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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없는 너에게

7,200 8,000

 

저자 손봉호, 옥명호

발행일 2015.2.25

상세정보 무선 / 208page / 180×130mm / 280g

ISBN 9788936510794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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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거덕거리는 관계 때문에 마음이 힘겨울 때,

하고 싶지도 않은 걸 마지못해 해야 할 때,

알쏭달쏭한 의문이 머릿속에서 아우성칠 때,

세상 가치관과 신앙 가치관이 충돌할 때…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죠?

“답을 찾는 그 길에 이미 답이 있단다!”

인간관계, 공부, 신앙… 무엇 하나 쉬운 게 없다!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봐도, 뒤집어 보고 거꾸로 보고 물구나무를 서서 보아도 도무지 알 수 없고 답을 찾을 수 없는 고달픈 10대의 인생 고민! 도대체 정답은 어디에 있는 걸까? 답 없는 10대의 물음표에 70대 노철학자 손봉호 교수가 응답했다. 답 없는 10대들의 막막한 물음표를 시원한 느낌표로 바꾸어 줄 책. 손봉호 할아버지의 포근한 인생 편지 열다섯 통, 그 속에 답이 있다!

이 시대의 노장 멘토가 선사하는 인생 나침반
“답을 찾다 길을 잃으면 이 나침반을 따라가렴!”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복잡한 미로, 그 안에 길 잃은 누군가가 있다. 목청 높여 도와달라고 소리쳐 보지만 공허한 메아리만 돌아올 뿐, 누구 하나 응답하는 이 없다. 길 잃은 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침반’이다. 극적으로 다가오는 구원의 손길 없어도 스스로 길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인 것이다. 여기, 아무리 소리쳐 불러도 돌아오는 응답 없어 길을 헤매는 10대들을 위한 나침반이 있다. 노철학자 손봉호 교수가 선사하는 인생 나침반이다.
정의와 정직이 시들어 가는 이 사회에 분명한 방향과 원칙을 제시하고 몸소 앞장서 시대의 본보기가 되어 주는 노장 멘토 손봉호 교수! 첨단 문명을 구가하는 시대에 노철학자 할아버지의 나침반을 따라가는 게 안전한지 의심스러운가? 올해 78세를 맞은 손봉호 교수는 70년 전과 오늘의 상황을 어느 정도 비교할 수 있는 세대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변화가 큰 시기를 살았고 문학‧신학‧철학을 공부하여 여러 우물을 팠으며, 강단에 서는 일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 운동을 해온 그는 이제 막 가치관을 형성해 가는 청소년들에게 균형 있고 올곧은 인생 지침을 건네 줄 유일한 어른이기도 하다. 지금 이 시대에도 적용되는 소중한 삶의 가치관을 손봉호 교수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따스하고 포근한 이야기로 전해 준다.
‘물고기’를 잡아 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옛말이 있다. 답을 찾아가는 10대에게는 무작정 정답을 주입시키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그들 스스로 답을 찾는 길을 발견하도록 방향과 원칙을 가르쳐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가 선사한 나침반은 건축물을 세울 때 수직을 검증하기 위해 내려뜨리는 ‘다림줄’처럼 확실하고 분명한 기준을 제시해 준다. 답을 찾아가는 길목, 언제 어디서 다시 길을 잃어도 이 나침반을 길벗 삼아 스스로 헤쳐 나가다 보면 거뜬히 새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열다섯 개 물음표? 열다섯 개 느낌표!
10대의 물음표에 70대의 느낌표로 응답하다!

10대와 70대 사이에 자리한 세월의 강은 깊고 넓다. 공통분모라고는 지금 여기에서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쯤 아닐까. 70대의 훈계와 충고는 10대에게 그저 고리타분한 잔소리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그만큼 어마어마한 세대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70대와 마주앉은 10대의 두 귀는 아마도 아예 닫혀 있거나, 뻥 뚫려 있을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에 두 세대의 간극을 좁히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난제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손봉호 교수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살아온 세월과 쌓아 온 명망을 무기 삼아 일방적으로 카랑카랑 목소리를 높이는 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노인들의 생각 가운데는 이미 낡아서 아무 소용도 없는 것들도 적지 않”다고 겸손히 말하며 “들어 보고 취사선택하여 활용하라”고 권한다.
10대의 물음표를 시원하게 날려 줄 70대의 느낌표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이성과 동성 친구, 그리고 가족과의 관계를 깊이 형성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갈등들. 하기 싫지만 해야만 하는 공부와 독서, 진로 선택에 대한 고민들. 의도치 않은 순간에 맞닥뜨리게 되는 알쏭달쏭 심오한 인생의 질문들. 이제껏 배워 온 신앙 가치관에 맞서는 달콤한 세상 가치관들 속의 혼란. 이 모든 것을 올바르게 분별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나가도록 명쾌한 원칙과 방향을 제시한다.
말과 글로만 지난 시대의 산물을 접해 온 청소년들로서는 오늘의 상황에 대해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도무지 현재 처한 상황에 답이 보이지 않을 따름이다. 그런 답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손봉호 교수가 정성껏 달인 보약 한 첩을 맛보기 바란다. 달콤 쌉쌀한 초콜릿과는 달리 씁쓸한 보약이지만 그저 쓰기만 한 것은 아니다. 입에 쓴 약이 몸에는 달다는 말처럼 이 책 역시 한창 몸과 마음을 키워 가는 청소년들의 일상에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다소 쓰고 맛없게 다가오는 대목이 있더라도 두 눈 질끈 감고 꿀꺽 삼켜 넣어 보라. 지금 당장은 받아넘기기 힘든 원칙과 방향이라 해도 결국은 그것이 ‘답’을 찾는 ‘길’이 되어 줄 것이다.

