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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퀴어, 제4의 답변

18,000

오지훈 (지은이)
2022-04-08
560쪽
120*188mm
ISBN : 9788936515218 (03230)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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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퀴어’, 그 뜨거운 주제를
560쪽에 걸쳐 생각하며 짚어보는 오지훈의 역작!

동성애는 타고나는 것인가? 타고난 것이면 무조건 인정할 수 있는가?
퀴어 이론은 정말 공산주의인가?
퀴어 이론은 차이를 생성하는가 차이를 소멸하는가?
소수자 지지는 무조건 옳은가?
서로의 진정성이 부딪칠 때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검토되지 않은 관념은 어떻게 이데올로기가 되는가?

로고스서원 김기현 목사, 다마스커스 TV 오성민 대표 추천!

 

기독교와 퀴어/동성애는 공존하기 어려운 주제로 여겨지며, 많은 갈등 상황을 만들고 있다. 《기독교와 퀴어, 제4의 답변》은 일방적 비난과 감정적 수사학이 어지럽게 춤을 추는 주제에 대해 퀴어 이론과 기독교 신학을 정밀하게 독해하며 상대를 이해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길을 연다. 전작 《희생되는 진리》에 이어 저자는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 쉬운 주제를 차분히 생각해 보자며 독자들을 이성적 사고로 초대한다.

저자에 의하면 기독교인들이 퀴어/동성애를 바라보는 입장은 대체로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반동성애 입장으로 동성애를 죄로 보며 차별금지법과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한다. 둘째, 퀴어 앨라이 입장으로 동성애를 죄가 아니라 여기며, 차별금지법과 동성결혼 합법화에 찬성한다. 셋째, 온건한 중도적 입장으로 동성애는 죄로 보지만 차별금지법은 제정되어야 하며 동성결혼 합법화는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기독교와 퀴어, 제4의 답변》은 이 세 입장을 넘어 제4의 답변(입장)을 내놓는다. 성급히 결론만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저자는 당부한다. 복잡한 사안에 대해 최종적이고도 확실한 결론을 내리고 싶어 하는 ‘인지적 종결 욕구’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생각의 과정을 따라와 달라고.

지금은 ‘자유’와 ‘진정성’이 지배적 가치로 추구되는 시대이다. 《기독교와 퀴어, 제4의 답변》은 ‘진정성’이 오늘날 자본주의 시스템과 잘 어울리는 덕목이며, 동시에 폭력적 면이 있음을 드러낸다. 각자의 진정성은 도덕적 이슈를 만날 때 충돌할 수밖에 없으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공적 지평을 잃고 내면으로 함몰된다. 약자를 배려하려는 선한 동기에서 시작되었으나 약자/소수자의 진정성을 무조건 인정하는 것이 과연 정의로운지 저자는 질문을 던진다. 이데올로기화된 퀴어 이론은 이러한 분위기에서 힘을 갖고 설득력을 발휘한다.

1부는 퀴어/동성애 이슈를 기독교적 입장과 관련해 살펴본다. 동성애가 죄인지 아닌지를 이야기하다 보면 흔히 ‘성적지향의 선천성’ 여부가 논쟁이 된다. 저자는 선천성 문제가 논의의 핵심이 아님을 밝힌다. 동성애를 이야기하는 성경 구절을 동성애 옹호론자들이 어떻게 해석하는지 살피고 옹호론에 반론을 가한다. 기독교의 결혼 신학을 살펴보고, 교회 공동체가 성소수자들을 어떻게 환대해야 하는지를 현재 전개되는 반동성애 운동의 문제점을 살펴보며 고민한다. 특정 행위를 ‘죄로 인식하는 것’이 곧 ‘혐오’인지 질문을 던지고, 시민사회의 층위에서 동성결혼에 찬성할 수 있음도 논증한다.

2부는 흔히 인상비평의 대상이 되는 퀴어 이론을 현대 철학의 맥락에서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퀴어 이론을 “마르크스주의의 연장”이라거나 “교회해체 전략”으로 보는 감정적 수사를 비판하고, 철학적·사회학적 맥락에서 퀴어 이론을 독해하고 반박한다. 특히 현대 퀴어 이론을 세웠다고 할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트러블》을 독해하며 퀴어 이론의 이데올로기적 성격을 비판하고 ‘차이 소멸’의 위험을 드러낸다.

