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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사도행전 속으로 9

8,500

이재철
2014. 10. 22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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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의 사슬을 끊어 내고
복음의 자유를 선포하라!

이재철 목사의 사도행전 설교집, 그 아홉 번째
<사도행전 속으로>는 100주년기념교회 주일예배 설교 내용을 엮은 설교집으로, 제9권은 2010년 12월 5일부터 2012년 3월 4일까지 사도행전 15장을 본문 삼아 설교한 것이다. 바울과 바나바가 숱한 역경을 겪으며 1차 전도 여행을 마치는 내용을 담은 제8권에 이어, 제9권은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열린 제1회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일어난 일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어느 날 안디옥교회에 평지풍파가 인다.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인들이 안디옥 교인들에게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하리라고 전했던 것. 그 일로 결국 예루살렘 모교회의 사도들과 장로들과 온 교인들이 모이는 공식적인 회의가 열린다. 저자는 이 회의의 진행 과정, 등장인물들의 증언, 도출된 결론, 후속 조치 등을 맥락 속에서 구체적으로 살피며, 회의가 갖는 의미를 밝혀 나간다.

율법과 복음, 불꽃 튀는 격돌의 현장 속으로
할례가 구원의 필수 조건이라 주장하는 유대인들에 맞서 바울과 바나바는 하나님께서 이방인들과 어떻게 함께하셨는지 상세히 설명해 나간다. 그리고 계속된 논쟁 끝에 공의회는 할례가 구원의 조건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이방인 그리스도인에게 할례를 요구하는 것이 복음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내리게 된다. 저자는 이 같은 결과가 ‘현장의 증인’이 ‘공허한 이론가’를 제압한 것이라 규정하며, 기독교가 공허한 이론의 종교가 아니라 현장의 종교임이 분명하게 드러난 대사건이라 평가한다.
독자들은 책을 읽어 나가며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사뭇 닮은 두 가지 입증을 만난다. 하나는 바울과 바나바를 위시한 믿음의 증인들이 복음의 실체를 입증해 나가는 물줄기. 다른 하나는, 제1회 예루살렘 공의회가 교회의 공식적 결론을 도출하고 그때부터 초대교회가 분열의 위기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이방인 전도의 문을 열게 된 것이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님을 저자가 입증해 가는 물줄기가 바로 그것.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만 구원받는다는 베드로와 바울과 바나바의 믿음이, 그 자신들의 신실한 입증을 통해 공의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전이된 필연적 결과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또한 그 모든 것이 교회를 견고히 세우기 위한 성령님의 역사라고 맺음한다. 이 책에는 제1회 예루살렘 공의회와 관련된 내용 외에도, 안정된 삶을 버리고 2차 전도 여행을 준비하는 바울, 그 과정에서 바울과 갈라서며 본문을 끝으로 사도행전에서 더는 볼 수 없는 바나바에 대한 저자만의 견해가 소개된다.

우리 믿음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복음의 참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면서, 그와 동시에 하나님의 자녀를 율법의 사슬에 옭아매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 되새기게 된다. 저자는 성도 개인을 넘어 한국 교회의 문제 역시 진단해 나가는데, 오늘날 한국 교회가 심각한 위기에 빠진 이유는 교회를 이루고 있는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우리의 믿음을 삶으로 입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그런 믿음은 다른 사람에게 전이될 수도 없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도 없을 터. “믿음이란 입증이요, 믿는다는 것은 입증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은 ‘무엇을’과 ‘어떻게’라는 본질의 자리로 우리의 시선을 끊임없이 고정시킨다.

