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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한계를 넘어선 신앙

8,550 9,500

발행일  1999.6.12
상세정보  무선 / 272page
ISBN  9788936504663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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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설교》는 김서택 목사가 서울 제자들교회에서 설교한 것을 묶어 낸 것이다.
1997년 6월 21일에 첫권을 선보였고, 2000년 12월 20일에 마지막 제10권을 출간하였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는 이 말씀은 성경에서 가장 유명한 본문이면서도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우리의 이삭을 바치자’라는 식상한 적용에서 벗어나기 힘든 본문이다.
이 본문을 통해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는 신앙, 오래 믿어도 변하지 않는 신앙’에 어떤 전환점이 제시되는지 살펴보자.
너무 많이 들어서 죽어 있던 본문이 다시 살아나는 감동이 있다.

무게 395 g
크기 148 × 210 mm

저자

김서택
본문의 맥락을 잡아내는 해석과 적실하고 구체적인 적용으로 널리 알려진 강해설교자. 1955년생으로 서울대 공대와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거쳐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10년간 서울 제자들교회에서 목회하였으며, 지금은 대구 동부교회 담임목사로 대구의 영적 부흥을 바라보며 설교하고 있다.

차례

머리말

1. 하나님이 주신 시험(22:1-3) / 2. 모리아로 가는 길(22:3-8) / 3. 여호와 이레(22:9-14) / 4. 시험 후에 오는 영광(22:15-19) / 5. 사라의 죽음과 장사(23:1-9) / 6. 아브라함의 거래(23:10-20) / 7. 이삭의 결혼(24:1-9) / 8.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법(24:10-27) / 9. 아브라함의 종의 진술(24:28-49) / 10. 이삭의 신부(24:50-67) / 11. 아브라함의 죽음(25:1-11)

책속에서

부활의 신앙을 가진 자들의 특징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죽음 이후까지 적용되어야 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붙듭니다. 이럴 때 인간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게 되며, 하나님 앞에서 영원한 면류관을 쓰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저자 인터뷰

[저자 인터뷰]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창세기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 창세기는 창조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주는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창세기는 종교다원론 사회를 향해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신앙이란 어떤 것인지를 구체적 역사와 체험을 통해 보여주는 책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 특히 필요한 성경입니다. 우리는 창세기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날 수 있으며, 신앙은 곧 삶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설교하실 때 특히 염두에 두시는 점은 어떤 것입니까?

– 먼저 성경 저자가 하고자 했던 말이 어떤 것인지 찾아내서 그것을 온힘과 열정을 다해 생생하게, 그리고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 설교에는 회중이 그 설교를 들으면서 변화되고 치료되는 긴박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교를 직접 듣지 않고 책을 통해 읽을 때 독자들이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 설교는 대화입니다. 그런데 설교자와 회중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 글로 설교를 대할 때에는 구체적인 감동이나 교류가 사라지고 그림이 잘 안 떠오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설교를 전하는 순간에 임하시는 성령의 감동이 있는데, 글로 옮겨 놓으면 그 감동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설교의 내용을 거듭해서 꼼꼼히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깊이 생각하면서 볼 수 있고 내용의 섬세한 부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예배에 참석한 듯한 마음과 자세로 이 책을 읽는다면 큰 유익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글/편집부(쿰회보 97.05)

추천글

[추천사 1]

“설교자 김서택 목사님을 만나 보십시오”

