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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새신자반

6,000

이재철
2008. 10. 16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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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인 신앙으로 삶은 변화되지 않는다
기독교에 대한 바른 앎과 확고한 신앙의 밑거름!

새롭게 태어난 국내 신앙서의 고전!
그동안 신앙 입문서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새신자반』이 14년 만에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한국 교회의 대표적 설교자이자,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목회자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이미 마니아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이재철 목사. 『새신자반』은 그의 저작 가운데서도 가장 널리 읽히는 책이다. 또한 오랜 세월이 지나고 여러 관련 서적이 나왔음에도 교회교육 부문(갓피플, 2008년 10월 현재 기준) 1위를 지키고 있다. “신앙의 교과서” “신앙 훈련의 바이블”이라 불리며 국내 신앙서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이유는 과연 무엇이며, 어떠한 모습으로 새롭게 달라진 것일까? 

하나님의 은혜로 완전함을 더하다!
저자가 처음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두 가지다. 신학교에 입학하기 전, 저자는 신앙과 관련한 여러 질문들에 구체적인 해답을 얻을 수 없었다. 목회를 시작한 후에는 ‘새신자반’ 프로그램 교재에 대한 많은 이들의 요청이 있었다. 당시 바쁜 사역으로 집필에 허용된 시간은 단 2주. 하루 20시간 집필이라는 강행군을 통해 피와 땀과 모든 것을 쏟아 부은 그 14일은, 14년간 59쇄에 이르기까지 8만 독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해 주었다. 하지만 책의 탄생은 “하나님이 사랑과 능력으로 함께하셨기 때문”이며, 이번 개정판 역시 “좀더 완전한 문장으로 기술하고자 또다시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이라 그는 말한다. 그동안의 삶과 목회, 여기서 묻어 나오는 경륜과 통찰, 본문 전반에 걸쳐 깊이를 더한 내용과 문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졌다는 고백이다. 

가장 중요한 내용을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이 책은 하나님부터 시작해, 예수님, 성령님, 성경, 기도, 교회, 예배, 그리스도인의 교회생활과 가정생활, ‘나’라는 인간 존재에 이르기까지,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들을 다룬다. 
“하나님이 지금 그대와 함께 계심을 아는가?” “대체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와 함께하고 계시는가?”처럼 결코 쉽게 답할 수 없는 본질적 질문들을 계속해서 던지는 동시에,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여기에 “분명히 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를 진리 앞으로 이끌어 간다. 그러고 나서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행하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희 뒤에서 호위하시리니”라는 이사야 52장 12절을 토대로 삼고, 전등불과 태양빛의 경우를 비교 대조하면서 영이신 하나님은 어떻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우리와 함께할 수 있는지 논의를 발전시킨다. 
한편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는 이사야 49장 15절을 인용한 뒤,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버선을 벗어 어린 아들에게 신겨 주던 저자의 어머니를 회상하며 하나님이 뜨거운 모성애도 지니신 분임을 상기시킨다(1장 ‘하나님은 누구신가’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는 창세기 2장 7절에 근거해, 우리가 흙처럼 마땅히 ‘생명’ ‘사랑’ ‘정직’ ‘도구 됨’의 삶을 살아야 하나 그러지 못하고 있음을 보이며 인간의 실체를 파헤치기도 한다(2장 ‘인간은-나는-누구인가’에서). 
이처럼 구체적이고도 논리적으로 명쾌하게 풀어가는 설명이 독자의 이해를 도와주며, 적실한 예화는 그때마다 감동을 증폭시킨다. 성경에 근거하면서도 독창적인 주장은 폭넓은 독자층에게 설득력을 발휘한다. 기독교 교리를 난해하고 딱딱하게 설명해 놓은 다른 책들과 확연히 차별되는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삶을 예배로 변화시키는 『새신자반』의 힘!
진리를 바르게 알고 깨닫는 문제와 더불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그것을 삶으로 드러내는 실천이다. “성령세례는 평생에 한 번 받는 것이지만 성령충만은 매일 이루어져야” 하며, 그리스도인의 바른 삶은 “중단 없는 훈련으로 가꾸어지는 법”이라 저자는 말한다. 책의 말미에서도, 마지막 페이지를 닫는 독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라며 “삶이란 이름의 진짜 예배가 시작됨을 우리가 아는 까닭”이라고 진지하게 조언한다. 이 같은 도전의 메시지들이 독자들의 가슴에 울림으로 남는 것은, 실제로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 분투하는 저자 자신의 신앙과 독자를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진리를 정확히, 진실하게, 절제된 표현으로 담아내는 단어와 구절 한마디 한마디가 예수 그리스도의 전적인 사랑과 은혜에 힘입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삶을 독자 앞에 현실화시키는 이유다. 

