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Cart

장바구니에 상품이 없습니다.

세일!

복음서로 드리는 매일기도

9,000

발행일  2000.12.11
상세정보  무선 / 250page
ISBN  9788936501822

품절

마태와 요한의 복음서들에서 선택된 365개의 본문 말씀들은,
우리로 하여금 정신없는 일상의 분주함을 벗어나서 예수님의 가르침에 담긴 그 자연스럽고 편안한 리듬에 맞추어 기도하게 도와 준다.
삶의 속도를 늦추고 예수님의 광활한 말씀과 이야기에 자신을 열 때, 우리는 그분의 도제(徒弟)가 된다. 그리하여 스승을 지켜보고 그분께 귀 기울임으로써, 우리도 그분처럼 규칙적이면서 번번히 기도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훌륭한 도자기를 빚어내기 위해 스승을 조심스레 살펴보는 도제(徒弟)의 마음을 가져보기 바란다.
무게 375 g
크기 128 × 188 mm

저자

유진 피터슨
개신교 영성 신학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신학자이자 목회자.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리전트 대학(Regent College)에서 영성 신학을 가르쳤으며, 미국 메릴랜드 주에 있는 장로교회(Christ Our King Presbyterian Church)에서 30년간 목회자로 섬겼다. 지금은 리전트 대학 명예교수로 있으며, 저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의 책들은 깊은 영성과 성경 신학적 바탕, 상상력이 풍부한 탁월한 문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시편으로 드리는 매일 기도》 《복음서로 드리는 매일 기도》 《거북한 십대, 거룩한 십대》(이상 홍성사), 《다윗-현실에 뿌리박은 영성》(IVP) 외에 여러 권이 있다.

이종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장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미국 버클리에 있는 GTU(Graduate Theological Union)에서 기독교 영성학을 공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순전한 기독교》, 《고통의 문제》, 《시편 사색》, 《네 가지 사랑》, 《인간 폐지》(이상 홍성사),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이상 IVP), 《당신은 무엇을 믿는가》(복있는사람)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책속에서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288일 | 읽을 말씀 : 요한복음 11:28-37

예수께서 그의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의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통분히 여기시고 민망히 여기사 가라사대 그를 어디 두었느냐 가로되 주여 와서 보옵소서 하니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요 11:33-35)

When Jesus saw her weeping, and the Jesus who came with her also weeping, he was greatly disturbed in spirit and deeply moved. He said, “Where have you laid him?” They said to him, “Lord, come and see.” Jesus began to weep.

예수님의 능력은, 그분을 인간적 고통으로부터 격리시키거나 구체적이며 인격적인 고뇌를 면하게 해 주는 그런 능력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인간의 죽음과 비탄의 감정에 전적으로 참여하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께 온전히 응답하고자 한다면, 그분의 신성(“나는 부활이요”)을 믿는 것만큼 그분의 인성(“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왜 우셨습니까?

【 기 도 】

주님, 제가 경험하는 어떤 것도 당신에게 낯설지 않고, 제가 느끼는 어떤 것도 당신에게 생소하지 않으므로, 때를 따라 돕는 자비와 은총을 받고자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갑니다(히 4:16). 아멘

서평

[편집자 서평 (Editorial Reviews)]

어떤 점에서 피터슨의 글은 우리를 낯설게 한다. 그의 묵상글과 기도문은 워낙 간결하고 함축적이어서,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묵상하고 기도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몰입하기 힘들다. 또한 모든 결론과 답을 친절히 제시해 주는 형식의 묵상집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그만큼 낯설고 ‘잘 안 느껴질’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점에서 피터슨은 우리를 불편하게 한다. 그것은 그의 묵상글과 기도문이, 우리 자신도 모르게 신앙생활 중에 자칫 빠지기 쉬운 영적 허위의식이나 자기 기만을 예리하게 폭로해 주기 때문이다. 그의 간결하지만 깊은 묵상과 정직한 기도문은 우리 중심에 은폐된 왜곡된 영성과 신앙을 폭로해 주므로, 우리의 신앙 양심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피터슨의 《복음서로 드리는 매일 기도》는 예리한 영적 검을 지니고 있으며, 우리의 중심을 꺾어 여지 없이 주님 앞에 무릎 꿇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다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독자 서평 (Customer Reviews)]

– “압축된 영적 통찰력의 묘미가 담긴 묵상서” 

쉬운 것을 어렵게 말하기는 쉬워도 어려운 것을 쉽게 말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그리고 어떤 내용을 길게 말하기는 쉬워도 요약해서 짧게 말하기는 오히려 어려운 법이다. 

