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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내 신앙에 과학이 대답할 줄이야

9,800

성영은
2023. 11. 20.
Epub / 25.47MB
9788936515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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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양자역학, 에너지, 바이러스 그리고 하나님!?
첨단과학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에게
서울대학교 성영은 교수가 전하는 “과학으로 깊어지는 신앙하기”

‘광활한 우주,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 ‘창조론과 진화론 중에 어느 게 진짜일까?’ ‘하나님은 시간을 어떻게 초월하실까?’ ‘동물과 식물도 하나님을 찬양할까?’ ‘하나님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왜 만드셨을까?’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이 불쑥 떠오르곤 하지만, 명쾌하게 해답을 주는 곳이 없다. 성경을 읽어 보아도 고대 근동에서 아브라함과 대화하시던 구약 성경의 하나님은 어쩐지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현 시대로 넘어오시지 못한 것처럼 느껴진다. 신앙과 생활의 간극, 답을 찾지 못한 질문들은 부메랑처럼 돌아와 우리의 믿음을 흔든다.

그런 내 신앙에 과학이 대답할 줄이야. 광대한 우주와 작고 작은 원자, 죽음과 삶의 순환 그리고 생태계, 빛과 소리, 먹을거리와 환경오염, 이상기후, 에너지…….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이 내 신앙에 대답한다. 끊임없이 태어나고 소멸하는 행성들을 보며 “빛이 있으라” 말씀하신 하나님의 광대함을 느낀다. 시간의 상대성을 알아갈수록 시간 너머에 계신 영원의 하나님을 묵상하게 된다. 삶과 죽음으로 순환하는 자연을 이해할수록 초개인주의 문화를 극복해야 할 이유를 발견한다. 과학의 렌즈가 세상 속에 여전히 계신 하나님에게로 초점을 맞추어 주는 것이다.

《내 신앙에 과학이 대답할 줄이야》는 크게 ‘우주의 기원과 창조’, ‘생명과 바이러스’, ‘자연과 일상생활’, ‘에너지와 미래’라는 4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생명의 기원, 코로나 바이러스와 백신, 유전자, 먹거리, 환경오염, 이상기후, 우주개발 등 근래 ‘핫한’ 주제를 다룬다. 아울러 과학의 공격을 막아내려는 방어적인 논조가 아니라, 과학자이자 크리스천인 저자의 전문성과 균형감으로 풀어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크리스천 과학자뿐 아니라 기독교를 비판하는 과학자의 주장도 함께 실어 책의 내용이 편향되는 것을 피하고 독자가 정반합의 과정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본서에서 ‘과학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선물 같은 신앙의 해답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저자

성영은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과학을 가르치고 있다. 교육자인 동시에 새로운 에너지를 찾는 연구자이다. 연료전지, 배터리, 수소에너지, 태양전지를 연구하여 다수의 논문을 썼다. 젊은과학자상(대통령상), 대통령 표창, 홍조근정훈장, 수당상 등을 수상하였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교회와 학교에서 신앙과 과학에 관해 강의하고,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웹진 <좋은나무> 편집위원으로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케플러 신앙의 빛으로 우주의 신비를 보다》(성약출판사, 2011), 《창세기 1장으로 본 과학》(성영은, 베른 포이트레스·코넬리스 반 담 공저, 성약출판사, 2015), 《포스트 코로나와 교회의 미래》(성영은 외 공저, 생명의양식, 2021)가 있다.

목차

추천사
여는 글

1장 우주의 기원과 창조

1) 거대한 우주, 하나님은 있다! 없다?
2) 시간을 살아가는 피조물, 인간
3) 빛과 소리, 세상을 감각하는 방법
4) 지극히 작고 작은 원자의 세계
덤. 스티븐 호킹 다시보기

2장 생명과 바이러스

1) 생명의 기원을 찾아서
2) 또 다른 생명, 동물과 식물
3) 바이러스, 생존을 위한 몸부림
4) 생명공학, 바이러스와의 공존
덤. 포스트 코로나 준비하기

3장 자연과 일상생활

1) 결핍된 자연, 결핍된 땅
2) 건강한 식품 선택하기
3) 환경오염과 자연재해의 상관관계
4)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청지기의 자세
덤. 창조세계를 돌보는 인간의 소명

