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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나라를 찾아서

발행일 2005.12.23.
상세정보 / 224page
ISBN 978-89-365-0708-7

카테고리:

판타지의 고전 《나니아 연대기》가 일깨우는 것들!

― 키워드로 읽고(1부), 스토리로 읽는다(2부)
― 국내 저자(번역가·평론가)가 쓴 최초의 《나니아 연대기》 해설서
―《나니아 연대기》의 재미와 통찰을 담백하게 우려낸 해설

이 책은 젊은 두 전문번역가와 문학평론가가 열정을 가지고 쓴, ‘국내 최초의 나니아 연대기 해설서’다. 문학적 맥락에서 접근해 가며 《나니아 연대기》에서 건져올린 통찰과 산뜻하고 군더더기 없는 해설은 담백한 책읽기를 선사한다. ‘나니아’라는 가공의 나라가 창조되고 번영하다가 멸망하는 서사가 큰 뼈대를 이루는 《나니아 연대기》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는 판타지의 고전으로, 국내 저자가 최초로 쓴 이 ‘나니아 연대기 해설서’는 《나니아 연대기》가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진한 재미와 묵직한 통찰을 제대로 경험하도록 이끌어 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무게 350 g
크기 153 × 224 mm

저자

홍종락
서울대학교에서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에서 4년간 일했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번역하며 배운 내용을 자기 글로 풀어낼 궁리를 하고 산다. 저서로 《나니아 나라를 찾아서》(정영훈 공저, 홍성사)가 있고, 《성령을 아는 지식》,《루이스와 톨킨》, 《루이스와 잭》, 《교회 다니는 십대, 이것이 궁금하다》, 《개인 기도》, 《꿈꾸는 인생》, 《영광의 무게》(이상 홍성사), 《내 눈이 주의 영광을 보네》(좋은 씨앗) 등 여러 권의 책을 번역했다. <2009 CTK(크리스채너티투데이 한국판) 번역가 대상>을 수상했다.

정영훈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평론 부문)을 수상하였고, 지금은 서울시립대와 군산대 등에서 강의를 하면서 틈틈이 평론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감수성으로 세상을 느끼고 이를 말과 글로 풀어내는 것이 꿈이다. <최인훈 소설에 나타난 주체성과 글쓰기의 상관성 연구> 논문을 비롯하여 <나르시시즘에서 타자의 윤리학으로> 등의 평론을 썼다.

차례

1부. 키워드로 찾아가기
1. 착하고 두려운 아슬란
2. 길들여지지 않는 사자
3. 우리를 길들이려는 것들
4. 자유로운 그림자 나라

2부. 스토리로 찾아가기
1. 마법사의 조카
2. 사자와 마녀와 옷장
3. 말과 소년
4. 캐스피언 왕자
5. 새벽출정호의 항해
6. 은의자
7. 마지막 전투

책속에서

“이 책을 구상할 때의 원래 의도는 이런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니아 연대기》를 재미있게 읽고 나서 참 유익했다고 말한다. 그런데 거기서 끝이다. 나니아를 통해 많은 생각할 거리와 삶의 통찰들을 배울 수 있고 나눌 수 있을 텐데, 그렇게 하는 사람이 드물다. 하지만 그런 ‘소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훨씬 유익하지 않을까? 한마디로, 나니아 이야기를 읽는 사람들이 함께 생각하고 토의할 수 있는 가이드, 하다못해 그럴 ‘거리’라도 제공하자는 게 이 책의 추구하는 바다.” -머리말에서

서평

*갓피플
[박안석] 루이스에 신앙을 볼수 있는 나니야 연대기 이야기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는 소설 자체로도 흥미롭고 웅대하지만 C. S. 루이스가 등장인물과 스토리 가운데 수많은 상징을 숨겨 두었으므로 그 상징의 의미를 이해한 다음에 읽어보아야 더욱 확실하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나니아 연대기>는 C. S. 루이스가 신앙을 바탕으로 쓴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기독교 코드를 읽어낼 수 있는데, 이 책은 신학적 코드뿐만 아니라 문학적, 신화적 코드를 하나씩 풀어감으로써 나니아 연대기에 숨겨진 상징적 코드와 깊은 의미를 속시원히 알려준다.