김서택 목사님의 창세기 강해설교집을 추천하게 된 것을 큰 특권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그를 처음으로 만난 것은 룻기에 관한 네 편의 설교를 통해서입니다. 기억컨대 제가 쓴 논문(뒤에 <로이드 존스의 설교론>으로 여수룬에서 출판됨)을 한 권 요청해서 보내준 데에 대한 답례로 그 네 편의 설교가 실린 소책자를 받았는데, 목사만큼 설교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없지만 또 목사만큼 설교를 읽거나 듣는 데 관심이 없는 사람도 없다는 말처럼 저도 바로 읽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얼마 뒤 여름 수련회 장소 답사차 서울에서 동해 바닷가로 가게 되어서 그 책자를 챙겼습니다. 여행의 무료함을 달래줄 수도 있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영동고속도로 차 속에서 그 소책자를 끄집어내어 읽기 시작하다가 저는 그의 설교에 매료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설교는 나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마지막 한 편의 설교를 다 읽기까지 시선을 창밖으로 돌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몇몇 분들의 설교를 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저의 솔직한 그때 심정은 ‘이것은 격을 달리 하는 설교’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보화를 발견하고 기뻐하는 사람처럼 흥분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육성 설교를 듣고 싶었습니다. 기록된 설교와 말로 전달되는 설교가 언제나 같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해 가을 제가 시무하던 교회의 마지막 말씀 잔치(사경회)를 인도하실 분으로 김서택 ‘전도사’님을 초청하는 모험을 했습니다. 우리 탄포리 교회로서는 그해 다섯 번째 말씀잔치였습니다. 정초에는 몇 년 동안 계속 수고해주신 활빈교회 김진홍 목사님, 고난부활절에는 고신대학교의 황창기 교수님, 유월에는 합동신학교의 유영기 교수님, 여름 수련회에는 담임인 제가 각각 인도를 했는데, 그해 우리에게 제일 깊은 감명을 남긴 설교자는 김서택 ‘전도사’였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말씀 잔치가 끝난 후 어떤 장로님은 “설교를 잘한다고 소개를 받았을 때 속으로 ‘전도사 중에서 좀 잘하는 분이겠지’ 했는데 들어보니 아주 감동적이었다”고 말씀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로 김서택 목사님은 한 해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탄포리 교회 말씀 잔치를 인도한 강사였을 뿐 아니라, 제가 울산에 와서 초청한 첫 말씀 잔치 강사이기도 합니다. 여느 때처럼 집회를 한다고 해도 기대감 없이 참석조차 하지 않았던 성도들은 집회가 은혜로웠다는 뒷소문을 듣고 저를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제가 대답했던 말이 있습니다.

“저는 입맛이 까다롭습니다. 결코 아무 강사나 초청하지 않습니다.”

김서택 목사님은 7년이 넘는 지난 세월 동안 한 번도 우리를 실망시킨 적이 없습니다. 저는 그의 설교를 대할 때마다 말씀이 열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말씀을 위해서 치룬 대가가 있는 삶이 뒷받침되는 설교이기에 또한 감화력이 있습니다. 그뿐만아니라 김 목사님은 성경의 어떤 장르라도 그 본문을 흐르는 맥을 잡아내는 설교를 하기에 솔직히 저는 부러운 심정을 가집니다. 구약 역사서, 시가서, 예언서, 신약 복음서, 서신서 할 것 없이 어떤 본문이든지 다룰 수 있는 은사를 그에게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김서택 목사님은 이 설교를 읽는 여러분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의 전통을 깨고 홍성사에서 첫 설교집을 출판하면서 김서택 목사님의 설교를 선택한 안목 또한 높이 평가합니다. 앞으로도 출판할 가치가 있는 설교들이 선별되어 발간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일익을 담당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글/정근두(신학박사, 울산 교회 담임목사, 쿰회보 97.06)

[추천사 2]

“복음의 중심에서 터져나오는 설교를 만나 보십시오.”

예수님을 만난 후 뛸 듯이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세월이 흐르면서 어느새 마음밭이 굳어져 가뭄날 논바닥같이 쩍쩍 갈라져 있음을 발견하고서도,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 속에서 고통할 때가 많았습니다. 마땅히 흘려야 할 눈물의 자리에서도 늘 마음뿐. 눈물조차 메말라버린 심령들을 안고서도 겉으로는 안 그런 척, 아직도 은혜의 사람인 척해야 하는 신앙의 아픔을 우리는 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저도 일찍이 젊은 나이에 장로로 부르심을 받고 이일 저일에 관여하며 수많은 간증집회 강사로 초빙 받아 다니다보니……. 겉으로는 무화과 나뭇잎같이 푸르고 무성한 삶처럼 보였지만, 속에서 내적 메마름으로 인한 영적 고통이 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김서택 목사님의 창세기 강해설교집 1권을 손에 들고 첫 장을 넘기는 순간, 정말 오랜만에 신선한 복음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단어 하나, 줄 하나, 행간 하나에도 심령을 울리는 진실한 복음이 있었습니다.

태양이 만들어지기 전의 ‘빛’에 대해 읽으면서 내 어두웠던 마음의 그림자들이 하나하나 벗겨지며 그동안 잃고 있었던 감격과 감동이 되살아나는 순간, 저는 주안에서 환희를 회복하고 있었습니다.

현대판 사사 시대와 같은 이 영적 혼란의 시대에 김서택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부르짖는 복음의 메시지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은 들을 귀 있는 자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목사님의 설교는 복음을 측면에서 이리저리 찔러보는 설교가 아니라 복음의 중심에서 터져나오는 설교입니다. 이 권능의 말씀들이 영적 회복과 삶의 변화라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리라 확신합니다.