책속에서

연인이라면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나와 둘만의 시간을 기대하기 마련이며, 오붓한 둘만의 관계에서 더 큰 행복감을 경험한다. 우정도 마찬가지다. 여럿이 모인 집단 안에 있기보다는 둘씩 셋씩 따로 분리되고 싶어 한다. 연인 관계가 그렇듯 우정 관계에도 ‘선택’이 필요한 것이다. “우정이란 소
수를 따로 선택하는 일”이라는 루이스 교수의 말이 바로 그런 뜻이다. 우정에서 중요한 건 ‘친구가 몇 명인가’가 아니라 ‘그가 어떤 친구인가’ 하는 거란다.
_32면, 물음표 둘, 우정은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나요?


신앙이 분명할수록 자신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인식이 선명해진다.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어떤 사람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할지 소명 의식이 분명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기도, 말씀 묵상, 주일 안식 등이 우리 두뇌에 대단히 중요한 휴식을 준다. 그게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된다.
_69, 하기 싫은 공부, 해야 하나요?


내 행복 철학을 말하자면 ‘비경쟁적 분야에 욕망을 가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가령 내가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좋은 집과 차를 가져야겠다 하면 그건 이 세상 거의 모든 사람들이 품는 욕망이기에 치열한 경쟁이 뒤따른다. 그러니 얻는 사람보다는 얻지 못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이 생기기 마련이지. 결과적으로 서로 시기 질투하게 되고, 욕망을 충족시키지 못한 사람은 상대적 박탈감과 불행을 경험한다.
_120면,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나요?


콤플렉스는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대상에 마음과 생각이 얽매여 전전긍긍할 때 생겨난다. 그 대상에 절대적인 가치를 두는 이상,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 외모에 절대적인 가치를 두는 한 외모 콤플렉스는 피할 수 없다. 현재의 내 상황이 절대적이지도 영원하지도 않으며, 외모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게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상대화하기 시작하면, 외모 콤플렉스는 자연 힘을 잃게 된다.
_202면, 다들 ‘외모’가 경쟁력이라잖아요?

차례

여는 글


1장 인간관계, 뭐가 이렇게 복잡하죠?

물음표 하나, 이성에 대한 감정과 욕구는 자유 아닌가요?
물음표 둘, 우정은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나요?
물음표 셋, 때로는 가족이 왜 제일 힘든 걸까요?


2장 억지로 하는 거 딱 질색이에요!

물음표 넷, 지금 꼭 진로를 정해야 해요?
물음표 다섯, 하기 싫은 공부, 해야 하나요?
물음표 여섯, 책 말고도 볼거리, 읽을거리 많잖아요?
물음표 일곱, 영어 공부, 왜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3장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요?

물음표 여덟, 작은 관심이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요?
물음표 아홉,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나요?
물음표 열, 왜 인생에는 고통이 끊이지 않는 걸까요?
물음표 열하나, 영혼의 밤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하죠?


4장 세상은 이렇게 말해요!

물음표 열둘, 돈, 많을수록 좋다고 하잖아요?
물음표 열셋, 신앙, 없다고 불편하지 않잖아요?
물음표 열넷, 정직하게 살면 손해 보지 않나요?
물음표 열다섯, 다들 ‘외모’가 경쟁력이라잖아요?


