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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신실하게 (특별판)

10,800 12,000

저자  이재철
발행일 2013.12.20
상세정보 양장 / 408page / 128×188(mm) / 444g
ISBN 9788936510077

품절

홍성사 창립 40주년 기념 이재철 목사 특별판 2

“지금 두 발을 딛고 있는 삶의 현장에서부터
신실한 크리스천이 되어야만 한다”

홍성사가 2014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설립자 이재철 목사 저서 특별판을 출간한다. 판형과 표지, 내지 디자인을 새롭게 하면서도 원저작물의 내용은 그대로 보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이재철 목사 특별판은 설교집 <요한과 더불어>, <사도행전 속으로>와 대담집 《지성과 영성의 만남》을 제외한 저서 전종(14종)으로 다음과 같다.
이 땅의 청년들에게 보내는 서신인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참으로 신실하게》, 《내게 있는 것》, 《인간의 일생》, 인생과 목회에 대한 지침을 주는 《매듭짓기》, 《비전의사람》, 《회복의 목회》, 《회복의 신앙》, 이재철 목사의 자기 고백이 담긴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전도와 신앙 훈련을 위한 《사랑의 초대》, 《새신자반》, 《성숙자반》, 《사명자반》.
이 책들은 2013년 11월부터 매달 한 권씩(경우에 따라 두 권씩) 출간될 예정이다.

신실한 중심으로 거듭나야 할 크리스천을 위하여

《참으로 신실하게》는 저자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목회하던 3년 동안 신앙의 본질을 숙고하며 써 나간 글이다. 현상은 있으나 본질은 부재하는 기독교의 어두운 현실 속에서 말씀, 믿음, 구원, 삶의 토대를 바로 세워 믿는 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신실한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인도한다. 이 책은 말씀의 절대성을 알아 ‘자기통합’을 이루게 하며, 믿음의 완전성을 깨달아 행함이 있는 믿음을 실천하게 한다. 또한 구원의 영원성에 심긴 하나님의 본심을 일깨워 주는 한편, 각자가 지금 여기에서 참으로 신실하게 살아가며 삶의 현장성을 누리게 한다.
이 땅의 수많은 청년을 향한 저자의 호소에 깊은 애정이 담뿍 묻어나는 이 책은 ‘절대다수’가 아닌 ‘신실하게 깨어 있는 소수’의 마음 밭을 갈아엎는다. 중심 깊숙한 곳에  의미 있는 울림으로 다가올 뿐만 아니라, 참으로 신실한 크리스천의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이다.

저자

이재철
한국 교회의 대표적 설교자, 한국의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목회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49년 부산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뒤, 1974년 홍성통상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주목받는 경영인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나 회사와 개인 삶에 닥쳐온 위기를 계기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된다. 1985년 장신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신학 공부와 목회 수련을 거쳐 1988년 주님의교회를 개척했다. 개척 초기의 약속대로 10년 임기가 끝나자 사임한 뒤 스위스 제네바한인교회에서 3년간 섬기면서 여러 해외 한인 교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2001년 귀국하여 개인 복음전도자로 말씀을 전하며 집필에 전념하던 중,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의 부름을 받아 2005년 7월 10일부터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회자로 섬기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회복의 신앙》, 《회복의 목회》, 《사랑의 초대》, 대담집 《지성과 영성의 만남》(이어령 공저)(이상 전자책도 출간), 《새신자반》, 《성숙자반》, 《사명자반》,  《인간의 일생》, 《비전의 사람》, 《내게 있는 것》, 《참으로 신실하게》, 《매듭짓기》(이상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출간),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로마서 설교집 <이재철 목사의 로마서>(전3권), 요한복음 설교집 <요한과 더불어>(전10권), 사도행전 설교집 <사도행전 속으로>(출간 중)가 있다. 이 책들은 사변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에 치우치지 않고 기독교 진리를 끊임없이 삶과 관련지어 ‘지성과 신앙과 삶’의 조화를 꾀한다. 또한 본질에 대한 깨달음과 실천을 강조하며 풀어내는 명료한 논리와 특유의 문체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새신자반》은 몽골어와 베트남어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와 《비전의 사람》은 중국어로 번역되어 현지 교회의 선교 사역에도 쓰이고 있다.