무너지고 흔들리는 이들을 위한 소중한 영적 길잡이!
이 책은 새신자를 위한 책이다. 새신자는 얽앙이 막 들어선 초신자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단한 모든 이들을 포함한다. 기독교 교리에 대한 기초적 내용을 다루고 있는 만큼, 책은 독자의 지적 수준에 따라 쉬울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그 내용이 참된 삶의 기반을 다지고 재정립시키며 우리가 영적으로 도약하는 데 무엇보다 튼튼한 발판이 되어 준다는 점이다. “그 감동을 잊을 수 없다” “몇 번이고 읽어도 새롭다” “새신자 양육에 최고”이며 “다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전하는 책”이라는 독자들의 한결같은 반응은 이 같은 사실을 잘 뒷받침해 준다. 마치 갓 태어난 아기가 완전히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듯, 이 책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거듭나고, 또한 성숙한 삶, 장성한 지혜라는 끝없는 길을 걷는 동안 지쳐 쓰러질 때마다 새 힘을 얻어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

저자

이재철


한국 교회의 대표적 설교자, 한국의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목회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49년 부산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뒤, 1974년 홍성통상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주목받는 경영인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나 회사와 개인 삶에 닥쳐온 위기를 계기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된다. 1985년 장신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신학 공부와 목회 수련을 거쳐 1988년 주님의교회를 개척했다. 개척 초기의 약속대로 10년 임기가 끝나자 사임한 뒤 스위스 제네바한인교회에서 3년간 섬기면서 여러 해외 한인 교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2001년 귀국하여 개인 복음전도자로 말씀을 전하며 집필에 전념하던 중,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의 부름을 받아 2005년 7월 10일부터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회자로 섬기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회복의 신앙》, 《회복의 목회》, 《사랑의 초대》, 대담집 《지성과 영성의 만남》(이어령 공저)(이상 전자책도 출간), 《새신자반》, 《성숙자반》, 《사명자반》,  《인간의 일생》, 《비전의 사람》, 《내게 있는 것》, 《참으로 신실하게》, 《매듭짓기》(이상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출간),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로마서 설교집 <이재철 목사의 로마서>(전3권), 요한복음 설교집 <요한과 더불어>(전10권), 사도행전 설교집 <사도행전 속으로>(출간 중)가 있다. 이 책들은 사변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에 치우치지 않고 기독교 진리를 끊임없이 삶과 관련지어 ‘지성과 신앙과 삶’의 조화를 꾀한다. 또한 본질에 대한 깨달음과 실천을 강조하며 풀어내는 명료한 논리와 특유의 문체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새신자반》은 몽골어와 베트남어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와 《비전의 사람》은 중국어로 번역되어 현지 교회의 선교 사역에도 쓰이고 있다.

차례

1. 하나님은 누구신가
2. 나는(인간은) 누구인가
3. 예수님은 누구신가
4. 성령님은 누구신가
5. 성경이란
6. 기도란
7. 교회란
8. 예배란
9. 그리스도인의 교회생활
10. 그리스도인의 가정생활

책속에서

《새신자반》은 지금부터 14년 전인 1994년에 씌어졌습니다. 그해 여름 2주 동안, 하루에 20시간씩 집필하는 강행군 끝에 《새신자반》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루 세끼 밥 먹는 시간과 세 시간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매일 20시간씩 만 2주 동안 집중하여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의 특별한 은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집필 기간이 2주였던 것은, 당시 제가 집필을 위해 할애할 수 있는 최대의 기간이 2주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짧은 기간 내에 《새신자반》을 탈고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특별한 은총을 생각하면, 14년이 지난 지금도 가슴이 마구 설레기만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크고도 특별한 은총에 비해 제 능력이 워낙 모자라는지라, 《새신자반》이 출간된 이후 주님의 은혜를 좀더 완전한 문장으로 담아내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늘 있었습니다. 제 마음을 잘 아시는 주님께서 14년이 지난 올해, 초판본의 문장을 새롭게 가다듬어 개정판을 낼 수 있도록 또다시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 책을 위해 거듭 은혜를 베풀어 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독자 여러분께 이 책이 소중한 영적 길잡이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08년 가을에 양화진에서
-개정판을 내며


