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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줄리아

3,600

저자 모리 노리꼬
역자 김갑수
발행일 1984. 7. 25.
상세정보 / 204page / (mm) / g
ISBN

카테고리:

품절

양반의 딸로 태어났으나 임진왜란으로 고아가 되어 일본에 끌려간 오욕과 억압의 역정을 겪던 한 소녀가 마침내 하나님께 귀의, 믿음과 사랑의 삶을 엮어간 실화. 1980년 아쿠타가와 상 수상자 모리 노리꼬의 작품.

저자

모리 노리꼬
이 책의 원제는 《三彩의 女人》으로 작가 모리 노리꼬(森 禮子)는 《모킹 버어드가 있는 도시》로 80년도 아꾸다가와 상(芥川賞)을 수상한 바 있다.
연약한 여인의 몸으로 난세를 전전하면서도, 끝내 자신의 혼을 관철, 반석 같은 믿음 위에서 사랑을 삶으로 증거하게 되기까지의 조선조 여인 성녀 줄리아의 생애를 여류작가다운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 외에도 모리 노리꼬는 《사랑과 희망과》, 《빛나는 한때》, 《하늘의 사냥개ㆍ타인의 피》, 동화 《무지개빛의 사슴》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나름대로 문학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차례

잃어버린 산하(山河) / 반딧불의 성(城) / 이른 봄 / 재회 / 비수(悲愁)의 계절 / 갈림길 / 작별 / 머나먼 여로(旅路) / 베틀의 잉아 / 미로(迷路) / 밤의 바닷가에서 / 마지막 고향 / 역자 후기

책속에서

해변에 나서자 찬란한 석양이 바다 저편의 온바세(恩馳) 섬 오른쪽 수평선으로 저물어 가고 있었다. 오다는 눈을 가늘게 뜨고 그 석양을 바라보면서 다정했던 사람들이 하나 둘, 이 세상에서 사라져 가는 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의 삶 속에 간직된 하늘에 이르는 길을 언젠가는 자신도 지나게 되리라. 그토록 그리던 태어난 고향을 보지 못하더라도…….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