes in and Prospects for the East Asian Security Order: A South Korean Perspective”(2016) 등이 있다.

양혁승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이며 경실련에서 상임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교회의 건강성 회복과 경제정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와 실천에 힘쓰고자 한다. 주요 저서로 ≪비전공자를 위한 통계방법론≫, ≪건강한 교회, 이렇게 세운다≫(공저), ≪전략적 인적자원관리≫(공저), ≪창조경영을 논하다≫(공저) 등이 있다.

이상민
법무법인 에셀 변호사다. 기독법률가회(CLF) 사회위원장으로서 그리스도인 법률가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 교회의 회복과 남북한의 온전한 평화를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이윤주
프라이빗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외래교수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의 대외협력이사로서 의료와 교육으로 건강한 통일을 이루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하면서, 다양한 문화권의 정신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연구를 해나가고 있다.

이창호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와 문화과 조교수다. 기독교 사랑의 윤리와 교회의 공적 관계성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다. 생태환경의 위기에 대한 신학적・윤리적 응답과 과학기술에 대한 기독교 윤리적 탐구를 위해 연구 역량을 투여할 예정이다. 주요 역서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가 있다.

이해완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한반도평화연구원 부원장,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정책위원장,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법학 연구 외에 개인과 사회, 국가가 참된 평화의 관계를 이룩하기 위한 올바른 사고의 틀이나 방향이 어떠한 것인지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도 평화의 내면적 원리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다. 주요 저서로 ≪저작권법≫, ≪통일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공저), ≪비전과 관점 열기≫(공저), ≪평화와 반평화≫(공저) 등이 있다.

임성빈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와 문화과 교수이며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이다. 교회와 사회를 섬겨야 할 신학생 양성에 최우선의 관심을 두고 있다. 통일 시대를 준비해야 할 한국 교회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무엇보다 교회와 한국 사회의 소통, 복음적 응답을 통해 한국 사회의 변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신학적 의제 설정에 힘쓰고자 한다. 주요 저서로 ≪21세기 책임윤리의 모색≫, ≪21세기 문화와 기독교≫, ≪공공신학≫(공저), ≪한국 사회의 발전과 기독교≫(공저), ≪통일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공저), ≪급변하는 직업 세계와 직장 속의 그리스도인≫(공저) 등이 있다.

정성철
명지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 교수다. 국제정치와 외교정책, 동아시아 정치를 가르치고 있다. 앞으로 미중 관계와 세력전이, 기독교와 외교정책에 대한 연구와 저술을 계속할 것이다. 주요 논저로 ≪국내불안과 대외도발: 북한에 대한 적용 가능성 탐색≫, “Foreign Targets and Diversionary Conflict”(2013), “Democratization and Alliance Commitment”(2013) 등이 있다.

조동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교수다. 국제위기관리를 연구하며, 백향나무교회(담임목사 배덕만)의 개척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핵무기 확산과 전쟁 예방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저서로 ≪국제기구의 과거·현재·미래≫(공저), ≪미중 경쟁 속의 동아시아와 한반도≫(공저) 등이 있다.

 

차례

발간사 
서문 

1부 총론
1장 기독신앙과 평화 
2장 사랑, 평화를 일구는 삶의 윤리적 기초 

2부 개인의 삶과 평화
3장 가정의 평화와 그리스도인의 삶 
4장 한국 사회의 평화와 그리스도인의 삶: 피스메이커의 길 

3부 교회와 평화
5장 그리스도인과 평화? 그리스도와 평화!: 한국 교회와 평화에 대한 신학적 소고 
6장 교회 내 평화에 대한 구조적 접근 
7장 교회 안의 갈등과 해결 방안 

4부 한국 사회와 평화
8장 한국 사회의 이념 갈등: 평화적 공존의 길 
9장 한국 사회의 통합과 분열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 

5부 국제사회와 평화
10장 전쟁이 없는 세상을 어떻게 만들까 
11장 전쟁과 평화: 기독교, 민주주의, 시장경제 
12장 동북아 안보 환경과 평화 정착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

