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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과 더불어 -아홉 번째 산책

10,800 12,000

발행일  1998.6.18
상세정보  무선/ 336page
ISBN  9788936504571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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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과 더불어》는 이재철 목사가 주님의교회 주일 낮예배에서 1992년 4월 26일부터 사임할 때까지 장장 6년 2개월에 걸쳐 설교한 것을 묶어 낸 것이다.
1997년 12월 30일에 첫권을 선보인 이후 6년 9개월 만인 2004년 9월 24일에 총 10권을 완간하였다. 독자들에게 최근의 설교부터 전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에 따라 제1권이 가장 나중에 출간되었다.
부활의 장(章)에서 길어낸 소망의 메시지. IMF라는 국가적 위기를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며, 그 가운데에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게 475 g
크기 128 × 188 mm

저자

이재철
한국 교회의 대표적 설교자, 한국의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목회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49년 부산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뒤, 1974년 홍성통상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주목받는 경영인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나 회사와 개인 삶에 닥쳐온 위기를 계기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된다. 1985년 장신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신학 공부와 목회 수련을 거쳐 1988년 주님의교회를 개척했다. 개척 초기의 약속대로 10년 임기가 끝나자 사임한 뒤 스위스 제네바한인교회에서 3년간 섬기면서 여러 해외 한인 교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2001년 귀국하여 개인 복음전도자로 말씀을 전하며 집필에 전념하던 중,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의 부름을 받아 2005년 7월 10일부터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회자로 섬기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회복의 신앙》, 《회복의 목회》, 《사랑의 초대》, 대담집 《지성과 영성의 만남》(이어령 공저)(이상 전자책도 출간), 《새신자반》, 《성숙자반》, 《사명자반》,  《인간의 일생》, 《비전의 사람》, 《내게 있는 것》, 《참으로 신실하게》, 《매듭짓기》(이상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출간),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로마서 설교집 <이재철 목사의 로마서>(전3권), 요한복음 설교집 <요한과 더불어>(전10권), 사도행전 설교집 <사도행전 속으로>(출간 중)가 있다. 이 책들은 사변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에 치우치지 않고 기독교 진리를 끊임없이 삶과 관련지어 ‘지성과 신앙과 삶’의 조화를 꾀한다. 또한 본질에 대한 깨달음과 실천을 강조하며 풀어내는 명료한 논리와 특유의 문체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새신자반》은 몽골어와 베트남어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와 《비전의 사람》은 중국어로 번역되어 현지 교회의 선교 사역에도 쓰이고 있다.

차례

안식 후 첫날 | 막달라 마리아 | 개켜 있더라 | 돌아가니라 | 울고 있더니 | 시체 뉘었던 곳 | 만지지 말라 | 내가 주를 보았다 | 주께서 말씀하셨다 | 평강이 있을지어다……

책속에서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지금 이 나라에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기 때문에 이 나라가 폭풍과 태풍 속에 휩싸였습니까?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저주하셨기 때문에 이 가혹한 경제난을 당하고 있습니까? 결단코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이 민족과 함께하시기 때문이고, 이 민족을 사랑하심으로 인하여 이 나라를 바로세워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이 태풍을 피하려 하지 맙시다. 태풍을 정면으로 마주봅시다. 하나님을 향하여 이 태풍을 주셨음을 감사드리고 이 폭풍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이 폭풍 속에서 끊을 것은 끊고, 버릴 것은 버리고, 세울 것은 바로세움으로 이 민족이 영원히 살 길은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있음을 우리 삶으로 증거합시다. 그리스도인 된 우리가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 앞에서나 진리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한 이 나라는 결코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서평

“이처럼 언어에 힘이 실려 있는 설교는 처음이다”

이재철 목사를 처음 만난 곳은 인터넷에서였다. 인터넷을 무작정 헤매다 우연히 주님의교회 사이트로 들어가게 되었고, 아무 생각 없이 설교를 읽다가 그만 그에게 사로잡혀 버리고 말았다. 연신 감동에 감동을 받으며 읽다가 아예 거기에 올라온 설교들을 몽땅 내 컴퓨터로 퍼 오고야 말았다. 지금은 항아리에서 홍시를 꺼내 먹듯 저장된 설교들을 꺼내 읽으며 그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즐긴다.

