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Cart

장바구니에 상품이 없습니다.

세일!

재를 남길 수 없습니다.

4,320

저자  김훈
발행일  1983. 6. 10.
상세정보  / 276page / (mm) / g
ISBN  9788936500023

 

카테고리:

품절

대학생으로 월북한 후 간첩으로 남파되어 20년 간 투옥되었던 김훈의 고백.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로 결국 주님 앞에 무릎 꿇게 된 지난날의 간증집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주인공과 함께 고통하며 인간의 삶이란 대체 무엇일까 하는 근원적 질문과 다시금 맞부닥치게 될 것이다.

저자

김훈
1931년생으로 6ㆍ25 당시 대학 재학중 월북한 후 다시 간첩 임무를 띠고 남파되었다. 간첩 활동중 체포되어 1959년 서울지방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사상적 전향을 인정받아 만 20년만인 1979년 11월에 출감.

책속에서

나는 어머니의 유언장을 다 읽자 그만 무릎에 얼굴을 파묻고 소리쳐 울고 말았다. 이제껏 괴로움을 당할 때만다 수없이 눈물을 흘렸지만 그 언제든 소리를 내어 울어본 적은 없었다. 그 동안 나는 마음놓고 울 수조차 없는 처지에서 살아 왔던 것이다. 그러나 그날 나는 주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소리치며 서럽게 울었다. 발을 구르고 책상을 치며 통곡했다.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