3부는 정치적 퀴어 담론이 자리한 더 넓은 맥락을 살핀다. 인종차별은 그 기준의 합의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성적 행위는 도덕적 가치판단의 영역에 있으므로 합의가 어렵다. 저자는 현대의 지배적 관념인 ‘진정성’과 ‘정치적 올바름(PC, Political Correctnes)’ 이데올로기가 르네 지라르가 말한 ‘희생양에 대한 근심’에서 왔으며,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도덕적 명분 아래 새로운 희생제의가 일어나고 있음을 진단한다.

《기독교와 퀴어, 제4의 답변》은 어떤 지점에서는 보수 기독교의 입장을 보이는 듯 하지만 어떤 지점에서는 퀴어 이론에 동조하는 듯 보인다. 이 책이 어느 한편에 쉽게 서지 않는 까닭은 저자가 자신의 생각과 논리의 과정을 거쳐 기독교와 퀴어라는 주제에 접근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결론을 내리기까지 정교한 생각의 과정을 밟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 진리 주장이 공존할 수 있는 ‘자유’라는 가치를 근본에 깐다는 점에서,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나 동성결혼 합법화는 인정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저자는 “동성결혼에 대한 이러한 나의 생각은 아직은 잠정적일 뿐이며, 앞으로 더 많은 고민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한다. 기독교와 퀴어가 감정적 수사와 일방적 매도를 넘어서 서로의 입장을 객관화해 볼 수 있다면 우리 사회의 소모적 갈등은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책속에서

이와 관련해서 독자들이 ‘인지적 종결 욕구’에 빠지지 않기를 당부드린다. …… 우리의 뇌가 어떤 사안에 대해 복잡한 정보를 대량으로 접할 때 최종적이고도 확실한, 심플한 결론을 내리고 싶어 하는 욕구를 말한다. 여기엔 ‘빠른 결정’을 원하는 심리가 함께 작용한다. …… 이처럼 어떤 문제나 이슈에 대해 상반되는 팩트와 정보가 쏟아지고 그걸 헤아리는 과정에서의 인지과부하를 뇌가 견디지 못할 때, 사람은 어느 쪽이든 결론을 내려고 한다. 퀴어 이슈도 마찬가지다. _13쪽, 머리말에서

반동성애 그룹이 교계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나는 동성 간 성관계는 성경에서 분명히 죄로 본다는 점을 언급했고, 기독교 신앙의 체계에서 동성결혼이 인정되기 어려운 점을 강조하였다. 하지만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지옥에 간다거나, 동성애가 모든 죄 중에 가장 심각한 죄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동성애에 대해 신학적으로 견해가 다른 사람들도 존중한다. 그들이 성소수자를 사랑하고 포용하려는 의지는 진실하며, 많은 성소수자들이 혐오와 모욕으로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반동성애 그룹은 나와 같은 입장에 대해서도 거짓에 타협한다며 비난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진리만큼 중요한 것은 사랑이며, 학문의 영역에서는 무엇보다도 자유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자신의 믿음이 틀릴 가능성에 열려 있어야 한다. _107-108쪽, 1부 5장 ‘반동성애 운동의 문제점’

단계적으로는 (동성애자뿐 아니라) 보다 많은 이들이 마음에 맞는 사람과 가족을 구성할 수 있도록 우선은 생활동반자법이라는 느슨한 법이 필요하겠지만, 특별히 보다 강한 결속을 원하는 동성애자 커플에게는 이성애 부부와 동일한 수준으로 ‘결혼’의 지위를 인정해 주어야 할 것이다. 앞에서 충분히 상술했듯이, 논란이 많은 차별금지법보다 오히려 이 법이 더 우선되어야 한다. _187-188쪽, 1부 7장 ‘기독교와 퀴어, 사회적인 공존의 방법은? — 정치적인 문제에 관하여’