4장 에너지와 미래

1) 원자력 에너지, 좋은 거야 나쁜 거야?
2) 에너지로 돌아가는 세상
3) 또 하나의 세상 온라인 가상 세계
4) 우주 시대의 도래
덤. 전기차 시대

닫는 글

책 속에서

시간은 우주가 움직이는 속도와 크기(중력)에 의해 길이가 변하는 신기한 존재입니다. 현대과학이 주장하는 138억 년이라는 오래된 우주의 시간이 성경에 큰 도전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과학적 주장이 성경의 진리를 무너뜨리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성경은 우리에게 피조물인 시간을 넘어 영원을 바라보게 합니다. _‘시간을 살아가는 피조물, 인간’

숲속 곤충들은 초음파로 목청껏 노래하고, 갖가지 생명체들은 초저음파를 내면서 날아다니고 기어 다닙니다. 산이나 숲을 거닐며 고요하다고 느낄 때, 그곳에는 실제로 무수한 초음파와 초저음파 소리가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에게 들리지 않을 뿐이죠. 사람이 만일 그 소리를 다 들을 수 있었다면 시끄러워서 도저히 숲에 들어갈 수 없을 것입니다. _‘빛과 소리, 세상을 감각하는 방법’

2천 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뱉은 마지막 숨에 담긴 공기의 원자를 우리는 매 순간 한두 개씩 마시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몸을 이루었던 많은 원자들이 지금 우리 몸을 이루고 있습니다. 육체로 오신 예수님과 우리가 동일한 원자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성육신이 좀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오지 않나요? _‘지극히 작고 작은 원자의 세계’

파브르는 곤충의 외형이 흉측하고, 곤충이 인간을 공격한다는 편견에 맞서 곤충은 곤충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존재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인간의 시각으로 곤충을 해석하는 것을 경계하고, 곤충이 하는 일을 그대로를 관찰하고 기술했습니다. 그는 모든 생명체를 하나님의 소중한 창조물이라고 믿었습니다. _‘이상기후에 대처하는 청지기의 자세’

우주 시대가 다가오는 것은 분명합니다. 미래에는 지구를 넘어 우주가 중심이 될지도 모릅니다. 눈을 들어 시대의 변화와 하나님이 만드신 우주를 적극적으로 바라볼 때입니다. 우주 탐사를 하는 이유에는 우주와 생명의 기원을 밝히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이유 때문에 신자들이 우주 탐사와 개발을 모른 척하거나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과학기술과 그 안에 숨어 있는 인간의 죄를 구분하는 지혜를 발휘하여 우주를 이해하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_‘우주 시대의 도래’

추천의 글

지난 30여 년간 같은 학부의 동료교수이자 공동연구자로 함께해온 성영은 교수의 귀한 저작이다. 같은 크리스천 과학자로서 나도 고민하던 다양한 이슈를 쉬운 언어로 표현한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 아무쪼록 이 책이 과학에 관심 있는 기독 학생과 청년에게 좋은 신앙의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 현택환 서울대학교 석좌교수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이 생긴다. 과학의 시선에만 익숙한 이에게 자연은 하나의 대상, 물체일 뿐이다. 그러나 신앙의 눈을 열면 어떨까? 자연은 그 너머를 보게 하는 창문이 된다. 이 책은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할 뿐 아니라, 신앙의 눈을 열어 신비의 차원도 보게 한다. 이 책의 안내를 받아 그 즐거움에 흠뻑 젖기를 바란다.
- 정현구 서울영동교회 담임목사

성영은 교수는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하여 연구하고 교육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자 뛰어난 과학자다. 그는 과학과 성경 중 어느 쪽이 옳은가를 따지기보다 크리스천이 어떻게 성경적 시각으로 과학을 바라보면 좋은지에 관한 균형 잡힌 기준을 제시한다. 현대 과학의 도전을 받는 신앙인에게 신뢰할 만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손봉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성도들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수많은 과학기술의 영향 아래서 살아간다. 가끔 이를 신앙의 관점에서 어떻게 보고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지만 과학 지식도 부족하고 기독교 세계관도 확고하지 않아 어영부영 넘어가게 되는 때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과학 주제의 핵심을 정리해주고 이를 어떤 관점에서 보아야 할지, 어떻게 기도하며 노력해야 할지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크리스천 과학자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그의 책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과학시대 살아가기에 관한 안목과 지혜를 얻는다.
- 정병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