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도마의 뜨거운 핏자국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인도를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
청소년의 영혼을 통채로 삼키려는 뉴에이지 운동은 인도의 신화를 그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다원주의적 논리로 세계 종교를 통합하여 기독교를 고립시키려는 최후의 음모도 바로 이 인도의 범신론에 그 뿌리를 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혼생설과 뉴에이지 운동의 실체를 추리기법으로 파헤쳤다.
[줄거리]
아메리칸 인디언 선교를 담당하는 목사인 장누덕은 양은국이라는 신광그룹 총수 아들의 살인사건에 참여하게 된다. 말리카 라이라고 하는 유전공학 교수와 함께 여러 가지 모험을 겪는데, 북한 공작원, 영국 공작원, 인도 무기 밀매단등 여러 조직이 결탁과 경쟁을 하며 이번 사건에 얽혀 있음을 알게 된다. 여러 위험을 헤쳐 가며 정이 들었던 말리카 교수와 헤어지면서 이 사건에서 빠지려고 하지만, 한국에서 다시 사건에 휘말리면서 인도로 간다. 세계평화연맹이 시도했던 인간 복제는 각국 첩보기관과 장누덕 팀의 방해로 실패하고, 말리카 교수는 자신이 이 사건의 주동자였음을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