<나니아 연대기> 7권 각 이야기에 대한 개관, 나니아의 역사, 지리, 배경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각 이야기가 담고 있는 의미들을 어떻게 해설할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 접근도 시도하고 있다

저자 인터뷰

○《나니아 나라를 찾아서》는 국내 저자가 쓴 최초의 ‘《나니아 연대기》 해설서’입니다. 두 분이 언제, 어떤 계기로 이 책을 함께 쓰기로 의기투합하셨나요?

– 홍종락(이하 홍) : 판타지의 고전인 《나니아 연대기》는 대학생 시절부터 즐겨읽고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로도 많이 돌렸던 책입니다. 그러던 중 몇 년 전부터 이 책을 함께 읽고 생각할 거리를 나누는 일종의 지침서 내지 안내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혼자서 진행도 지지부진하던 차에 문학을 전공한 정 선생님 생각이 나서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귀신 작전’이라고 할까.

– 정영훈(이하 정) : 제 경우, 《나니아 연대기》를 2-3년 전쯤에 읽었어요. 원서로 먼저 읽다가 나중에야 번역판이 나온 걸 알고 그걸로 읽었지요. 당시 박사 학위를 쓰느라고 한창 고전하던 차였는데, 평소에 논문과 달리 조금은 부담없이 쓸 수 있고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같이 하기로 했지요.

○해외에는 이미 여러 권의 ‘나니아 연대기 해설서’가 나와 있고 또 국내에도 최근 번역이 되기까지 했는데, 두 분이 함께 쓴 《나니아 나라를 찾아서》가 기존의 해설서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정 : 제 전공이 전공이다 보니,《나니아 연대기》를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저자의 생각, 논리를 충실히 따라가는 것을 일차적인 목적으로 삼았습니다. 무엇보다 해외에 여러 해설서가 나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 책들을 아예 보지 않기로 했어요. 그저 우리가 읽고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풀어가 보자고 생각했어요.

– 홍 : 기존의 해설서들은 대부분 《나니아 연대기》를 기독교 복음의 상징으로 읽어내어 일대일 대응을 하거나, 관련된 성경구절을 찾는 기계적인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건 C. S. 루이스도 경계했던 점인데, 그렇게 직접적으로 대치해가며 읽기보다는 상상력으로 읽기를 바랐던 거지요. 그런 도식적이고 기계적인 접근방식은 솔직히 별로 재미가 없지요. 그래서 저희는 최대한 그런 접근방식을 버리고, 각자 특기에 맞게 정 선생님은 문학적 읽기 관점에서 “스토리”를 따라가며 읽어냈고, 저는 전체 일곱 권의 열쇳말을 찾아서 그 열쇳말로 전체 스토리를 꿰뚫어 보는 방식을 취했던 거지요.

○두 분이 해설서를 공동 집필하면서, 원작인 《나니아 연대기》에서 특별히 강하게 다가오거나 새롭게 재해석된 부분이 있었는지요?

– 홍 : 문학작품을 보면 작품 자체에서 비중이 크지는 않아도 작가의 애정이 느껴지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나니아 연대기》의 마지막 권인 <마지막 전투>에는 우둔하지만 착한 곰이 나옵니다. 비중이 적은 단역들을 주의 깊게 살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 정 : 1권인 <마법사의 조카>에 보면 주인공 폴리와 디고리가 계속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그것 때문에 큰 문제가 생깁니다. 루이스의 다른 작품을 보면 교만에 대해 아주 심각하게 경고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새벽출정호의 항해>에서 유스터스가 용으로 변하는 장면도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인간이 죄인이라는 것을 탁월하게 형상화하고 있거든요.

○《나니아 연대기》 원작이나 영화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은데, 원작과 해설서인 《나니아 나라를 찾아서》를 어떻게 읽으면 더욱 유익할는지요?

– 정 : 나니아 연대기는 해석의 여지가 대단히 많이 열려 있는 작품입니다. 우리가 쓴 해설서는 그 열린 작품을 보는 하나의 눈입니다. 이 책이, 기독교적 지성이 넘치는 상상력으로 형상화한 이 작품을 상상력과 논리력을 발휘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하나의 눈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홍 : 마법이나 마녀, 요정이 등장한다고 해서 거부감을 갖지 말고, 상상력을 죄악시하지 말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해설서를 통해 이야기를 더 깊이 읽고 나눌 수 있는 거리를 찾았으면 합니다. 교회의 소모임이나 친구들 모임 등을 통해 함께 읽고, 영화도 본 뒤에 토론이나 대화의 장을 펼친다면 훨씬 더 풍성한 나눔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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