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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나의 생긴 대로

4,950 5,500

발행일 1995.5.25
상세정보 272page
ISBN 9788936501356

품절

남성중심의 오만한 문화는 그 한을 곱게 풀어내지 못한 여성들의 탓(?)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이 땅의 여성들이 하루 속히 잠에서 깨어나 아름다운 세상과 많은 할 일, 무엇보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자신의 존귀함을 깨닫기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폈다.

저자

김유심

1935년 전남 해남 출생

목포여자고등학교 졸업

목우선교회 대표

재단법인 삼호(三昊)선교 장학회 이사장

저서 《하나님은 무엇을 기다리고 계시나》(홍성사), 《이 또한 나의 생긴 대로》(홍성사), 《내가 이 길을 가는 것은》(풀빛목회)

차례

머리말

드보라여 깰지어다 / 만민 대제사장 / 성차별의 현장에서 / 바보의 노래

책속에서

사람은 누구나, 그 날에 하나님 앞에 설 때 과연 얼마나 훌륭한 남성이요 여성이었는가가 아니라 오직 애당초 그분의 형상대로 만든 온전한 모습으로 회복하려는 의지의 인간으로 설 뿐이다. -본문 중에서

추가정보

[저자의 글]
“드보라여 깰지어다”

회갑의 문턱에서 내가 돌아본 세상은 눈감은 소경과 눈 뜬 당달봉사의 씨름판이었다. 눈떴다고 거들먹거릴 것도 눈감았다고 세상에 뉘라서 감히 저야말로 가장 값지고 보람된 삶을 살았노라 장담할 수 있을까요. 천태만상의 사람들이 각양 각색의 삶을 살아내지만 어떤 삶이든 삶은 그 자체로서 신성하고 존귀한 것이며 누구의 삶이든 그가 열심히 살고 있는 한 그 어떤 특정한 잣대로 재려 들어선 안될 거예요.

누군가, 운명을 사랑하는 자가 가장 훌륭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운명을 사랑한다는 것은 제 몫에 태인 십자가를 달게 지고 순종하는 것을 의미하겠습니다. 십자가를 달게 질 땐 고통도 슬픔도 없어진 다는 말은 물론 아닙니다. 다만 그 고통과 슬픔의 의미를 더 귀히 여긴다는 뜻입니다. 어차피 내가 발버둥친다고 내 몫의 십자가를 벗어버릴 수도 없을진대 고즈넉이 제 한계를 받아들이는 겸손을 어찌 훌륭하다 하지 않을 수 있을지요.

보다 쉽게, 편하게, 약게 살 수 있는 길이 얼마든지 있는데도 굳이 답답하고 미련하게 살아가는 삶들이 있습니다. 내놓을 것도 없으면서 언제나 당당하고 누가 알아주지 않을 것들을 소중하게 끌어안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은 그들을 바보라고 백안시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무수히 짓밟히고 억울함을 당하면서도 결코 절망할 줄 모르는 오뚝이! 그들은 틀림없는 하나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주눅들 것도 전혀 없다구요. 뜨나 감으나 보이지 않기론 피장파장이니까요.

내가 나를 어떻게 대접하느냐에 따라서 내게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힘을 내자구요. 지금 불꽃같은 눈으로 당신을 지켜보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우리 아버지…… 그 분은 당신을 몹시 기대하고 계십니다

나는 각별히 이 땅의 여성들이 하루속히 그것을 자각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제 그만 그 미혹의 잠에서 깨어났으면 좋겠어요. 그야 어떤 면에선 차라리 그냥 자는 척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할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나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한 번뿐인 내 인생을 살아야 할 나의 무대입니다. 할 일은 또 얼마나 많으냐구요.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는 없는 것, 내가 얼마나 소중하고 존귀한 존재인가를 우리, 성경에서 다시 배웁시다. 옛 말에도 나간 놈 몫은 있어도 자는 놈 몫은 없다는데. 자, 이제 그만 일어나서 부디 제 몫 찾아 먹으면서 우리, 아름다운 새 노래를 불러보자구요. 참으로 멋지고 신날 거예요.

아, 아니예요. 그렇다고 천지가 개벽하는게 아니예요. 세상은 여전히 그대롭니다. 아니 우린 이제부터 더욱 알뜰하게 제대로 사랑하며 사는 겁니다.

빼앗기지 말고 주는 거예요. 주고 주고 또 주는 겁니다. 그래요. 다만 빼앗기는 것과 주는 것의 차이가 우리 인생의 의미를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샬롬!

-글/김유심(저자, 쿰회보 9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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