차례

책머리에

01 말씀, 그 절대성

크리스천의 벨류 이노베이션
제기되는 의문들
말씀-하나님의 사랑
말씀과 자기통합
말씀의 사람이 되기 위한 전제
맺음말

02 믿음, 그 완전성

믿음의 출발점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참된 믿음의 증거
맺음말

03 구원, 그 영원성

기적 중의 기적
하나님의 본심Ⅰ
하나님의 본심Ⅱ
‘하나님의 본심’에 담긴 메시지
맺음말

04 삶, 그 현장성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갈릴리로 가라 하신 의미
우리의 갈릴리-일터
우리의 갈릴리-가정
맺음말

책속에서

■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의 유익을 위하는 길이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릴 내 인생을 영원하신 하나님께 접붙이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그것은 의미 없이 나를 스쳐 지나가 버릴 수도 있는 1초 1초를 영원의 의미로 축적시켜 가는 것이다. 반면에 말씀을 등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지금 한 줌의 재로, 먼지로, 허망하게 사라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인즉 그보다 더 어리석은 삶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원하신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고, 그 말씀대로 살기를 요구하고 계신다. _‘말씀, 그 절대성’에서

■ 믿음에 무조건이란 없다. 무조건 믿는 것은 맹신盲信이다. 맹신보다 더 위험한 것은 없다. 맹신은 믿으면 믿을수록 인간을 더 깊은 미몽迷夢 속으로 침몰케 하는 데 반해, 참된 믿음은 깊이를 더할수록 모든 것이 점점 더 명료해진다. 따라서 믿음과 맹신은 어떤 경우에도 동일시 될 수 없고, 믿음에 무조건이란 있을 수 없다. 보지 못하고 볼 수 없기에 믿음이 시작되지만, 그 믿음을 가능케 하는 인식의 근거가 있음으로 비로소 믿음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_‘믿음, 그 완전성’에서

■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대상의 전적 수용을 의미한다. 누구를 사랑한다면서도, 그 사람의 어떤 부분은 제외한 채 나머지 부분만을 사랑하겠다는 것은 이기심일 뿐 참된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상대의 전全존재를, 상대의 모든 것을 빠짐없이 수용하는 것이다. _‘구원, 그 영원성’에서

■ 그대들이 비록 익명일지라도, 아니 전혀 무명의 존재일지라도, 그대들이 자기 삶의 현장에서 참으로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 한, 그대들은 분명 그 삶의 터전에서 땅 끝의 사람들을 건져 올리는 ‘갈릴리—고리’가 될 것이다. 그대들의 삶을 통하여 얼마나 많은 땅 끝의 사람들이 건져지고 있는지, 그대 평생토록 알지 못하고 살 수도 있다. 그러나 그날, 주님 앞에서는 모든 것을 확연하게 알게 될 것이다. _‘삶, 그 현장성’에서

서평

․ 당신은 기독교인입니까? 당신은 교회를 다닙니까? 이 두 질문은 같은 질문일까? 교회를 다닐 수는 있어도 기독교인은 아닐 수 있다. 교회를 다니나, 본질적 기독교인이 아니라면 그는 기복신앙, 무속신앙을 믿는 것이다. 이 책은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알려준다. 왜,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정말 사람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고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의 내용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대로 살지 않는다면, 그것은 죄를 더욱 무겁게 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_ Kangfa

․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왔다는 자체가 행운이다. 이재철 목사님의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매번 느끼는 건 정말 훌륭한 글들이라는 거다. 이 책은, 믿음은 결코 맹목적이 아님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목사님의 신앙적 깊은 사고를 느낄 수 있고, 주옥같은 예화와 범인들이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삶의 세심한 부분에서까지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증명해 주어 매 장마다 입이 벌어지는 감탄의 연발이었다. 믿음을 견고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고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게 도와주는 것이다. 유머와 철학을 겸비한 책이어서 더더욱 맘에 든다. 이런 책은 빌려서 읽는 것보다 사서 읽고 또 읽고, 두고두고 읽으면 좋겠다. _ ls2000

