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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원 이야기 – 광야에 마련된 식탁

9,450 10,500

발행일  1999.1.18
상세정보  양장 / 288page
ISBN  9788936501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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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덕 신부의 아내인 현재인 사모가 전하는 예수원의 역사. 예수원은 기적으로 살아왔다.
그것은 말씀을 진정으로 믿는 이들에게 주시는 성령의 기적이다.
‘이론’으로가 아니라 삶으로 성령을 만나고 싶어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권할만한 책.
예수원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30편의 장에 나뉘어 있다. 사진과 저자의 그림, 예수원의 약사가 담겨 있다.

무게 454 g
크기 148 × 210 mm

저자

현재인 (Jane Mebane Grey Torrey)
1921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데이비슨에서 태어났다. 퀸즈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화가로서, 미국과 한국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1948년 대천덕 신부와 결혼했으며, 그 후 함께 한국에 와 성 미가엘 신학원에서 사역했다. 1965년에 예수원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변함없는 부드러움과 확고한 믿음으로 남편과 함께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

차례

1. 이제 광야로 가야한다 / 2. 준비 / 3. 천막을 치다 / 4. 잔치 / 5. 시련의 해 / 6. 봄에 생긴 일 / 7. 축복 / 8. 갈등 / 9. 성령이 임하시다 / 10. 동역 / 11. 적(敵)의 소문 / 12. 징계 / 13. 발병(發病) / 14. 치유의 시간 / 15. 깨달음 / 16. 귀향 / 17. 화재 / 18. 카톨릭과 성령 / 19. 혼란 / 20. 성령은 일하신다(1) / 21. 성령은 일하신다(2) / 22. 예언 / 23. 세례 요한의 집 / 24. 손님들(1) / 25. 손님들(2) / 26. 위로 / 27. 기업을 얻다 / 28. 분수령 목장 / 29. 확장 / 30. 하나님이 마련하신 식탁

책속에서

이것이 하나님이 광야에 마련해 주신 식탁이다. 나는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상황 가운데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 하나님의 약속이 어김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나는 지난 세월동안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해 오신 수많은 기적들 앞에 경이감을 느낀다. 이것은 내가 이 자리에 있지 않았더라면 결코 보지 못했을 기적이다. -본문 중에서

서평

“성령에 의지한 일생”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예수원 이야기이다. 남편이신 대천덕 신부님과 함께 예수원을 시작한 저자의 이야기는, 정확한 기록과 뛰어난 기억력을 바탕으로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주옥같은 글들로 꿰어져 있다. 예수원의 시작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동안의 이야기들이 어찌 한 권으로 다 묶여질 수 있겠는가? 그러나 저자는 곁가지 이야기들을 조심스레 쳐 낸 후 절제의 미가 더해진 깔끔한 책을 내놓았다. 저자의 성품과 옷매무새도 이처럼 단정하리라고 상상해 본다.

이 책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따르고자 하는 삶의 여정이 잘 드러나 있다. “인생은 영광스러운 모험의 연속이었고, 이 모험이 우리로 하여금 예수원을 개척하게 했다”는 대목에서처럼 편안히 안주하는 삶은 예수원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면 언제라도 새로운 모험을 향해 발을 내딛을 각오가 되어 있는 저자 부부의 삶의 철학이 이 책 곳곳에 배어있다.

그리고 저자는 실제 예수원 공동체에서의 어려운 점들과 개인적인 고민들을 솔직히 쓰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나 예수원의 삶을 미화하거나 아전인수격으로 치장하려 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기억들은 세월이 흐르면 감정이 퇴색된 채 미화되기 마련인데, 저자는 죄와 슬픔과 좌절을 담담하게 고백하고 있다. 그 중에는 나 자신이 라브리(L’Abri)에서 겪는 문제와 비슷한 것들도 많아 특별한 위로와 감동을 받기도 했다.

저자 부부의 자녀 교육은 아주 짧게 언급되어 있다. 그러나 어쩌면 우리 가정과 비슷하게 손님들이 그렇게 많이 붐비는 가운데에서도 자녀 교육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가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몇 년 전 이곳 라브리에 저자의 막내딸 버니가 방문했을 때 우리 부부가 받았던 솔직하고 맑은 심성을 가진 인상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았다.