만남은 참으로 소중하다. 그러나 만남이 참된 만남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만남의 대상에 대한 바른 앎이 수반되어야 한다. 바른 앎이 결여된 건성의 만남은 차라리 만나지 않음만 못하다. 그런 만남은 도움이 되기는커녕, 상대와의 관계를 편견과 오해로 해치기 마련이다. 자신이 만난 이를 더 잘 알기 위해 부단히 자신을 개방하는 것이 곧 인격이요, 포용력이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주님과의 만남은 이 세상 그 어떤 만남보다 더 중요하다. 그러나 그분에 대한 바른 앎이 수반되지 않은 만남이라면, 그것은 오히려 그분과의 진정한 만남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될 뿐이다. 자신이 만난 주님을 바르게 그리고 더 잘 알기 위한 애씀, 이것이 곧 그리스도인의 바른 믿음이요 참된 겸손이다.
그래서 호세아 선지자는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고 외쳤다(호 6:3).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사람만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지속적으로 맺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주님께서는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깨달았느냐”(마 13:51) “깨닫지 못하느냐”(마 16:9) “깨달으라”(막 7:14)는 말씀을 반복하셨다. 만남의 깊이와 성숙을 더해 주는 것은 깊은 깨달음인 까닭이다. 이것이 지금부터, 우리 믿음의 대상이신 주님과 관련하여 더 깊은 앎과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우리가 함께 ‘새신자반’ 여행을 시작하려는 이유다.
-‘책머리에’ 중에서


우리는 앞 장에서 우리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깨달았다. 우리는 에노스요, 본질적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다. 우리 자력으로는 죽음과 본질적인 죄의 굴레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이 굴레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줄 구원자가 필요하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께서 바로 그 구원자이심을 믿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는 까닭은 무엇인가?
왜 예수님만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는가?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돌아가셨을지라도, 왜 십자가에서 그토록 참혹하게 돌아가셔야 했는가?
그대가 이 질문에 분명히 답할 수 있을 때 그대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고, 주님에 대한 그대의 사랑과 믿음은 날로 깊어질 것이다.


나는 인류 정신사에 빛을 던져 준 성현들을 존경한다. 그러나 그분들에게 아무리 배울 것이 많고 본받아야 할 것이 많다 해도, 내가 그분들을 나의 구원자로 섬길 의사가 전혀 없음은, 그분들은 나의 죄를 위하여 단 한 방울의 피도 흘린 적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대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져 보겠다.
그대는 구원받았는가?
그대는 구원의 확신이 있는가?
그대가 만약 이 질문에 즉시 답할 수 없다면, 그대는 지금부터 하는 말에 유의해야 한다. 그대는 죄인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대의 죗값을 치르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고, 그로 인해 그대의 죄가 사해졌음을 믿는다면, 누가 뭐라고 하든 그대는 이미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다. 구원은 말씀에 대한 깨달음과 믿음으로 얻는 것이고, 그 결과로 감정이 뒤따르게 되는 것이다.
감정으로 구원을 확인하려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그러나 그대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감정으로만 구원을 확인하려 하면 필시 구원으로부터 멀어져 버린다는 사실이다. 참다운 믿음이 지知, 정情, 의意를 동시에 고루 갖추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예수님은 누구신가’에서


어떤 사람은 기도하다가 성령님을 받았고, 어떤 이는 회개함으로, 또 다른 사람은 순종하는 삶을 살다가, 혹은 안수를 받음으로, 또는 말씀을 듣다가 각각 성령님을 받았다.
그렇다면 그대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져 보겠다.
그대는 성령님을 받았는가?
여기에 대해 그대는 확신에 찬 대답을 할 수도 있고, 머뭇거릴 수도 있고, 아닌 것 같다고 대답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대의 대답과 상관없이 그대에게는 이미 성령님께서 임하셨다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2장 3절이 다음과 같이 증거한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성령]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그대가 지금 예수님에 대한 관심 때문에 이 책을 읽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그대에게 성령님께서 임하셨다는 증거다. 성령님께서 그대에게 임하지 않으셨다면, 그대가 예수님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천 년 전 지구 반대편을 거쳐 간 과거의 인물에 그대가 관심을 가질 까닭이 없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그대에게 임하셨으므로 그대는 예수님을 부인치 않고, 그분에 대한 관심으로, 그분에 대해 좀더 많은 것을 알기 위해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이다.


