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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의 사형선고

3,600

저자 김훈
발행일  1988. 8. 20.
상세정보  / 228page / (mm) /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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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으로는 도저히 치유될 수 없는 방광암에 걸려 생에 두 번 째로 죽음의 문턱에서 좌절했던 그가 놀라운 하나님의 치유은사로 암을 퇴치하기까지의 눈물겨운 투병간증기이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 주님께 헌신하고 교제했던 그분의 자녀들은, 죽음의 골짜기에까지 가서라도 구원해 주시는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케 된다.

저자

김훈
1931년생으로 6ㆍ25 당시 대학 재학중 월북한 후 다시 간첩 임무를 띠고 남파되었다. 간첩 활동중 체포되어 1959년 서울지방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사상적 전향을 인정받아 만 20년만인 1979년 11월에 출감.

차례

1. 두 번째의 사형선고 / 2. 주여! 내 믿음 약함을 도와주소서 / 3. 어디까지니이까? / 4. 방광의 위기 / 5. 마가의 다락방 / 6. 강권적인 역사 / 7. 순 은빛 아침이 밝아오다 / 부록-함께 나눈 아픔

책속에서

그 날 밤은 밤이 새도록 소리를 높여 하나님만을 외쳐 불렀다. 내가 할 수 있는 기도는 오직 그 한 마디 뿐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몸은 불같이 뜨거운데 도무지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온몸이 자꾸만 떨렸다. 감격과 두려움에 온통 정신을 차릴 수 없었던 것이다. 새 아침이 왜 그리도 더디 오던지…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하나님의 음성이 크게 크게 들려왔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