저자 부부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매일 ‘성경공부를 통해’ 답을 얻고자 했단다. 그것은 정말이지 쉬운 것이 아니다. 그리고 책 전체에 흐르고 있는 날마다 ‘성령에 의지한다’는 뜻을 언제나 초자연적이거나 신비스러운 체험만을 찾아야 하는 것으로 독자들이 오해하지 말았으면 한다. 비록 완전하게 구현하는 것은 죄 때문에 불가능 하지만, 인간들의 지식과 지혜도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리고 예수원 생활과 같은 특이한 삶이 더 영적이거나, 하나님의 뜻을 가장 잘 따르는 길이라고 생각하여서도 안된다. 우리는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바로 그 곳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해야 한다. 예수원에서 일어나는 것과 비슷한 기적이 혹은 전혀 다른 기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멀리 한국이라는 멀고도 작은 나라에 오셔서 온 생애를 다 바쳐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삶으로 몸소 보여 주신 저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저자의 손길이 곳곳에 묻어 있는 예수원의 역사를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써 주신 것을 깊이 감사 드린다. 예수원의 역사는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수고가 함께 어우러져 짜여진 귀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글/박경옥(라브리선교회 공동 총무)

저자 인터뷰

[저자 인터뷰]

《예수원 이야기》를 읽으면 이 이야기가 곧 성령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령을 모르는 이들에게 그분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독교 신앙의 기초인 삼위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창조사역과 예수님의 대속은 믿으면서도 성령님을 ‘실제로’믿어야 한다는 점은 깨닫지 못하지요. 예수님은 세상을 떠나가실 때 성령을 보내어 우리와 함께 있게 하셨는데, 이분이 바로 우리에게 믿음을 주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위로자와 치료자와 인도자이시며 능력을 주시는 분이시지요. 우리가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성령의 능력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셔서, 우리가 그분에게 열려 있기만 하다면 계속해서 우리를 변화시키시며 강건하게 하십니다. 성경은 일곱 차례에 걸쳐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러 왔지만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주러 오셨다’고 말씀합니다. 성령세례라는 이 특별한 선물을 주시는 분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이것은 성령 세례를 믿으며 이것을 갈구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선물이지요. 성령 세례를 받은 사람은 믿기 위해 씨름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그는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는 영적인 영역으로 옮겨졌다고 할 수 있지요. 이제 그는 세상의 악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으며, 그 악에 주관적으로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도와 일에 더 큰 능력이 생깁니다.

저는 사람들이 제게 안수하고 기도해 주었을 때 성령 세례를 받았는데, 마치 영광스러운 충격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영원에서부터 이 시간대로 찾아오셔서 저를 만져 주셨지요. 그것은 마치 불같은 경험이었고, 제 혀는 격렬하게 움직였습니다. 저는 한순간에 성경에 나오는 모든 기적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만약 하나님께서 이렇게 작은 기적을 내 안에서 행하실 수 있다면 다른 기적도 행하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그분의 약속은 사실이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40년 동안 하나님은 제 삶에서 가슴 설레는 실재가 되어 오셨습니다. 그 전 30년 동안은 나 자신의 힘과 의지력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성령 세례를 받은 후로부터는 성령의 힘으로 살고 있습니다.

결혼한 후 14개월 동안 열네 번이나 이사하셨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어떻게 그런 어려운 신혼시절을 이겨내셨습니까?

-우리의 상황 속에서는 매번 이사하게 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부르심이었어요. 우리는 아름다운 섬의 셋집에서 취사 설비가 없는 하숙집과 트레일러와 대학 기숙사와 호텔과 집으로 옮겨 다녔지요. 하지만 서로 무척 사랑하고 있었고 이 유쾌한 모험을 함께 하기를 즐겼기 때문에 이사는 어렵게 느껴지기보다는 재미있는 장난 같았어요. 이사할 때마다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침체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후에 똑같은 방이 아홉 개나 있는 집에서 8년 간 살게 해 주셨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상황에서 세 명의 자녀를 기르셨는데, 지금 아이를 키우고 있는 어머니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 주시겠습니까?