‘젠더’라는 가면 안쪽에 가려진 본질적 정체성 같은 것은 없다. 젠더는 고정된 본질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행위자가 어떤 젠더를 지니기 때문에 그런 젠더로서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다. 즉, 재현(再現)이 아니다. 오히려 수행되는 행위를 통해 행위자가 특정한 젠더로 구성된다constructed. …… 물론 성소수자 인권운동 쪽에서는 고정적/본질적/선천적 성정체성을 주장하는 경향이 강해서 버틀러의 이런 주장들이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다. 어차피 젠더가 수행적이라면 반대 젠더를 수행하면서 젠더를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_264-265쪽, 2부 2장 ‘버틀러의 퀴어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 《젠더 트러블》 읽기’

종합하면 “신화의 감추어진 토대는 성욕이 아니다. 그것은 드러나기 때문에 진정한 토대가 아니다.” 하지만 성욕 역시 욕망의 한 형태로서 모방적 경쟁관계에 놓이기 쉽고 폭력과도 밀접한 관련을 갖게 된다. 따라서 오이디푸스는 ‘성욕’이 아닌 ‘폭력’의 코드로 읽어야 한다. 라이히의 견해와 달리 ‘성의 해방’은 ‘성관계의 상대를 가리지 않는’, 즉 ‘차이소멸’의 방식으로 나타나며, 결국 이는 폭력을 부추기게 되어 있다. 이런 맥락에서 퀴어의 정치적 기획 역시 ‘인권’의 코드가 아닌 ‘폭력’의 코드로 읽는 시도가 필요하다. _308-309쪽, 2부 3장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퀴어’

핵심은 진정성이 어떤 방식으로든 도덕/윤리와 연관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간단히 말해 주체가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진정으로 자유롭게 올바르고자 하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스스로의 도덕적/윤리적 가치관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나의 진정성과 타인의 진정성 사이의 갈등과 충돌은 필연적이며, 이로부터 나타나는 폭력은 타자를 향하게 된다. …… 즉, 진정성에 대한 인정과 긍정은 현대철학의 주요 테마인 ‘차이’에 대한 인정의 문제로 연결된다. _341-342쪽, 3부 1장 ‘폭력과 진정성, 진정성의 폭력’

특정한 이데올로기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동일하게 이데올로기적으로 사고하기 시작한다. 즉, 비판하고자 하는 이데올로기를 전면 부정해버리는 또 하나의 이데올로기적 사고에 빠지는 것이다. 특정 이데올로기를 둘러싸고 지지–반대의 대립적인 이항구도가 형성되면서 이 양상이 결국 이데올로기 간의 전쟁으로 변질되고 만다. …… 이런 이데올로기적 갈등 구도 속에서 양쪽 모두 상대 쪽의 추악한 면만 골라 집중적으로 들춰내고, 극대화한다. 그러면서도 자기 이데올로기의 부정적인 면은 인정하기를 회피/거부하거나 문제를 사소한 것으로 축소한다. …… 일찍이 길 위의 철학자 에릭 호퍼(Eric Hoffer, 1902~1983)는 《맹신자들》이란 책에서 이를 간파하여 이렇게 말했다. “대중운동이 일어나고 확산되는 데에 신에 대한 믿음은 없어도 상관없다. 하지만 악마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절대 안 된다.” _482-483쪽, 3부 4장 ‘희생양의 전체주의’

만일, 퀴어 앨라이들이 말하듯이 “행위에 대한 반대가 곧 존재에 대한 혐오”라는 논리를 일관되게 밀고 나가면 기독교의 전통윤리가 혼전 동거나 성관계를 옳지 못한 행위로 규정한다면 그것은 수많은 비혼 동거커플을 혐오하는 것이 될 것이다. 나아가 기독교가 그리스도 십자가 구원의 유일성을 주장하며 타종교에 구원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기독교 신학 자체의 구원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종교/타종교인에 대한 혐오로 규정될 수 있고, 동일한 원리에 의해 무신론자의 신념 역시 종교를 비판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교인 개개인에 대한 혐오로 규정될 수 있다. 이런 논리가 과연 온당한가? _511쪽, 3부 4장 ‘희생양의 전체주의’