《복음서로 드리는 매일 기도》는 우선 압축의 힘이 느껴지는 책이다. 마태복음 앞부분에 길게 기록된 족보에 대하여 유진 피터슨 목사는 이렇게 요약을 해 주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의 이야기는 사람들의 연쇄 사슬을 통해 펼쳐지며 각각의 이름은 그 사슬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과 성취를 이어 주는 빛나는 연결고리들입니다.” 

이러한 구절은 깊은 신앙 체험과 영적인 통찰력이 없이는 나오기 힘든 문장인 셈이다. 적어도 마태복음의 족보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이런 압축된 문장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요즈음 컴퓨터에서 압축 파일을 내려 받으면 압축을 푸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그 파일을 풀어야 되듯이, 이 책의 압축된 구절들을 말씀의 빛 아래서 풀어 나가는 묘미가 있다. 그렇게 풀어 나가는 과정이 하루의 기도에 해당한다고도 할 수 있다. 그리하여 말씀을 길게 해설해 놓은 다른 책들을 읽을 때와는 사뭇 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이 책은 하루에 한두 구절의 말씀에 집중하도록 돕고 있다. 싸움을 할 때 긴 창도 필요하고 큰 칼도 필요하겠지만, 어떤 때는 단도(短刀)가 효과적이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권면한 에베소서 6장 17절에 따르면,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인 싸움에서 칼인 셈이다. 

그런데 《매일 기도》는 날마다 영적인 싸움을 싸워야 하는 우리에게 예리한 단도를 쥐어 준다. 이 단도만 손에 쥐고 있어도 우리는 골리앗 같은 사탄의 세력을 물리칠 수 있다. 

그리고 저자가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느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을 우리가 책상 머리에 앉아 통독한다면 두 시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두 시간 안에 읽을 수 있는 분량을 1년 동안 읽도록 구성을 해 놓았다. 초고속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오히려 오래 기다릴 줄 아는 느림의 철학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문예사상가 발터 벤야민은 ‘기다림’이라는 수필에서 자신은 플랫폼에서 오래 기다렸다가 기차 타는 것을 좋아하고, 병상에서 복도의 발자국 소리에 귀 기울이며 병문안 오는 친지를 기다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였다. 오래 기다렸다가 얻는 것은 그만큼 더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한 해 출판계에서는 밀란 쿤데라의 ‘느림’을비롯하여 ‘느림’의 소중함을 다룬 책들이 제법 많이 출간되었다. 이런 현상들도 ‘느림’을 무의식적으로 갈구하는 현대인의 내면을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조금만 더 느리게 나갔더라면 하지 않았을 실수들을 우리는 얼마나 자주 범하고 있는가. 성경도 좀더 느리게 읽고 교회도 좀더 느리게 성장하고 선교도 좀더 느리게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매일 기도》가 가르치는 느림은 결코 게으름으로 이어지는 느림이 아니라 신중함과 깊이를 의미하는 느림이다. 

《매일 기도》를 잘 활용하여 느리지만 확실하게 성장하는 신자들이 이 땅에 많이 나오기를 기도한다.

-글/조성기(소설가, 산울교회 담임교역자)


[‘아마존닷컴’ 독자서평 중에서]

“내 생각보다 가까이 계시는 예수님을 느끼게 하는 책” 

이 책의 도움을 통하여, 나는 주님의 마음과 중심을 함께 나누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나는 성경을 읽을 때, 사건과 주제 또는 배울 만한 것들에 집중했다. 그러나 피터슨의 《복음서로 드리는 매일 기도》를 읽으면서, 나는 예수님이 내가 생각하고 경험한 것보다 훨씬 더 나와 가까이 계시다고 느끼고 있다. 여러분들은 왜 예수님과 더불어 기도하려 노력하지 않는가? 나는 내 친구를 위해 이 책을 한 권 더 구입하려 한다. 그리고 저자 유진 피터슨에게 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