-어머니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하나님께 얼마나 특별하며 중요한 존재이며(시 139:14), 자신의 삶이 가족과 세계에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 것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들에게는 성장을 도와 주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부모가 아이를 부추겨서 무엇을 하게 할 것이 아니라, 아이 자신이 창조적으로 실험하며 자신의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자유를 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필요할 때 훈계하되 분노로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모에게 주신 권위와 청지기 정신을 가지고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부모 자신이 하나님의 권위 아래 있다면 그것을 보는 아이들도 부모의 훈계를 받아들일 겁니다.

또한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신앙의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청소년기나 청년기에 세상에 이끌려 갔더라도, 자신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다시 돌아오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함께 나눌 기도제목을 말씀해 주십시오.

-예수원에 있는 우리의 공동체가 더욱더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형제 자매의 모범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무엇보다 먼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여 우리를 향한 그분의 측량할 길 없는 사랑에 전심으로 반응하도록 기도해 주시고, 두 번째로 우리가 서로 사랑하게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빛내고 은사와 특징의 차이를 깨달음으로써 서로의 필요를 채워 줄 뿐 아니라 좀더 완전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을 보이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적인 차원에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일을 하기 위해 좀더 많은 마음과 손길이 필요하고, 예수원 방문을 이미 계획하신 분들을 위해 좀더 넓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추가정보

“남을 위한 기도가 참신앙”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 외나무골 산골짜기. 3시간마다 버스가 다니는 포장도로에서 산길을 따라 15분쯤 오르면 초교파적 수도공동체 ‘예수원’ 입간판이 나온다. 공동체를 체험하거나 피정을 하기위해 매년 1만여명 이 찾는 곳이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쫓다가 스위스 산장 같은 건물들을 마주친다.

1965년 이 공동체를 설립한 대천덕(81)신부는 함박 웃음이 인상적이 었다. “한국 기독교인중에는 자신만의 행복과 구원을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진정한 의미의 신앙은 남을 위해 기도하는 생활 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가족을 포함한 16명이었는데 이제 70여명으 로 늘어났다고 웃었다.

미국인 성공회 신부인 대천덕(본명 토리)신부는 1918년 중국 산동성 에서 장로교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나 동양과 인연을 맺었다. 15세때 일 제치하의 평양에서 공부했고, 그후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노 동운동을 하다가 “개척자 정신을 존중해주었던” 성공회로 개종했다. 1957 년 성공회대학교 전신인 성 미가엘 신학원 원장에 부임했지만 신앙공동 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곳으로 들어왔다.

“처음 15년은 전깃불도 없었고 생필품을 사려면 황지까지 산길을 걸 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슴이 아팠던 일은 함께 지내던 형제 자매 들이 떠난다고 할때였습니다. 안녕히 가시라는 말을 하기가 얼마나 힘 들었던지…”.

화가인 부인 현재인(78)씨가 말하는 ‘예수원 34년’이다.

하루 3시간의 기도, 7시간의 노동, 3시간의 침묵을 지키는 예수원의 특색은 대도. 매일 점심식사전 30분과 월요일 저녁 2시간은 남을 위해 서만 기도한다. 전세계 난민들, 수감자, 수재민, 정치지도자들의 안녕 과 위안도 빈다.

2년에걸친 수련기간을 거쳐 정회원이 된다. 범죄자도 받아들인다.공 동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정회원으로 구성된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한다. 손님부 가정부 시설부 출판부 교육부 농장부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남자들도 식사나 세탁을 똑같이 맡는다. 대부분 대학출신으 로 전직 교사나 대우그룹 기획실에서 근무했던 회원도 있다.

“1년 예산 2억원가운데 45%정도를 나무 십자가, 꽃카드 등 자체 생 산하고, 근처 150만평의 목장에서 나는 양털로 이불을 만들어 조달한다” 고 공동체 의회 의장 김춘남(37)씨는 말했다.

“IMF시대시대에는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내탓 정신’과 함께 개인과 사회, 신자와 비신자가 경제적으로 서로 나누며 교통하는 ‘코이노니아’ 정신이 필요해요.”.

지난 95년 공동체 운영권을 장로위원회에 넘겨준 노 신부는 “죽어 서도 바로 여기 뭍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가 최근 한국생활을 정리한 ‘대천덕 자서전’과 ‘예수원 이야기'(홍성사)를 나란히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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