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신약학 교수로 있는 저자의 세심한 성경 읽기.
예수 그리스도가 당대 종교 지도자들의 고정관념을 뒤흔들었듯이 지금 신앙의 ‘청정한’ 핵심으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되는 고정관념들을 하나하나 제거하려는 데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고정된 성경읽기에서 파생된 신앙의 고정관념을 제거하려는 시도는 어디까지나 신앙의 핵을 찾으려는 작업의 일환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 안의 고정관념을 깨는 작업이 있기를 바란다.
저자
서중석 연세대학교 신과대학과 같은 대학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뉴욕 유니온 신학교(S.T.M.)와 보스톤 대학교(Ph.D.)를 거쳐, 예일 대학교 신학부에서 Research Fellow로 연구하였다. 대한성서공회 희랍어 성서 번역위원을 역임했고, 대한기독교서회 저작상과 연세대학교 연세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연세대학교 우수업적 교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현재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복음서 해서〉, 〈예수〉, 〈바울서신 해석〉등을 썼고, 영어 저서로 Discipleship and Community, The Glory in the Gospel of John 등이 있다. 저자의 홈페이지는 www.nbible.tv이며, 이메일은 internet66@hananet.net이다.
차례
서문
무욕·무심·하나님의 얼굴 / 수난과 영광 / 역사와 신앙 / 공존·평등·평화 / 신비·사랑·감사 / 시와 신앙 /
책속에서
마음이 청정한 사람은 어떻게 하나님을 본다는 것인가? 왜 애통하는 사람이나 온유한 사람은 하나님을 볼 수 있는 특권을 얻지 못하는가? 왜 마음이 청결한 사람만이 하나님을 볼 수 있는가? 그 이유는 욕심이 소멸된 맑고 깨끗한 마음이야말로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뚜렷이 비추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청정심’이면 그것이 곧‘시천(是天)’이다. 곧 청정한 마음은 하나님의 얼굴을 드러낼 뿐 아니라, 그것이 곧 하나님의 얼굴이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