이 설교집은 어느 곳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러 ‘책들’ 중의 하나가 아니라, 섬세하신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우리들과 필연적으로 만나야 할 ‘기적의 말씀’으로 우리 모두의 생을 더욱 새롭게 바꾸어 놓는 주님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설교집을 통해 마음 깊숙이 잠자는 영혼을 흔들어 깨우는 역사가 있으리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집을 읽으면서 성령 안에서 새 힘을 얻어 기쁨과 소망으로 살아가고 있는 저 자신이 바로 그 확실한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글/박효진(장로, 전 서울구치소 경비교도대 대대장, 쿰회보 97.10)

서평

“비유와 해석, 적용이 살아 있는 설교”

내가 성경 중에 그래도 제법 읽은 부분이 바로 창세기다. ‘성경 일독’을 다짐하며 해마다 도전해 온 것이 몇 년인가. 대부분 레위기나 민수기쯤에 가서 꼬리를 내리곤 했지만, 창세기를 읽을 때는 대단한 결의에 차 있곤 했다.

무엇보다 창세기는 흥미진진하다. 천지가 창조되는 과정부터 요셉이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할 때까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때론 분노하게 하고, 또 한없이 감동적인 장면으로 사랑과 용서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는 곳이 바로 창세기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죽이려는 순간 하나님이 급하게 말리신 극적인 부분도 거기에 있다.

그런데 그 22장이 아이를 낳은 후에는 전혀 새롭게 읽히기 시작했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과, 역시 이해할 수 없는 아브라함의 순종, 그리고 그 아버지를 닮은 이삭을 놓고 한참동안 생각에 잠기곤 했다. ‘아브라함이니까! 역시 믿음의 조상이야!’ 하고 넘어가기에는 너무나 힘이 들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도 안 되는’ 명령을 듣고 얼마나 놀랐을까. 모리아 산까지 사흘 낮과 밤이 얼마나 길고 잔인했을까. 그 소중한 아이를 가슴에 안아 나무단 위에 눕히는 그 심정이 어땠을까. 또 알 수 없는 아버지의 침묵, 그리고 굳은 표정과 행동에서 아이는 얼마나 긴장하고 불안했을까. 도대체 가능한 일인가. 너무하지 않은가.

이전까지는 결론에 초점을 맞추고 읽었기 때문에 극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 전개와 아브라함의 대단한 믿음에 감탄하곤 했지만, 아이를 낳고 보니 생각이 바뀐 것이다. 겁이 났다. ‘하나님이 내게도 그런 요구를 하시면 어떻게 하나. 어떻게 해야 그런 시험을 겪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품고 있는 와중에 접하게 된 책이 <죽음의 한계를 넘어선 신앙>이다. 이 책은 내 믿음을 흔들리게 한 바로 그 부분에서 시작되고 있다. 흥미를 느끼면서도 기대는 하지 않았다. 어차피 결론은 아무리 외아들이라도 하나님이 바치라 하시면 아브라함처럼 순종해야 한다는 것 아닌가.

심드렁하던 나는, 내가 흥분하고 있는 부분에서 ‘목사’인 저자 역시 흥분하며 하나님의 요구가 무리한 것임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순간 빠르게 그의 이야기에 몰입했고, 결국 설득 당했다. 아니, 비로소 하나님의 무리한 요구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고, 내가 얼마나 유치한 생각에 몸을 사렸는지 깨닫게 됐다.

또 아브라함의 순종이 예배를 드리는 자세에 적용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태신앙으로 익숙한 나머지 느슨해져 버린 예배에 대한 태도도 교정하게 되었다. 계속 전개되는 아내의 무덤을 사는 과정이나 이유, 아들의 신부감으로 내세운 조건을 통해 보여 준 아브라함의 믿음이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따라갈 수 있는 여지를 보여 준 것도 커다란 힘이 됐다.

사실 나는 웬만해선 설교집을 읽지 않는다. 설교는 들을 때 은혜가 되어도 막상 글로 나왔을 때는 한 문장이 길어 이해하기 쉽지 않거나, 생동감이 떨어져 금방 졸음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태어나서 지금까지 들을 만큼 들은 오래된 신자의 교만도 한몫을 했다.

그런데 <죽음의 한계를 넘어선 신앙>을 통해 접한 저자의 비유와 해석, 그리고 적용이 우리의 삶과 동떨어지지 않는 것을 볼 때, 청중들이 어떤 부분에서 흔들리고 오해하고 있는지 저자 자신이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저자의 설교가 여러 출판사에서 나오는 이유도 이해하게 됐다. 아직 못 읽은 1,2,3,4권과 이후에 나올 책들이 기대된다.

-글/손근영(기독신문 기자, 쿰회보 9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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