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Cart

장바구니에 상품이 없습니다.

세일!

울어라 사랑하는 조국이여

4,500

저자 엘렌 페이튼
역자 최승자
발행일 1978. 8. 20
상세정보 / 324page / (mm) / g
ISBN

카테고리:

품절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흑인 원주민들의 노동을 기반으로 한 금광 산업 위에 세워진 나라이다.
그러나 그 금광에서 나오는 부는 누구에게 돌아가는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백 갈등을 배경으로 한 장편 소설. 뉴욕에서 출간되자마자 20여개 국어로 번역되어, 갈라진 마음들에 사랑의 화음을 들려준 화제의 작품!

아프리카의 검은 베일을 뚫고 들어온 흰빛은 광명이 아니라 저주였다. 무궁무진한 금광을 찾아 몰려든 백인들은 흙과 함께 흑인들의 자유와 명예를 온통 뒤흔들어 놓았다. 백인들이 세운 거대한 산업도시 요하네스버그로 몰려든 흑인 젊은이들은 살인자나 창녀로 전락해서 백인사회의 고상함을 드높여 주기위한 장식물로 화해 버렸다. 목에 십자가를 건 이들 백색 인종의 터무니 없는 우월감은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인가. 누가 예수그리스도를 백인의 모습을 가졌다고 했는가?
여전히 어둡에 쌓인 계곡에서 빛은 다시 오리라고 믿는 흑인 신부에게 검은 조국이 우는 소리가 메아리로 들린다.
그러나 그는 결코 증오하지 않는다. 용서받고 용서하기 위한 화해의 눈물속에서 모두를 사랑할 따름이다.

약자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가며 나의 이득만을 노리는 나까지를 포함하여 흑과 백의 갈등을 딛고 서로가 서로에게 던진 사랑의 그물!

피살자의 아버지 백인거부와 살해자의 아버지 흑인신부가 펼친
그 그물의 골짜기로부터 구원의 빛이 내린다!

저자

엘렌 페이튼
앨런 페이튼은 1903년 네이탈 주의 피터마리츠버그에서 태어났다. 처음엔 교육에 종사하다가 1935년에는 교직을 그만두고서, 요하네스버그 주위의 흑인 소년 범죄자들을 수용한 드프클루프 감화원 원장이 되었다. 그는 이곳을 감옥이 아닌 하나의 학교로 변화기켜 놓았다. 그의 냉정한 아이로니와 위트의 문체는 아마 이 감화원 시절에 얻어진 것 같고 또한 〈울어라, 사랑하는 조국이여〉를 포함하여 그의 이후에 작품에 나타나는 소재도 대부분 이 시절에서 얻게 된 것 같다.
1953년 그는, 인종차별 정책에 대항하여 그 대안책을 마련키위해 조직된 남아프리카 자유당의 당수를 맡게 되었고 1968년 자유당이 강제로 해산될 때까지 그 직위를 역임했다. 인종 차별 정책에 적극적으로 맞서 대항하였던 그는 1960년 U. S. Freedom House Award를 받으러 미국에 갔다가 귀국하는 길에, 바로 그의 저항 운동의 이유 때문에 여권을 압수당하기도 했다. 작가로서, 탁월한 정치가로서의 그의 역할 덕분에 그는 〈남아공화국의 양심〉으로 일컬어지며, 많은 존경을 받고 있기도 하다. 남아공화국의 사회와, 인간이 처한 상황에 대한 그의 깊은 이해심과 연민은, 그의 작품의 도처에서 그의 기독교적 신앙과 따뜻한 유우머와 혼합되어 나타나고 있다. 그의 작품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아마도 詩的인 산문과 연민, 그리고 아이로니일 것이다. 실제로 〈울어라, 사랑하는 조국이여〉에서 균형있고 절제된 그가 사용하는 운율적 언어는 詩的인 승화작용을 이르켜 끝없이 상승하기도 하고, 또 어떤 데 가서는 아주 날카로운 발톱을 감추고서 음흉한 아이로니를 펼치기도 한다. -역자의 말 중에서

차례

제1부 – 멀리 멀리 갔더니 처량하고 곤하여

제2부 – 울어도 못하네 눈물 많이 흐르되

제3부 – 티끌 위에 엎드린 자여 깨어나 노래하라

책속에서

그렇습니다. 이 사랑하는 조국 아프리카를 구해 주시옵소서. 우리를 죄악의 구렁텅이에서 구해 주시고, 정의를 두려워하는 이 공포에서 지켜 주십시오. 사람이 사람을 무서워하는 이 두려움에서 우리를 보호해 주옵소서. 하나님 우리들 이 모두를 구해 주옵소서. – 본문 중에서

추천글

남아공화국의 최초의 소설미여 아마도 문학사에 남을 가장 위대한 소설은 올리브 슈라이너 Olive Schreiner(1855 – 1920)가 쓴 〈어느 아프리카 농장의 이야기 The Story of an African Farm〉이다. 인종 관게 문제를 최초로 소설에 다룬 것을 윌리암 폴머 William Polmer(1903 – )의 〈Turbott Wolfe〉(1925)이다. 그 다음의 작가가, 이 책의 내용 중에서 잠깐 언급되고 있는 사라 거트루드 밀린 Sarah Gertrude Millin(1889 – 1968)이다. 그녀의 작품 중에는, 혼혈인들을 아주 감동적으로 다루고 있는 〈신(神)의 의붓 자식들 God’s Stepchildren〉이 있다. 또한 폴린 스미스 Pauline Smith나 로렌스 반 데어 포스트 laurens van der Post와 같은 작가가 있다. 그 다음에 나타난 작가가 바로 앨런 페이튼으로서 그는 〈울어라, 사랑하는 조국이여〉로 일약 세계적인 명성을 획득하게 되었다.

〈울어라, 사랑하는 조국이여〉가 1948년 뉴우욕의 스크라이브터 출판사서에 최초로 출간되자, 굉장한 센세이션이 일었고, 이 책은 곧 20여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1949년에는, 풍자 오페라를 창시하여 20세기의 오페라의 혁명을 일으킨 작곡가 쿠르트 바일 Kurt Weill의 음악으로 〈Lost in the Stars〉라는 타이틀의 비극 뮤지컬로 무대에 올려졌고, 1951년에는 영화로 상영되어 성공을 거두었다. -역자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