닫는 글

서평

‘세속적 야심’에서 ‘고상한 야심’으로!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제목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또래의 답 없는 청소년들에게 무언가 메시지를 줄 것만 같아서였다. 책을 열고 차례를 보았을 때는 처음보다 더 끌리기 시작했다. 장마다 있는 물음표들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내가 항상 묻고 싶었던 질문들이 이 책에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나는 그 중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장이 제일 좋았다. 첫 번째 장에서 충격적이었던 것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은 간음이다”라는 대목이었다. 우상을 섬기는 것에 대해 죄라고는 생각을 해왔지만 간음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언약을 깨버리는 것이라 간음의 죄를 짓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내용이 나에게 크게 다가왔다. 또 우정에 대한 부분에서는 항상 ‘친구는 많아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나에게 “우정에서 중요한건 ‘친구가 몇 명인가’가 아니라 ‘그가 어떤 친구인가’ 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크게 와닿았다. 친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기야 하겠지만 나는 그보다 더 중요한 그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두 번째 장에서 가장 감명을 받았던 부분은 ‘꿈’과 ‘직업’ 이야기다. 사람들이 나에게 “너의 꿈은 뭐니?”라고 물으면 항상 “이런 직업을 갖고 싶어요”라고 대답을 해왔는데, 이 책은 나에게 그런 식의 장래희망은 단지 직업일 뿐 꿈이 아니라고 말해 주었다. “서울 시장이 되고 싶어요”는 단순히 장래에 되고 싶은 ‘직업’인 것이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위대한 정치가가 되고 싶어요”가 바로 ‘꿈’이라는 것이다. 또 꿈이라는 건 본래 ‘비현실적’인 것이라는 말이 참 좋았다. 모름지기 “높은 이상이 들어 있어야 꿈이라고 할 수 있다”는 말이 내 안의 무언가를 부풀게 만들었다. 또 이 글을 읽고 난 뒤, 친척이나 친구들이 내게 꿈에 대해 물어 왔을 때 나의 꿈과 직업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이 책에 실린 ‘거창고 10계명’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유명해질 수 있는 곳,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곳, 인정을 받을 만한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직업을 갖기 원한다. 그리고 세상 또한 우리에게 그런 것을 바라게 만든다. 부모님들은 자신의 자녀가 의사, 변호사, 판사 같은 직업을 가지길 원하고, 세상 또한 그런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인정해 주고 더 배려해 준다. 이렇게 직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던 나에게 제일 와 닿았던 계명은 “제8계명, 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였다. 어쩌면 우리가 돈도 많이 벌고,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직업을 바라는 것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나, 적어도 나는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말했듯 돈을 많이 벌겠다는 것은 꿈이 아니다. 그건 모든 인간이 원하는 것으로, 동물적인 본능에 충실한 삶일 뿐이다. 한가운데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채워져 포화 상태지만, 가장자리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물론 그곳에서 사회적 인정이나 많은 수입을 얻지 못할 수도 있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서 일하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 아닐까? 내 친구들과 많은 청소년들이 꼭 이 책을 읽고 우리 청소년 세대가 직업과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세상 사람들이 ‘세속적 야심’을 따라 우르르 몰려가지 않고 ‘고상한 야심’을 가지고 나아갔으면 좋겠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른 채 자기 스스로를 ‘답 없다’고 느끼는 청소년이라면 무조건 이 책을 읽어 보길 바란다.

_ 옥의진(17세, 홈스쿨러)

저자

손봉호
1938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문학가를 꿈꾸는 청소년기를 보낸 뒤 영문학(서울대학교) ‧신학(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철학(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으로 전공 분야를 옮겨 가며 인문학의 길을 닦아 왔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거쳐 서울대학교에서 오랫동안 사회철학과 사회윤리학을 가르쳤으며, 한성대학교 이사장, 동덕여자대학교 제6대 총장을 지내며 후학들을 양성했다. 수십여 권의 책을 저술하는 한편 기독시민운동의 맨 앞줄에 서서 윤리적이고 올바른 공동체로 성숙해 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써 왔다. 주요 방송 뉴스 해설을 비롯하여 여러 매체에서 자녀교육, 인성계발, 시민사회 도덕교육 등 윤리 실천에 관하여 활발히 강연 활동을 하여 이 세대의 굳은 의식과 통념을 깨뜨리는 스피커 역할을 감당하였다. 현재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로 섬기며 KBS 객원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옥명호

거제도에서 태어나 10대 시절을 바다와 낚시, 바람과 숲을 벗하며 오롯이 섬소년으로 지냈다. 대학을 다니러 도회지로 나와 졸업한 뒤 잡지사 기자, 출판사 편집장 등을 거쳐 지금은 기독교 독립 월간지 <복음과상황> 편집장으로 일한다. 이제 한창 10대를 지나는 딸 의진, 아들 유겸, 그리고 아내 신혜진과 더불어 북한산이 코앞에 보이는 동네에서 살면서 여전히 바다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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