성령세례는 평생에 한 번 받는 것이지만, 성령충만은 매일 이루어져야 한다.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예식은 한 번 갖지만, 사랑은 매일 나누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부부가 함께 동거하며 서로 의무를 다함으로써 부부의 사랑이 지속되고 깊어지듯이, 그대와 함께하시며 그대에 대한 하나님의 의무를 다하시는 성령하나님의 빛 속에서 그대가 그분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의무를 다하려 할 때, 그대의 성령충만한 삶은 날마다 심화될 것이다.
-‘성령님은 누구신가’에서

서평

《새신자반》을 읽고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언제나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9개월 된 뇌성마비 아들을 둔 엄마이며, 고등부(포이동 동산교회)를 맡고 있는 전도사의 아내입니다.
목사님께서 저술하신 《새신자반》을 읽고 많은 은혜를 받고 또한 저의 사명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어 감사의 펜을 들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마음 한가운데 언제나 아쉬운 것이 있다면 뇌성마비 아들입니다 아들은 저희의 걸림돌이며 가시(?)이기도 했습니다. 아들 정민이만 건강하면 얼마나 더 행복할까? 세상에 부러울 것도 없고 또 주님의 일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저와 같은 예비 사모들이 내조를 위해서 간호 학원에, 신학대학에 혹은 직장 생활 등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 나는 언제쯤 저렇게 일을 할 수 있을까 초조해지기도 합니다. 제가 하는 일이라고는 오늘은 이 병원 내일은 저 병원, 병원 문턱이 닳도록 뛰어다니는 일이고, 달력은 온통 병원 예약으로 가득히 적어 놓고 있으며, 밤이면 밤대로 칼날처럼 예리하게 우는 아이를 달래며 밤잠을 설치면서 처량하게 앉아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뇌성마비 아들은 전임전도사 자격에 흠이 되어, 찾아가는 교회마다 전임전도사 역할은 거부되었습니다. 한국 교회의 현실에서 우리 아이를 데리고 목회하기가 어렵다며 다른 방향으로 돌려보라는 주위의 충고에 우리는 아무 말 없이 얼마나 울었는지요.
“아버지, 저와 정민이를 데려가세요. 너무 힘이 들어요.” 이런 제게 남편은 말씀으로 위로를 주고 더 많이 사랑해 준답니다.
어느 날 남편이 제게 선물해 준 《새신자반》. 고맙다고는 했지만 속으로 저는 얼마나 아까웠는지요. 돈이 없어 보고 싶은 책도 제대로 사보지 못하는 사람이면서 6천원씩이나 투자를 하고, ‘나는 새신자도 아닌데 나를 무시하는군, 웬!! 새신자’ 하면서 책꽂이에 점잖게 모셔뒀답니다. 남편은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내게 책 내용을 이야기해 줬습니다. 그제야 책을 펼쳐 든 저는 읽는 동안 눈을 뗄 수가 없었고 가슴이 마구 벅차 오름을 느꼈습니다. 특히나 사도 요한에 대한 설명은 저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주님께서 사랑하는 제자 사도 요한에게 부탁하신 그 명령이 바로 저의 삶이며 저의 사명이었거든요. 요한 동생들이 주님의 일로 이름을 날리며 승승장구하고 있을 때 요한은 늙은 할멈을 돌보는 일로 청춘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오로지 요한은 주님의 부탁이었기 때문에 처량해 보이는 삶을 살았습니다.
전 울고 또 울었습니다. 요한의 마음을 전 누구보다도 이해할 수가 있었습니다. 사랑받은 제자였기에 어떤 친구들보다 성공할 수 있었고 더 많은 주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었을 텐데 고작 하는 일이라고는 늙은 할멈 수발이라니…….
그러나 묵묵히 감당해낸 요한이 마침내 ‘진리의 사람’이 되어 저의 앞에 우뚝 서 있습니다.
나의 선배 요한, 그 옆에 제가 바로 서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제야 저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께서 얼마나 저를 사랑하시는지 깨달았습니다.
밖에 나가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좔좔좔……. 남편도 무척 은혜를 받고 기뻐했습니다. ‘진경복음’이 나오겠다면서……. 울고 보채는 아이를 바라보니, 이제는 나의 짐도 가시도 아니었습니다. 나의 보배며 보석이며 축복이었습니다.
찬송의 내용도 달라졌습니다. “짐이 무거우냐 홀로 지고 가기엔”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훌쩍 훌쩍에서 “주 우리 아버지~ 랄라라 랄라라 랄랄라라”
사명을 깨달은 저는 분명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이 원하는 수준까지 가기 위해선 《성숙자반》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6년 아니 12년이라도 기다릴게요. 6천 원 아니 6만 원이라도 꼭 사서 읽을게요. 저와 같은 사람을 위해서 그 긴 시간을 투자하셔서 책을 쓰시나 봅니다. 아마도 ‘진리의 사람’이 탄생했으니 보람도 크실 거예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더욱 깊은 주님의 사랑이 함께하시길 기도드릴게요.
지금 저의 정민이가 몇 번을 울 시간인데 신기하게도 잘 자고 있어 끝을 맺을 수가 있습니다. 그럼, 이 밤도 평안한 밤 되십시오.

-글/이진경(독자, 쿰회보 9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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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책이 아니겠는가!” 김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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