저자

이재철
한국 교회의 대표적 설교자, 한국의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목회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49년 부산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뒤, 1974년 홍성통상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주목받는 경영인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나 회사와 개인 삶에 닥쳐온 위기를 계기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된다. 1985년 장신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신학 공부와 목회 수련을 거쳐 1988년 주님의교회를 개척했다. 개척 초기의 약속대로 10년 임기가 끝나자 사임한 뒤 스위스 제네바한인교회에서 3년간 섬기면서 여러 해외 한인 교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2001년 귀국하여 개인 복음전도자로 말씀을 전하며 집필에 전념하던 중,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의 부름을 받아 2005년 7월 10일부터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회자로 섬기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회복의 신앙》, 《회복의 목회》, 《사랑의 초대》, 대담집 《지성과 영성의 만남》(이어령 공저)(이상 전자책도 출간), 《새신자반》, 《성숙자반》, 《사명자반》,  《인간의 일생》, 《비전의 사람》, 《내게 있는 것》, 《참으로 신실하게》, 《매듭짓기》(이상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출간),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로마서 설교집 <이재철 목사의 로마서>(전3권), 요한복음 설교집 <요한과 더불어>(전10권), 사도행전 설교집 <사도행전 속으로>(출간 중)가 있다. 이 책들은 사변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에 치우치지 않고 기독교 진리를 끊임없이 삶과 관련지어 ‘지성과 신앙과 삶’의 조화를 꾀한다. 또한 본질에 대한 깨달음과 실천을 강조하며 풀어내는 명료한 논리와 특유의 문체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새신자반》은 몽골어와 베트남어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와 《비전의 사람》은 중국어로 번역되어 현지 교회의 선교 사역에도 쓰이고 있다.

차례

서문_ 참된 교회를 그리며 5

사도행전 15장
1. 어떤 사람들이 (행 15:1-5) _대림절 둘째 주일 13
2. 적지 아니한 다툼 _대림절 셋째 주일 25
3. 크게 기쁘게 하더라 _송년 주일 38
4. 영접을 받고 _신년 주일 54
5. 사도와 (행 15:6-11) 66
6. 베드로가 일어나 Ⅰ 78
7. 베드로가 일어나 Ⅱ 91
8. 베드로가 일어나 Ⅲ 104
9. 베드로가 일어나 Ⅳ 116
10. 베드로가 일어나 Ⅴ 129
11. 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행 15:12) 141
12. 바나바와 바울이 152
13. 야고보가 이르되 (행 15:12-21) 164
14. 그들을 돌보신 것 176
15.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188
16. 괴롭게 하지 말고 _종교개혁 주일 200
17.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Ⅰ 212
18.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Ⅱ 224
19.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가 (행 15:22-29) _감사 주일 236
20.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 _대림절 첫째 주일 248
21. 성령과 우리는 _대림절 둘째 주일 260
22. 기뻐하더라 (행 15:30-35) _대림절 셋째 주일 273
23.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_대림절 넷째 주일 286
24. 다시 가서 방문하자 (행 15:36-41) 299
25. 서로 다투어 갈라서니 312
26.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Ⅰ 324
27.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Ⅱ 337
28.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Ⅲ 351
29.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_사순절 첫째 주일 364
30. 견고하게 하니라 _사순절 둘째 주일 378

부록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_신년 0시 예배 395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 _성탄 축하 예배 405
내 상이 무엇이냐 _신년 0시 예배 418

책속에서

‣‣결국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열린 제1회 예루살렘공의회는, 할례는 구원의 조건이 아니며, 이방인 그리스도인에게 할례를 요구하는 것은 복음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내리게 됩니다. 제1회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현장의 증인들이 공허한 이론가들을 제압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기독교는 공허한 이론의 종교가 아니라, 현장의 종교임을 분명하게 보여 준 대사건이었습니다. _‘어떤 사람들이’(22쪽)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 역시 이 시대를 위한 사도들입니다. 그렇다면 사도다운 사도,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결코 오해하지 마십시다. 그리스도인의 권위는 돈이나 권력으로부터 오지 않습니다. 목회자의 권위는 직책이나 호칭, 교황청이나 교단으로부터 오지 않습니다. 교회의 권위는 예배당의 웅장함이나 화려함, 교인의 숫자로부터 오지 않습니다. 우리의 권위가 우리 자신으로부터 오는 것도 아닙니다. 그 권위의 원천은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_‘사도와’(76쪽)에서

‣‣오늘날 한국 교회는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극히 간단합니다. 교회를 이루고 있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우리의 믿음을 스스로 입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입으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을 믿고 있음을 우리 자신의 삶으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런 믿음은 다른 사람에게 전이될 수도 없고, 그런 믿음으로야 이 세상을 이길 수도 변화시킬 수도 없습니다. _‘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149쪽)에서

‣‣바울이 우리가 아는 바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자기 부르심에 순종했던 바나바가 모든 사람이 경원하던 바울을 계속 섬겨 주고, 기회를 주고, 이끌어 준 결과였습니다. 본문 이후에 사도행전이 바울의 독무대로 펼쳐지게 된 것 역시, 본문에 이르기까지 바울 곁에 바나바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_‘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Ⅰ’(33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