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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 지도자 강단설교 주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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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철
2008.4.10

양장 / 192 Pages
9788936507756

카테고리:

품절

저항의 순교자 이면에 감춰진,
‘열정의 설교자’ 주기철 목사를 만나다

신사참배 불복종!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순교의 길을 갔던 주기철 목사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았으며, 또 어떤 설교를 했을까. 1958년 김인서가 편집ㆍ출간한 《주기철 목사의 순교사와 설교집》을 통해 널리 알려진 주기철 목사의 마지막 설교 “일사각오”와 “오종목의 나의 기원”은 오랜 투옥생활과 고문 앞에서도 꿋꿋하게 믿음을 지킨 강인한 순교자 주기철 목사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 준다.
그러나 이번에 새롭게 출간한 《한국 기독교 지도자 강단설교 주기철》은 주기철 목사가 살아생전 직접 쓴 설교에 좀더 중점을 두고, 목회자로서의 주기철 목사는 어떠했는지 그 면면을 살펴볼 수 있게 하였다.
그동안 여러 판본의 설교집이 출간되는 과정에서, 주기철 목사가 직접 쓴 설교문이 아니거나, 혹은 편저자에 의해 그가 쓴 글이 변형되고 편집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런 원전 훼손의 병폐가 더 이상 없도록 하기 위해, 이번 《한국 기독교 지도자 강단설교 주기철》은 이미 출판된 판본들을 모으지 않고 주기철 목사 당시, 그의 설교가 실렸던 잡지와 신문을 직접 수집하여 한 문장, 한 글자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확인하고 정리하였다. 따라서 조금은 투박하고, 또 조금은 거친 문장이지만 그러하기에 오히려 주기철 목사의 생생한 글맛과, 설교 행간에 녹아 있는 그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 저항적ㆍ투사적 순교자의 이미지와는 달리 주기철 목사의 설교에는 늘 자신의 연약함에 대한 고백이 있고, 주님을 향한 열렬한 사랑과 영혼의 목자로서 자상한 권면이 가득하다. 이 설교문을 통해 우리는 ‘강인한 순교자’ 이면에 감춰져 있던 ‘열정의 설교자’ 주기철 목사를 새롭게 만나게 될 것이며 순교와 거리가 먼 이 세대를 향한 진정한 ‘순교자 주기철’ 목사의 가슴 끓는 외침을 듣게 될 것이다.

무게 269 g
크기 188 × 128 mm

저자

주기철
소양 주기철(穌羊 朱基撤, 1897-1944) 아명은 기복(基福). 경남 창원군 웅읍(웅천)면 북부리에서 아버지 주현성과 어머니 조재선의 넷째 아들로 출생. 개통학교를 졸업하고 오산학교에 재학 중이던 1915년 11월 세례를 받았으며, 1917년 가을 안갑수와 결혼했다. 1920년 웅천읍교회에 초청된 김익두 목사 사경회에 참석했다가 은혜를 받고 신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한 뒤 장로회신학교에 입학(1922년), 1925년 12월 목사안수를 받았다. 신학교 2학년이던 1923년 봄 양산읍교회 조사(助事: 지금의 전도사)를 시작으로 부산 초량교회, 마산 문창교회, 평양 산정현교회에서 목회했다. 아내 안갑수와 사별한 뒤 1935년 11월 오정모와 재혼했다.
주기철은 일제 치하에서 네 차례 검속을 당했는데, 그 시작은 1938년 2월 평양 장로회신학교에서 일어난 ‘김일선 기념식수 훼손사건’으로 추정된다. 이후 같은 해 8월 ‘농우회사건’으로 의성 경찰서에 2차 검속되었고, 1939년 10월에는 특별한 혐의 없이 평양 경찰서에 3차 검속되었다. 일제의 신사참배 반대운동자 검거 시기인 1940년 9월 4차 검속되어 수감생활을 하다가, 건강이 악화되어 병감으로 이송한 며칠 뒤인 1944년 4월 21일 47세의 나이로 감옥에서 순교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공로를 인정해 1963년 건국공로훈장(단장)을 추서했으며, 주기철을 파면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평양노회는 2006년 4월 그의 목사직을 복권하였다

한국고등신학연구원
KIATS(Korea Institute for Advanced Theological Studies, 한국고등신학연구원)는 세대를 잇는 기독교 인물 양성, 한국 기독교 유산의 집대성과 세계화, 동양과 서양 기독교의 상호이해와 소통,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범 교단적인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된 단체로 ‘사람, 인프라, 네트워크를 강조한다.
‘하늘의 비밀을 훔쳐보고 이 땅에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을 발굴하여 세계적 시각으로 기독교 연구를 수행할 능력과 비전을 갖춘 인물을 키우고, ‘한국 기독교를 위한 연구의 장을 마련’하여 한국 기독교인들이 교회와 신학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적절한 기반과 여건을 제공하며, ‘아시아 기독교와 서구 기독교의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여 상호이해와 공동번영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차례

머리말 이상규 교수(고신대학교 역사신학)

1. 십자가를 향한 기도
겸손하기 위하여 25
성신과 기도 28
기도 33
십자가의 길로 가자 36
십자가의 길로 행하라 40
사死의 준비 46

2. 주와 동행하는 삶
하나님을 열애하라 55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61
마귀에 대하여 68
하나님 앞에 사는 생활 79
무거운 짐진자여 예수께 오라 88
주의 재림 92

3. 사명과 부탁
천하에 복음을 전하라 103
은총과 책임 110
목사직의 영광 117
이삭의 헌공 125
전도의 사명 131
기독교와 여자 해방 137
졸업생 제씨에서 보내는 선배들의 고백과 부탁 143

4. 편지
윤치병 목사에게 보낸 편지 149
경남 부인 전도 총회에 보낸 편지 151

5. 사후기록과 증언
오종목의 나의 기원 155
일사각오一死覺悟 169
구원의 즐거움 177
손양원 목사의 글 184

주기철 목사 연표 188
주기철 목사 연구를 위한 참고문헌 190

책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