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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종교-그 마력과 중독성에서 벗어나려면

5,400 6,000

발행일  1997.9.5
상세정보  무선 / 292page / 142×210(mm)
ISBN  9788936501563

품절

‘종교 백화점’으로 불릴 만큼 현재 우리나라에는 갖가지 종교들이 난무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인간의 정신과 정상적인 생활을 완전히 파괴할 만큼 심각한 것도 있다. 《사이비종교 -그 마력과 중독성에서 벗어나려면》은 세기말에 접어들면서 더욱 극성을 부리는 사이비종교집단을 객관적으로 진단한 책이다. 기존에 기독교계에서 출간된 사이비종교 서적과 달리 이 책은 교리의 문제보다는 사회, 문화, 정치, 경제와 맞물려 있는 사이비종교의 파괴력과 그에 대한 대응방안 및 탈출과 구출을 위한 실제적인 도움글을 싣고 있다.

저자 위고 슈탐은 언론인이자 사이비종교 전문가로서 방송과 인쇄매체 그리고 상담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심리적, 정치적 맥락에서 좀더 객관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사이비종교에 접근하고 있다. 이 책은 사이비종교집단의 포섭전략과 집단내부의 상황뿐 아니라, 집단을 분별하는 기준과 집단에 빠진 사람을 구출해내는 방법을 실제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므로 현재 탈출을 결심한 추종자, 가족이나 이웃을 집단에서 구출하려는 사람, 이미 탈출했지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위고 슈탐
저자 위고 슈탐은 스위스 출생으로서 ‘타게스 안게차이거'(Tages Angezeiger)지(誌)의 편집자이며 사이비종교 전문가로서 독일과 스위스 등지에서 방송과 인쇄매체를 통해 사이비종교집단에 빠진 사람들과 상담을 하고 있으며 활발한 강연활동을 벌이고 있다.

책속에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단순한 이념이나 종교적인 해결책으로 다시금 이 세상을 파악해 보고자 하는 욕구가 움트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혼돈을 피해 전체주의 집단에서 은신처를 찾게 된다. 사회적 소요, 경제적, 생태학적 와해, 전 세계에 걸친 정치변동, 개발도상국들의 도전, 또는 원자력으로 인한 대참사에 대한 두려움 등이 편협한 인간성을 조장한다. -본문 중에서

추가정보

[저자의 글]

이 책은 무엇보다 사이비 종교와 숭배집단 및 영적 착취 집단의 교화 방법들을 소개하고 이런 방법에 대항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이비 종교는 교묘하고 꿰뚫어보기 어려운 심층심리학적 수법을 사용하여 추종자들을 허구의 세계로 끌어들여서 완벽한 예속의 굴레를 씌우려 한다. 일종의 집단암시가 빚어내는 분위기에 현혹되고, 과장된 구원 약속에 넘어가거나 거짓 낙원에 대한 열광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사람은 능란한 선동가와 종교 이념가의 희생자가 되고 만다.

따라서 이 책은 위와 같은 집단의 지도자와 핵심 추종세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은 독단적인 체제를 만들어 추종자들을 길들이며 예속시키는 일에 힘쓰고 있으며, 구도자들을 사이비 종교라는 거미줄로 얽어매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의 행각은 보호해 주어서는 안 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전체주의적인 구원 논리에 넘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왜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의 생활을 포기하고 광신 집단 안에서 고립되어 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어리석게 엉터리들의 꾐에 빠져들 수 있는가’라고 단적으로 말한다.

그러나 나는 그런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구원론이나 영적인 착취 집단에 빠져드는 것은 지성과는 별 상관이 없으며, 주로 우리들의 생활방식, 사회적 추세, 심리 상태와 종교성 결손 등에서 비롯한다. 전체주의 집단 이념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대개 감성적이고 이상주의적인 사람들이며 무언가 다른 가치와 삶의 영원불변한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서 이들은 성공과 능력만이 만물의 척도가 되는 세계에서 패배한 사람들이다.

나는 이러한 시대 경향에 따르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낀다. 그리고 가상의 구원 세계로 침잠하여, 종파의 우두머리를 지도자라고 믿으면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세계를 몰락으로부터 구원하려고 하는 이들의 희망을 이해한다.

이들이 불행한 것은, 속고 이용당하고 있으며 하나님과 세상에 실망한 나머지 한쪽 눈이 멀어서 주저하지 않고 행복을 옹호한다는 것이다. 더 비극적인 일은 이들이 단순히 희생자에만 머물지 않고, 교화 과정을 거쳐 전체주의 체제를 재생산하는 가해자가 되는 것이다.

나는 이 글을 통해 사이비 종교 집다 추종자들을 경멸하는 태도에 경고를 보내고 싶다. 오히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비판적인 질문을 던져 보아야 한다. 지도자에 대한 갈망, 예속과 복종심, 절대적 구원에 대한 동경이 이렇게 커지는 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에 대해서 말이다.

-글/위고 슈탐(‘글머리에’ 중에서, 쿰회보 97.08)

[독자의 글] 잘못된 만남

“누굴 기다리시나 봐요?”
친구를 기다리며 주위를 두리번거리고있는 나에게 옆에 앉아 있던 아가씨가 말을 걸어왔다. 자기도 후배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미소짓는 상냥함에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는 일류대학을 나와서 현재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예쁜 아가씨였다. 그리고 크리스천이라는 말에 더욱 반가워서 좀 이야기를 나누다가, 기독교 서적 중에 읽은 책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안타깝게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우리 책도 잘 모른다고 했다. 난 좀 의아했지만 요즘은 워낙 책들을 안 읽으니까, 그러려니 했다.