나는 1부 끝부분에서 지혜로운 분리주의를 주장했고, 그것의 핵심은 신앙의 영역과 세속의 영역을 구분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은 존재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성경에 입각해 올바른 가치가 무엇인지 제대로 분별하고, 복음과 함께 바른 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설득해야 한다. 그리고 바른 삶의 양식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사회에서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지키면서 그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리는 것은 그 근간에 자유주의적 원리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 자유를 누리려면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도 그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음을 기본적으로 인정하는 수밖에 없다. …… 동성결혼에 대한 이러한 나의 생각은 아직은 잠정적일 뿐이며, 앞으로 더 많은 고민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_552-553쪽, ‘[보론] 차별금지법인가 동성결혼 합법화인가’

기독교 내부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퀴어와 젠더가 관련된 갈등이 만연해 있다. 특히 한쪽 입장으로 치우친 책이나 유튜브 영상들은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이들과 전쟁을 하도록 부추겨왔다. 세상이 당장에라도 적의 손에 넘어가기 직전이라며, 보는 이들이 진리의 최후 수호자라도 된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전투가 아니라 대화다. 자신의 견해만을 소수로 느끼는 것은 관점에 따른 착시에 불과하다. 급하게 상대방을 때려눕힐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상대의 말을 차분히 듣고 이해한다면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보수적인 의견을 지녔다고 꼭 혐오자가 아니고, 진보적인 사람이 반드시 악마일 수는 없다. 아쉽게도 이 사실이 정착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이 책이 그 시간을 앞당기는 일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으리라 믿는다. _558-559쪽, 후기 ‘전투가 아니라 대화가 시급하다’(오성민, 유튜브 Damascus TV )

차례

머리말

1 기독교와 퀴어(동성애), 갈등과 공존 사이

1. 성적지향은 선천적인가
2. 성경은 동성애를 정죄하는가, 하지 않는가
(1) 레위기, 규약과 도덕의 이분법을 넘어서
(2) 스토아철학의 자연법사상과 바울
(3) 간과되는 고린도전서 6:11~20
3. 동성애자들도 크리스천이며 좋은 시민이라는 옹호
4. 동성결혼, 서로 헌신하고 정절을 지키며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는 동성커플은?
(1) 일부일처제적 동성결혼 주장이 갖는 논리적 난점
(2) 폴리 앨라이 주장의 문제점
(3) 모노 앨라이 주장의 문제점
[보론] 결혼에 관한 기독교적 고찰
5. 반동성애 운동의 문제점
(1) 반동성애 그룹과 그들의 신념
(2) 반동성애 그룹의 심리
(3) 이성애의 특권화와 동성애에 대한 희생제의
(4) 아담과 스티브가 아닌 아담과 하와?
(5) 가짜뉴스와 세계관 전쟁으로 극우화되는 반동성애 운동
6. 교회는 LGBT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
(1) 먼저 회개하자
(2) 그리스도인 LGBT 형제자매들을 찾아야 한다
(3) 탈동성애? 오해를 걷어내자
(4) LGBT의 목회적 수용을 위한 길잡이
(5) 근원적인 복음으로부터 시작한 공동체 생태계의 변화 필요
7. 기독교와 퀴어, 사회적인 공존의 방법은?—정치적인 문제에 관하여
(1) 앨라이 크리스천의 비난은 과도하다
(2) 긍정하지 않는 것(죄로 인식하는것)이 곧 혐오는 아니다
(3) 기독교와 퀴어의 수평적 공존이 불가능해 보이는 이유
(4) 지혜로운 분리주의가 필요하다
(5) 마무리하며

