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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적 확신을 위하여

4,050

발행일 1992.9.30
상세정보 234page
ISBN 9788936501038

품절

구상 시인의 수필집
인간은 하나님의 초청의 부르심에 응답할 때 비로소 삶의 보람을 찾게 되는데, 현대인들은 그런 실존의 근원적 초청과 응답을 회피하거나 도외시하고 소유나 그 전략적 가치에서 삶의 보람을 찾으려 들고 있기 때문에 삶의 보람이 충족되지 않는다. 저자의 글을 통해 존재의 근원적 초청과 응답을 환기 시켜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구상
동서양의 철학이나 종교에 조예(造詣)가 깊어 존재론적ㆍ형이상학적 인식에 기반한 독보적인 시 세계를 이룩한 시인. 현대사의 고비마다 강렬한 역사의식으로 사회 현실에 문필로 대응, 남북에서 필화(筆禍)를 입고 옥고를 치르면서까지 지조를 지켜 온 현대 한국의 대표적인 전인적 지성이다.
1919년 서울 이화동에서 출생. 본명은 구상준(具常浚). 원산 근교 덕원의 성 베네딕도 수도원 부설 신학교 중등과 수료 후 일본으로 밀항, 1941년 일본 니혼 대학(日本大) 전문부 종교과 졸업. 1946년 원산에서 시집 《응향(凝香)》 필화사건으로 월남, <북선매일신문> 기자생활을 시작으로 20여 년 넘게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시와 사회평론을 씀. 영국, 프랑스, 스웨덴,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 시집 출간. 금성화랑무공훈장, 대한민국 문학상, 대한민국 예술원상, 국민훈장 동백장 등 수상. 2004년 5월 11일 작고. 금관 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차례

삶의 보람 / 상급과 나태 / 강, 나의 회심의 일터 /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책속에서

칠죄(七罪)의 연못 속에 헤매고 헤맸다는 시인 베를린이 “중! 나의 영혼은 나의 안에서 무서워 떨고 있습니다”라고 읊었을 때 바로 그는 자기 자신을 찾았고 참된 자아에 돌아왔듯이 우리도 저러한 통회(痛悔) 속에서의 실존적 확신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