그 아가씨는 자신의 명함을 주겠다고 한참을 찾더니 명함은 없고 교회 초대권밖에 없다면서 그 곳에 자기 연락처를 적어주었다. 명함을 받은 나는 깜짝 놀랐다. 1년전에 길거리에서 어떤 대학생들의 모금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그 후로 계속 전화해서 자기 교회에 나오라고 해서 애를 먹은 적이 있었다. 우리 교회에서도 모임을 갖고 있으니 시간이 없다고 아무리 말해도 막무가내여서 알아봤더니 사이비종교집단이었다. 그런데 그 명함에 적혀 있는 교회 이름을 보니 바로 그때 그 ‘교회’였다.

아니나 다를까 그 아가씨가 자신의 모임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번 나와보라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그때 나는 《사이비종교》 원고와 씨름 중이었다. 순간 그 원고에 쓰여 있던 사이비종교집단의 갖가지 포섭전략과 교화의 단계가 머리 속에 펼쳐졌다. 나는 마음을 정리하고 이렇게 말했다.

“저는 그 모임을 알아요. 그리고 제가 믿는 복음이 정말 확실하기 때문에 그 모임에 나갈 생각이 전혀 없어요.”

내 말이 단호해서였는지 아가씨는 더 이상 권유하지 않았다. 마침 그때 친구가 도착했고, 나는 아가씨와 인사를 한 후 친구와 그 자리를 떠났다.

생각해 보면 이런 만남이 처음은 아니었다. 아무튼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사이비종교집단과 적지 않은 만남을 갖고 있다. 그리고 세기말인 이 시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는 더 자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는 사이비종교를 어떻게 분별해야 하는가? 사이비종교 전문가가 쓴 우리 책 《사이비종교-그 중독성과 마력에서 벗어나려면》이 많은 사람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의 영혼을 지키기 위해서 말이다. 그래서 바울도 고린도 교회 사람들에게 이런 편지로 주의를 주었나 보다.

“저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군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고후 11:13-14).

-글/이현숙(편집부, 쿰회보 97.10)

[독자의 글]

사람들은 “어떻게 그 정도로 어리석게 엉터리들의 꾐에 빠져들 수 있는가”라고 단적으로 말한다. 그러나 나는 그런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구원론이나 영적인 착취 집단에 빠져드는 것은 지성과는 별 상관이 없으며, 주로 우리들의 생활방식, 사회적 추세, 심리 상태와 종교성 결손 등에서 비롯한다. -머리글에서

지난 3월 21일 토요일, SBS <문성근의 다큐 세상-그것이 알고 싶다>가 보도한 ‘구원의 문인가 타락의 덫인가’라는 제목의 국제크리스천연합(JMS총재 정명석) 관련 보도를 보셨는지?

그 날 보도는 한동안 ‘시한부 종말론’ 증후군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는 우리 사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기에 충분했다. 그 보도를 보았다는 한 고등학생(동안교회경희고 2)은 “정명석이라는 사람 완전히 변태 같았어요. 와, 어떻게 대학생들이 그런 데 속아넘어가는지 이해가 안돼요…”라고 말했을 정도.

최근 새 세기를 앞둔 혼란한 국제 정세와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상황에 편승해 사이비종교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는 추세다. 문화관광부 종무실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시한부종말론 추종자는 15만여 명에 이르고, 종말론을 신봉하는 사교집단은 무려 200여 개나 된다(한겨레신문 3월 20일자).

이러한 때 《사이비종교-그 마력과 중독성에서 벗어나려면》은 탁월한 ‘사이비종교 지침서’로 교회와 가정에서 활용될 수 있다. 《사이비종교》는 세기말에 접어들면서 더욱 극성을 부리는 사이비종교집단을 객관적으로 진단한 책으로, 기존에 출간된 사이비종교 서적과 달리 교리의 문제보다는 사회, 문화, 정치, 경제와 맞물려 있는 사이비종교의 파괴력과 그에 대한 대응방안 및 탈출과 구출을 위한 실제적인 조언을 제시해 준다.

저자 위고 슈탐은 언론인이자 사이비종교 전문가로서 방송과 인쇄매체, 그리고 상담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심리적, 정치적 맥락에서 좀더 객관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사이비종교에 접근하고 있다.

이 책은 사이비종교집단의 포섭전략과 집단내부의 상황 뿐 아니라, 집단을 분별하는 기준과 집단에 빠진 사람을 구출해 내는 방법을 실제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므로 현재 탈출을 결심한 추종자, 가족이나 이웃 가운데 사이비종교집단의 피해를 경험하고 있거나, 이미 탈출했지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스위스에서 출간된 지 3개월만에 3쇄를 발행하였고 유력한 일간지 ‘디 차이트'(Die Zeit)에서 “영혼을 구할 수 있는 책”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금은, 예수께서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로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막 13:5-6)고 경계하신 것처럼, 사이비종교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촉구하고 나설 때다.

미래는 암울해 보인다. 사회 경제 문화의 경향을 볼 때 기존의 방향을 전환하거나 인간의 실존적 불안을 제거하는 데 기여할 만한 근본적인 변화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사이비종교들은 이런 추세에 쾌재를 부르짖을 것이다. …2000년대가 임박할수록 말세적인 환상은 더욱 기승을 부려 비합리적인 형이상학적 불안이 야기될 것이기 때문이다.(268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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