․ 베드로를 찾아오신 예수님, 그리고 그 베드로에게 자기 정체성을 인식시키시고 고기 낚는 제자에서 사람 낚는 제자로 변화시키신 그 주님. 동생 야고보가 변화되어 성경기자가 되었다. 현대를 돌아보면 밖에서 능력 있고 존경받는 사람들이 가정에서 존경받지 못하고 형제들이 따르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러나 예수님은 형제와 가정도 그 분을 존경하고 따랐던 모습을 보면서 나의 모습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포도나무의 비유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포도나무의 가지… 점점 자랄수록 먼저 자란 가지가 밑가지가 되어 위에 올라오는 가지들을 받쳐주고 힘이 되어 주는 역할을 한다. 밑가지는 자라면서 고개를 드는 것이 아니라 고개를 숙인다. 산은 산을 물을 물로 보는 관점을 갖게 한다. 책을 읽어 가는 동안 본질과 비본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_ssw0142

편집자 리뷰

[편집자 리뷰]

“나의 오만한 눈길을 부끄럽게 한 원고”

모 선교단체에서 리더와 처음 만났을 때, 그 리더는 10여 년 신앙생활을 해 오던 내게 물었다.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까?” 그 순간 나는 지극히 기초적인 질문을 하는 리더를 황당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머잖아 그 교만한 눈길을 거두고 배울 수밖에 없었던 내 믿음의 실체를 보게 되었다. 저자의 원고를 처음 받던 날 말씀, 믿음, 구원, 삶이라는 네 가지 주제는 소위 신앙서적을 꾸준히 읽어 온 내게는 너무나 평이해 보였다. 그러다 원고를 마주 대하게 된 나는 10여 년 전의 그 기억을 또다시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나는 원고를 읽으면서 매번 새로운 감격과 도전을 받았다. 가장 기본되는 것을 묵상하게 되었고, 본질을 알고자 주변 지식들을 쌓아가던 지적 탐구열을 멈추고 본질과 마주 대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초신자든 오래 신앙생활한 신자든 누구에게나 자신이 얼마만큼 본질을 깊이 묵상하고 살아왔는지 알게 해 줄 것이다. 그리고 진실과 마주칠 때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그 부끄러움에서부터 신실함의 초석은 마련될 것이며 그 마음을 놓지 않을 때 참으로 신실함에 이르게 될 것이다.

[Off The Record]

저자 편집부 방문 사건

봄 기운이 가득하던 어느 날 편집부에 저자가 찾아왔다. 손에는 초교지와 가지런하게 뭔가를 정리한 종이 한 장을 가지고서 말이다. 홍성사 3층 서재에서 집필하시는 까닭에 늘 뵙는 얼굴이지만 저자로 만나는 얼굴은 또 달랐다.
저자는 편집부 직원들에게 책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려고 방문했는데, 그걸 종이에 적어온 것이었다. 하나같이 새겨야할 것들이었지만 그중 참 인상적인 것이 있어 나누고 싶다.
저자의 글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줄임이다. 예를 들면 ‘숙고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하는 표현을 저자는 종종 ‘숙고치 않을 수 없었다’는 식으로 쓴다. 편집부에서는 어법상의 문제로 초벌 과정에서 일부를 수정했다. 그런데 저자가 놀랍게도 어디가 고쳐졌는지 다 표시해 와서는 자기의 운율을 살려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었다. 그 외의 부분도 언급하면서, 책 내용은 저자에게 책임이 있다며 의도가 드러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엄격한 글쓰기를 하는 저자의 방문은, 편집을 할 때 자꾸만 글을 조정하고픈 유혹에 빠지는 내게 일침을 가한 동시에 작은 것 하나를 고칠 때에라도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편집하는 편집자가 되어야 한다는 경각심을 안겨 주었다. 동시에 자신의 글에 책임질 줄 아는 저자를 만난 기쁨이 있는 시간이었다. 예기치 못한 저자의 방문은 이렇듯 편집자로서 수많은 생각과 마음들이 오가게끔 한 하나의 사건이었다.