나는 여러 설교집들을 읽어 보았지만, 그의 설교처럼 언어에 힘이 실려 있는 설교는 처음이다. 단어 하나하나와 문장 한 구절 한 구절이 분명한 소리를 내며 살아 있다. 설교 제목에서 마지막 기도에 이르기까지 그의 설교는 벗어남이 없이 정확하다. 전문 바둑 기사가 바둑돌을 놓듯 그의 설교에서 의미 없는 돌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깊은 묵상 속에서 우러나온 말씀의 힘은 우리를 설득하며, 우리로 인생의 궁극적 의미 앞에 서게 만든다.

언어의 힘은 곧 삶의 힘이다. 그의 언어가 힘이 있음은 그가 그렇게 살고자 하는 진실성이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그의 설교는 회중들을 향선 선포라기보다는 자신을 향한 고백이며 결단의 촉구라 할 수 있다. 그는 공허한 말을 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책임지지 못할 무책임한 말을 내뱉지 않는다. 그는 사회의 현실과 부조리를 질타하지만 그 결국은 타인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자기 점검과 자기 비판으로 향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십자가의 용서와 은혜의 힘을 결코 놓치지 않는다.

그의 설교에서 무엇보다도 빛을 발하고 있는 부분은 예화이다. 다른 설교자들이 흔히 그러하듯이 그는 예화들을 남발하지 않는다. 한 사람의 인생의 무게를 싣고 있는 예화는 충분히 존경받을 이유가 있다. 그의 설교에서 예화는 아주 충분한 설득력과 무게를 가지고 울려 온다. 언어의 힘이 상실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빛을 바래는 오늘날의 강단에서 나는 이재철 목사의 설교로 말미암아 설교도 이렇게 힘있고 아름다울 수 있음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글/이종철(한신대 신대원 3, 쿰회보 99.01)

저자 인터뷰

[저자 인터뷰]

○목회 사역의 마지막 기간에 요한복음을 설교 본문으로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지요? 또 요한복음에 의의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 목회를 처음 시작했을 때 마태복음을 설교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공관복음이 아닌 요한복음을 택했습니다. 복음서 중 가장 후에 기록된 요한복음은 공관복음에서 미진했던 부분이나 의문이 제기되었던 부분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는 까닭이지요. 특히 요한은 노인이 다 되었을 때 이 복음서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원숙한 복음인 셈입니다.

○평소에 설교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은 어떤 것입니까?

– 설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교회의 복음을 세상으로 들고 나가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세상을 교회안으로 데리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전자는 기독교적인 용어로 복음을 설명하는 것이요, 후자는 믿지 않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복음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저는 수요예배와 주일 오후예배에서는 전자의 설교를 하려고 했고, 주일 오전예배에서는 후자의 설교를 하고자 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인들이 의롭다 하심을 받은 ‘신분’의 수준에서 벗어나 이제는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개인의 복을 비는 기복 신앙에서 벗어나 사회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지요. 어느 나라이든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입니다. 변화는 오직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반드시 우리 세대에 변화를 보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변화의 씨를 뿌리자는 것이지요. 그 열매는 하나님이 거두실 것입니다.
또한 교인들이 하루하루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살도록 돕는 것도 제 설교의 목적입니다.

○이 설교집을 읽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말씀을 해주십시오.

– 참된 보수는 참된 진보와 통합니다. 여기에서 ‘보수’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관습을 지키려든다면 그것은 ‘보수주의’가 되겠지요. 참된보수에는 개혁과 진보가 담겨 있다는 이 점을 염두에 두시면 설교자의의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대담/편집부(쿰회보 199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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