책속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겸손히 순종하는 것, 자신과 자신의 믿음과 자신의 의가 중심이 아닌, 겸손히 자신을 부인하고 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가운데 하나님이 중심이 되시는 상태에서만 이루어지는 그 평화를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평화의 하나님 나라를 이 땅 위에서 만들어나가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이 우리가 주기도문을 통하여 매일 기도하는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의 내용이다.
– ‘1장 기독신앙과 평화’ 가운데

평화롭지 못한 한국 사회에서 그리스도인 피스메이커가 되는 길에 대하여 정리해본다. 여기서 말하는 피스메이커는 전문적인 분쟁해결자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주변 사람에게 작은 사랑과 평화를 선물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예수의 가르침을 일관되게 실천함으로써 가능한 한 우리 사회를 조금이라도 더 평화롭게 만들어가는 사람을 뜻한다. 그러한 피스메이커는 우리 그리스도인 모두가 마땅히 지향하여야 할 역할이요 사명이다.
– ‘4장 한국 사회의 평화와 그리스도인의 삶: 피스메이커의 길’ 가운데

신앙적으로, 더욱이 현실적으로도 우리는 평화에 대하여 모호하게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평화의 당위성을 이야기하지만, 평화의 현실성에 대해서는 의심한다. 평화가 이상적이긴 하지만 현실에서 실현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나의 주장과 방법만이 평화에 이르는 길이라고 독단적으로 생각한다. 이런 편견은 사회 안에서 또 다른 파괴적인 갈등을 야기한다. 평화의 사도로 부름받은 신앙인들과 교회도 이렇게 생각하는 데에서 예외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평화로부터 멀어지게 한 반평화적 맥락과 그 영향을 먼저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할 것이다.
– ‘5장 그리스도인과 평화? 그리스도와 평화!: 한국 교회와 평화에 대한 신학적 소고’ 가운데

종교의 울타리 안으로 많은 사람이 몰려들면서 오늘날 종교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맥과 금맥이 형성되었으며 결국 정치세력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종교는 그 안에서 누구든지 평등하다고 가르쳤으나 이제는 그 안에 불평등이 제도화되고 있다. 특정 종교 지도자를 지지하는 세력이 종교 내부의 갈등을 부추기고, 기존 종교의 교리 해석에 반발하는 세력이 새로운 이단 종교를 창시하여 기존 종교에 도전하고 있다. 속세에서 경험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만큼 심각한 정치적 계산과 이기적 행동, 그리고 부패와 폭력의 현상들이 목격되고 있다. 과거에 분열 극복과 치유의 능력을 보여줬던 종교는 오늘날 빈부의 양극화 현상을 그 안에서도 경험하고 있으며 약자에게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
– ‘9장_ 한국 사회의 통합과 분열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 가운데

이러한 상황에서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배타적 민족주의를 완화해야 한다. 성경 말씀은 민족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자기 민족만을 우선시하고 타 민족과의 갈등을 야기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사역의 최종 목표는 이스라엘 민족만이 아닌 전 인류의 구원이므로 편협하게 정의되는 민족적 이해를 넘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기반으로 민족주의가 부과하는 감정적 접근을 넘어서야 한다. 특히 각국의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민족주의를 활용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각 민족의 독특한 정체성을 인정하되 이를 품을 수 있도록 다른 국가의 기독교인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여 상호 인식을 확인하고 말씀에 비추어 공감대를 확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12장_ 동북아 안보 환경과 평화 정착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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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 시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평화’를 주제로 개인과 가정, 사회와 교회, 나라와 나라의 평화를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진단하는 동시에, 어떻게 하면 그 평화를 한국 사회에서 이룰 수 있을지 제언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 책이 개인에서 국제사회까지, 미시적 관점에서 거시적 관점의 영역까지 모두 담아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냉철한 분석, 깊은 역사적 통찰, 성경의 평화적 의미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신앙인들이 오랜 기간 열정과 헌신으로 연구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세상을 섬겨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로써 여전히 하나님께서 성실하게 역사하고 계심을 깨닫고 함께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 한반도평화연구원 이사장 김지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