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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끝에는 빛이 있다: 어느 무슬림의 회심기

7,200

발행일  2009.7.10
상세정보  무선 / 176page
ISBN 978893650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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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국경을 넘어선 사랑과
생존을 위한 탈출,
그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
투명한 안경을 통해 보는 이슬람

이슬람이 국내에서 공격적인 선교 활동을 벌이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이 같은 주장이 이슬람에 대한 공포증을 불러일으킨다는 반론이 한때 대립했으나 최근에는 이슬람을 먼저 제대로 이해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그래서 이슬람 학자나 이슬람 선교 전문가들을 불러 세미나 등을 열지만, 이와 같은 외부인의 강의만으로 무슬림들을 바로 알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터널 끝에는 빛이 있다》는 이슬람 사회 내부인의 이야기다. 시리아의 정통 이슬람교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한 주인공의 가정사와 사회 분위기가 고스란히 배어 있어 독자는 색안경이 아닌 좀더 투명한 안경을 통해 이슬람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국내 첫 출간되는 아랍 무슬림 개종자 이야기
아랍의 정통 무슬림 세계에서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되면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외면과 죽음까지 각오해야 한다. 이 책은 시리아의 정통 이슬람 가정에서 성장한 주인공 나빌이 예수를 믿게 되고, 비이슬람권(폴란드인) 여자와 결혼하면서 어떤 위협과 고난을 헤치고 나왔는지 생생하게 전해 주는 실화다. 진리를 탐색하는 주인공의 사고 변화가 잘 묘사되어 있어, 그가 무슬림 때 믿었던 하나님(알라)과 기독교를 통해 알게 된 하나님이 어떻게 다르며,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한 사람의 인생의 고비마다 돕고 일하시는 하나님이 신실하신 분임을 고백할 수 있다.

예수를 믿고 어떤 대가를 치르는가?
이 책의 주인공 나빌은 이슬람 사회에서 성장하면서 무슬림이 이행해야 할 다섯 가지 의무를 모두 행했지만 끝내 하나님을 만나지는 못했다. 그러다 우연히 전도지와 성경을 접하게 되고 그리스도인들을 만나면서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분을 따르기 위해 경력, 재산, 인맥, 안정된 삶을 다 포기하고, 생존의 위협까지 묵묵히 감내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예수를 위한 고난과 희생을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우리에게, 예수를 믿고 어떤 대가를 치르고 있는지 자문하게 하는 책이다.

무게 280 g
크기 153 × 224 mm

저자

데이비드 자이든
유대인 어머니와 팔레스타인 지역의 아랍계 크리스천 아버지 사이에서 출생하여 이스라엘에서 성장했다. 중동에서 전자공학에 관련된 일을 했다. 런던대학에서 중동 및 이슬람 연구로 석사 학위를, 같은 대학에서 기독교와 이슬람 비교 종교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무슬림 지역의 박해받는 교회들을 지원하는 기독교 기관에서 리서치 담당자로 일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인 아내인 앤과 함께 영국에서 살고 있다.

고석만
투자신탁이라는 금융업계에서의 오랜 직장생활을 접고, 위로부터의 부르심에 따라 선교에 투신했다. 현재 Mission For Holy Nations 소속으로 영국에서 조선족 사역을 하고 있으며, 아울러 London School Of Theology(구 LBC)에서 MTh 과정을 공부하는 중이다. 《하늘에 속한 사람》, 《예수를 업고 가는 아프리카 당나귀》(홍성사)를 번역하였다. 아내 백경아와 세 자녀 동성, 수빈, 수현과 함께 섬기는 삶의 은혜와 기쁨을 누리고 있다.

차례

들어가는 말

1. 갈등
2. 드루즈인들의 산골에서
3. 동양의 진주 다마스쿠스
4. 이슬람과 함께 성장하다
5. 메카 순례
6. 대학 생활
7. 아라비아 만에서
8. 새로운 발견
9. 폴란드에서의 로맨스
10. 유랑
11. 리마솔에서의 몸부림
12. 터널 끝에 빛이 보이다
13. 망명을 인정받기까지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 정작 나빌에게 충격을 준 것은 그들의 기도가 무척이나 스스럼없고 친밀했다는 것이었다. ……그들이 개인적인 요청과 필요에 관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마치 다정하고 인간적이며 자상한 아버지와 대화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고고하고 멀기만 한 이슬람 신의 경우와 달리 바로 곁에 있는 존재 같았다. 전적으로 새로운 이 경험으로 나빌은 많은 생각에 잠겼다.(99면)

◈ 나빌은 헨리와 장시간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헨리, 원수를 사랑하라고 나한테 가르친 사람은 하나도 없었어요. 우리는 원수를 미워하도록 교육을 받았고, 실제로 그렇게 합니다. 원수라는 게 원래 그런 것 아닙니까? 그런데 여기 이 말은 불가능한 요구예요. 나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도저히 사랑할 수 없어요. 그 자들은 우리가 당연히 싸워야 할 원수거든요.”(100면)

◈ 깊은 고민에 빠진 그는 속으로 울면서 하나님께 인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대로 계속 버틸 수는 없어요. 위장된 삶을 살고 싶지 않아요. 저는 형과 모스크에 갈 수도 없고, 어머니 앞에서 착실한 무슬림인 척하며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것처럼 대화할 수도 없어요. 어떻게 낮에는 무슬림으로 살고 밤에는 이싸(예수)에게 기도할 수 있겠어요? 제가 어찌해야 할지 제발 가르쳐 주세요.”(107면)

◈ 어두운 길거리를 걷던 나빌은 마침내 단호하게 결심했다. 이싸를 믿고 있고, 자신의 죄를 위해 이싸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았던가! 이제 이 메시야를 따르는 진정한 신자로서 설 때가 온 것이다. 이것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중대한 결정이었다. 비록 당시에는 자신의 상황이 앞으로 얼마나 힘들게 전개될지 예견할 수 없었지만 말이다. 일단 결심하고 나자, 나빌은 마음이 가뿐해졌다. 여태 살아온 동안 지금처럼 행복한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나빌은 자기 자신을 대할 때나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더할 나위 없는 평안을 실감했다. 그는 올바른 선택을 했음을 깨달았다!(108면)

◈ 그들은 나빌이 처음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이후 험한 나날을 지나는 동안 하나님이 얼마나 그들을 신실하게 이끄시고 필요를 채워 주셨는지를 경이로운 마음으로 돌아본다. 때때로 압박을 견뎌내기가 거의 불가능할 것 같았지만, 하나님은 항상 피할 길을 내주셨다. 그들은 높은 관리들이나 좋은 사람들을 의지하기보다는 누구에게나 가까이 계시는 가장 좋은 친구를 신뢰하며 나아갔다. 그분은 별것 아닌 우리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하는 그리스도 예수시다.(16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