저자 인터뷰

[저자 인터뷰 – 청년들과의 접속!]

동안교회 청년 3명(최동섭(33), 배영준(29) 형제와 조은희(29) 자매)이 《참으로 신실하게》(근간)의 저자 이재철목사님과 이메일로 질문한 것을 답변한 내용입니다.

목사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설교본문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말씀을 특별히 좋아하시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지요.(배)

시편 139편 7절부터 10절입니다. 영성이란 나와 함께 하고 계신 하나님에 대한 통찰력 혹은 깨어 있음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내 곁에 계신 하나님을 인식하고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이 진리에서 벗어날 까닭이 없겠지요.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항상 나와 함께하고 계심을 각인시켜 주는 본문이 저의 애송 구절입니다.

목사님께서 평소에 하시는 묵상이나 기도의 방법이 궁금합니다.(배)

새벽 6시 20분, 전 가족이 함께 기도회를 갖습니다. 텍스트는 유진 피터슨의 《시편으로 드리는 매일 기도》를 사용하며, 여섯 식구가 날마다 돌아가며 인도자가 됩니다. 가족 기도회가 끝나면 저 혼자 영어성경(NIV)을 묵상합니다. 점심식사 후엔 집 앞에 있는 양화진(개신교 성지)과 한강변의 절두산(가톨릭 성지)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하나님과 교감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성찰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집니다. 개인기도 시간의 경우 저는 소리 내어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의 바람이나 생각을 아뢰기보다는, 오늘이란 시대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제게 요구하시는 바를 깨닫고 분별하는 데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책을 읽다 보면, 청년들을 향한 마음이 참 뜨거우시구나 싶은데요.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지요?(조)

생명은 시간입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시간이 남아 있음을, 죽었다는 것은 더 이상의 시간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살아 있는 모든 인간은 자기의 시간을 무엇인가와 바꾸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시간을 지금 무엇과 바꾸는 데 열중하고 있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내가 지금 무엇인가와 교환하고 있는 그 시간의 축적이 바로 나 자신의 미래의 실상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무가치한 것과 시간을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시간은 곧 생명이기에, 그것은 자기의 생명을 스스로 갉아먹은 어리석은 짓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어떠한 사역을 계획하고 계시는지요?(최)

50대엔 인류를 위해 봉사하리라 하나님께 다짐을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인류를 위한 봉사에는 여러 모양의 형태가 있을 것입니다. 스위스에서 거주하면서, 해외에 살고 있는 한인들을 깨워 그들로 하여금 현지인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게 하는 것이 제게 맡겨진 역할임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매달 1회씩 외국에 나가 외국의 한인들과 말씀을 상고하는 소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이외의 시간에는, 그간 목회하면서 깨닫고 느낀 것들을 집필하는 일에 전력하고자 합니다.

청년들에겐 결혼이 큰 관심사인데요, 목사님께서 청년들에게 전해 주시고 싶은 바른 결혼관은 어떤 것인지요?(배)

하나님께서는 남자를 ‘돕는 배필’로 여자를 창조하셨습니다. 여자의 도움이 없이는 남자의 삶도, 남자 없이는 여자의 삶도 완성될 수 없는 것이지요. 따라서 남자와 여자가 서로 도우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더불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 결혼생활입니다. 그런데 성경이 말하는 ‘돕는 배필'(ezer neged)은 ‘helping opposite’이란 말입니다. ‘Opposite’은 ‘상대자’란 뜻과 ‘반대자’란 의미를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즉 ‘돕는 배필’이란 ‘돕는 상대자’인 동시에 ‘돕는 반대자’인 셈이지요. 모든 것을 잃고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욥을 그의 아내는 ‘yes’ 하며 도와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을 속이려는 남편 아나니아에게 아내 삽비라는 ‘no’라고 반대해야만 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믿음으로 ‘yes’ 하고 사랑함으로 인해 주님 안에서 ‘no’라 하며, 또 그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때 결혼이 신비한 창조의 텃밭이 됩니다.

-정리/이경희(편집부, indigoblue@hsboo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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