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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비둘기 페로

12,600

김은혜 (지은이),노성욱 (그림)
2020-07-10
무선 / 176쪽
152*210mm
229g
ISBN : 9788936514365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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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은혜 (지은이) 
공부에도 운동에도 재능이 없었던, 그저 어렸을 적부터 책 읽는 것만 좋아하던 한 아이가 자라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세상 모든 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2009년 한국 안데르센 공모전에서 〈키 작은 아이〉로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노성욱 (그림)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습니다. 그림책, 소설 삽화, 세밀화, 영유아 만화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쥐가 된 아이들》(이상 글뿌리), 《시르릉 삐죽 할라뿡》(백두), 《빛나는 미완성: 레오나르도 다빈치 》(여원미디어), 《성 소피아 대성당 천오백년의 이야기》(웅진다책), 《이솝이야기 다르게 보기》(자리끼) 등 50권이 넘는 책이 그림을 그렸고,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프로젝트에 세밀화 작가로 참여했습니다.
https://612pic.modoo.at

차례

첫 번째 이야기
: 하늘을 나는 여우

1 새로운 호기심
2 사라지다니!
3 비보
4 친구가 된 느와르
5 하늘을 나는 여우

두 번째 이야기
: 마지막 여행

6 대장이 두려워하는 것
7 아무것도 없었어
8 다시 시작하는 여행
9 마음의 문제
10 잿더미
11 시엘

부록_여행비둘기
작가의 말

저자 인터뷰

1. 100년 전의 여행비둘기를 주인공으로 선택하시게 된 계기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멸종된 여행비둘기의 수가 그렇게 많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어요. 2020년인 지금도 철새 도래지에 수천 마리의 새가 오는 장엄한 모습이 기사에 실리곤 하는데요. 여행비둘기는 수천, 수만 정도가 아니라 ‘북미의 모든 새를 합친 것 보다 많은’ 개체수를 자랑하는 새였습니다. 그랬던 여행비둘기가 1914년에 멸종됩니다. 짧은 시간에 그 많은 개체수가 사라진 거죠. 더욱이 슬픈 것은 마지막까지 살아 있던 마사는 여행비둘기로서 여행하다가 죽은 게 아니라 동물원에 갇힌 채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한 사람으로서 여행비둘기에게 미안하고, 수십억 마리 여행비둘기가 날아가는 광경을 더 이상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를 남겨 보았습니다.

2. 이야기를 쓰면서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누구였나요?
모든 캐릭터에 애착을 갖고 있지만, 가장 미안한 것은 ‘페로’입니다. 쓰는 동안 페로를 너무 많이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는 생각 참 많이 했거든요. 반면에 가장 그리운 것은 ‘시엘’입니다. 시엘을 떠올리면 그리움이 함께 묻어나요.

3. 페로나 시엘이 어린이 독자 여러분을 만난다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더는 동물원 우리 안에 갇힌 새들이 생겨나지 않게 해달라고, 새들의 삶은 하늘과 함께할 때 행복한 거라고 이야기할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어린이 여러분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 길에서 쉽게 마주치는 새와 동물들을 소중하게 여겨달라고 하지 않을까요?

4. 이야기에 사람이 별로 등장하지 않는데, 이유가 있나요?
여행비둘기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여행비둘기 이야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싶었어요. 이름을 지닌 사람이 등장하고 대사가 주어지면 그 순간부터 사람은 자기 입장에서 변론을 하려 하겠지요. 제 의도와 상관없이 그런 대사가 불쑥 나올 수 있어요. 그러면 독자의 감정이 분산될 것 같아 최대한 사람을 등장시키지 않았습니다.

5. 책에 빠진 이야기 중 하나만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비보’ 부분에서 여행비둘기들이 인간에게 복수하자고 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여행비둘기는 숫자가 많으니 힘을 합쳐서 마을 하나라도 망가뜨리자고요. 하지만 대장인 이제르는 동료들을 말립니다. 인간에게 목숨을 잃은 여행비둘기들은 남은 여행비둘기들이 자기들 몫까지 여행하고 노래하면서 살아 주기를 바랐을 거라고 말이죠. 인간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인간이 대가를 치르는 날이 온다는 믿음입니다.

5. 이 이야기를 쓰기 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야기를 쓰는 내내 제 안에 있던 페로가 이제 날아간다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이 이야기를 쓰고 나면 마음이 가벼워질 거라 생각했는데, 인간으로 인해 멸종되었거나 멸종 위기에 처한 이들을 보면 다시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이제 막 날갯짓을 시작한 페로의 여행을 응원합니다.

6. 여행비둘기처럼 인간에 의해 사라진 동물도 있지만, 도리어 늘어난 동물도 있는데요. 길거리에 있는 비둘기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안타까워요. 비둘기들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는데, 가해자인 인간이 비둘기들을 가리키며 해롭다고 손가락질하는 상황이니까요. 더군다나 발가락이나 발이 잘린 비둘기들이 많은 주 원인이 머리카락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난 후부터는 더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사람이 비둘기들의 몸까지 아프게 하고 있는 거죠. 우리는 비둘기를 비롯한 동물과 인간이 공생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합니다.

7. 가장 공을 들여 쓰셨거나 마음에 남는 장면을 꼽으신다면?
마지막 부분이 가장 마음에 남아요. 절망 속에서 마주한 희망이거든요. 처음 이야기를 구상했을 때도 마지막 부분은 동일했고, 여러 번 수정을 거치는 와중에도 늘 그대로였어요. 제 마음속에 가장 오랫동안 품고 있던 장면이라는 의미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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