2 차이소멸, 퀴어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1. 퀴어와 차이소멸
(1) 삼각형의 욕망, “사람들은 서로에게 신으로 비칠 것이다”
(2) 차이의 체계로서의 문화
(3) 금기란 무엇인가?
(4) 퀴어이론, 차이생성 또는 차이소멸
[보론] 차이소멸은 왜 문제인가?
(1) 차이소멸의 미시적 분석, ‘짝패’
(2) 차이소멸의 거시적 분석, 제도와 관습
(3) 뒤섞임과 기준criteria의 사라짐
2. 버틀러의 퀴어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젠더 트러블》 읽기
(1) 버틀러: 생물학적 성별은 없다?
(2) 젠더는 수행이고 패러디이다
(3) 권력의 전복적이고 패러디적인 재배치가 필요하다
(4) 종합 및 소결
3.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퀴어
(1) 오이디푸스oedipus에 대하여
(2)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3) 들뢰즈와 《안티 오이디푸스》
(4) 버틀러, 오이디푸스의 억압된 동성애?
(5)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소피스트 철학에 대한 불안
(6) 지라르의 오이디푸스, ‘성’이 아닌 ‘폭력’의 코드로 읽기

3 희생양 근심, 점증하는 폭력

1. 폭력과 진정성, 진정성의 폭력
(1) 진정성에 대하여
(2) 진정성의 애매함
(3) 진정성의 공허와 우울
(4) 소결: 도덕적 이슈에서 충돌할 수밖에 없는 진정성의 문제
2. 도덕적 불안
(1) 《살인출산》의 세계
(2) 《살인출산》이 던지는 질문
(3) 변화하는 도덕적 가치관
(4) 매킨타이어가 분석한 도덕적 불안의 근본원인
(5) 도덕에 대한 ‘정의주의emotivism’적 관점의 문제점
(6) 살인출산과 서바이벌 로터리Survival Lottery—공리주의에 대한 비판
(7) 김현경의 《사람, 장소, 환대》, 매력적이지만 여전히 자의적인 도덕담론
(8) 결국 의심해야 할 것은 금기가 아니라 오늘날의 가치관이다
3. 윤리적 문제로서의 성
(1) “성윤리로서의 정의론”으로부터
(2) 억압으로부터의 해방?
(3) 현대사회 성의 현상학
① 앤서니 기든스, 제도적 성찰성의 맥락
② 에바 일루즈, 소비자본주의와 프리섹스의 그늘
③ 분석적 환원주의를 지양하고 성이 지닌 복잡성을 직시해야
(4) 푸코, “고대 현인들, 성에 대한 금욕적 절제가 윤리적 주체화의 핵심”
① BC 5~4세기, 소크라테스와 그 제자들
② AD 1~2세기의 스토아주의 철학자들
③ 새로운 성찰, ‘욕망의 해석’으로부터 ‘욕망으로부터의 자유’로
4. 희생양의 전체주의
(1) 이데올로기에 관하여
(2) 기만과 폭력의 드라마: 일본 연합적군 사건
(3) 이데올로기가 유발하는 인지기능의 오류
(4) 이데올로기, 권력의 매개
(5) 새로운 전체주의를 형성하는 이데올로기
(6) 권력의 속성
(7) 권력의 매개가 된 PC와 퀴어 이데올로기
① PC는 자본주의에 최적화된 진보적 이념이다
② 비판의 성역이 된 PC와 퀴어 이데올로기
(8) 희생양의 전체주의
① 희생양에 대한 근심을 혐오했던 니체와 나치
② “희생양에 대한 근심”을 명분으로 한 새로운 희생제의
[보론] 차별금지법인가 동성결혼 합법화인가
(1) 차별금지법의 문제들
(2) 동성결혼 합법화 또는 생활동반자법 제정

후기 전투가 아니라 대화가 시급하다 오성민(유튜브 〈Damascus TV〉)

저자

오지훈
제도 교회에 대한 답답함과 신앙적 회의 속에서 번민하다가 학부 시절 우연히 르네 지라르의 책을 읽은 후 내적인 갈등을 극복했다. 대학 졸업 후 어느 공기업에서 일했으나, 인생과 신앙에 대한 여러 고민을 하다가 이른 퇴사를 결정했다. 퇴사 후 지라르의 이론에 대한 나름의 이해를 담은 첫 책 《희생되는 진리》(2017)를 썼다. 무신론적인 철학이나 사회학, 자연과학의 이론들을 편견 없이 진지하게 읽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호교론적 변증보다 기독교 외부의 사유와 언어로 새로운 맥락에서 신앙을 재해석하고 재발견하는 데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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