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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사랑, 헤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운동 이야기

6,750 7,500

발행일  1998.5.22
상세정보  무선 / 272page
ISBN  9788936501624

품절

백만장자의 화려한 삶을 버리고, 가난한 이웃들에게 집을 지어 주는 일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그 한 길만을 걸어온 국제 헤비타트 총재 밀라드 풀러의 간증.
한 사람의 헌신이 불러온 큰 사랑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무게 395 g
크기 140 × 210 mm

저자

밀라드 풀러
헤비타트 설립자이자 국제 헤비타트 총재.
미국 몽고메리 출신의 법률가이면서 성공한 사업가로서 백만장자가 된 풀러는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온전히 따르기 위해 전재산을 내놓고 가난한 사람들의 집을 짓는 일에 헌신하기 시작했다. 그는 공동 설립자인 아내 린다와 함께 미국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도 선교사로서 봉사해 왔으며, 지금도 세계 각지를 돌면서 극빈주택을 없애는 이 귀한 사역에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동참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풀러는 1994년에 ‘해리 트루먼 사회봉사상’을 받았고 1995년에는 건축전문지 ‘Professional Builder’에서 ‘올해의 건축가’로 선정되었으며, 1996년에는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자유메달’을 수상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고 있다.

김선형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아서 밀러 연구로 석사학위를, 존 밀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천국과 지옥의 이혼》,《부부도 잘 모르는 부부의 성》(이상 홍성사), 《재즈》,《솔로몬의 노래》(이상 들녘), 《시녀 이야기》(황금가지)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문예출판사)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차례

서문

감사의 말

1. 판잣집은 이제 그만! / 2. 아이디어가 폭발하다 / 3. 코이노니아:헤비타트의 고향 / 4. 당면과제의 규모 / 5. “린다, 우리 걸어갑시다” / 6. 대통령과 손잡다 / 7. 2주간의 중노동 / 8. 자원봉사자들의 양 어깨 위에 / 9. 망치의 신학 / 10. 이런, 미친 생각이 효과 있잖아! / 11. ‘적절한 기술’을 개발하다 / 12.기도와 실천의 날 / 13. 하나님이 일으킨 사건들 / 14. 감사합니다, 예수님! / 15. 세상의 양심이 되어

주(註)

부록 : 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 연합회

책속에서

무엇보다 우리는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의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아담하고도 쾌적한 집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극적으로 제시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에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엄청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담대하게 외치고 싶습니다. -본문 중에서

추가정보

[기획 의도]

이 책은 《No More Shacks!》(Texas:Word, 1986)를 번역한 것이다. Word사는 1995년에 이 책의 개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A Simple, Decent Place To Live》를 출간했다. 그런데 굳이 이전 책을 출간한 것은 헤비타트의 역사를 정리하는 데 주안점을 둔 최근의 책보다는 이전 책에 저자의 정신과 열정이 더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즉 강조점을 헤비타트라는 단체의 소개보다는 밀라드 풀러라는 개인의 정신과 경험에 두었다.

[헤비타트 소개]

헤비타트(Habitat for Humanity)는 집이 없는 서민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76년에 시작된 초교파적인 민간 기독교 운동으로서, 지금까지 60개국에서 60,000여 채의 집을 지었다. 한국에서는 1995년에 ‘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 연합회’라는 이름으로 발족되어, 의정부와 태백에 13채, 필리핀에 55채의 집을 지었다. 이 단체는 기부금과 자재를 기증받고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통해 집을 짓는데, 그렇다고 해서 집을 무조건 거저 주는 것은 아니다. 새 집을 받은 가정은 15년간 무이자로 건축비를 상환하고, 자신도 500시간 이상 노동으로 동참함으로써 공동체 정신을 배운다. 상환된 건축비는 또 다른 이들의 집을 짓는 데 사용된다.

[책의 내용]

이 책의 저자이자 국제 헤비타트의 총재인 밀라드 풀러(Millard Fuller)는 나이 서른에 모든 여피(Yuppies)들이 꿈꾸는 바를 다 이루었던 백만장자였다. 그러나 단지 입으로 신앙을 고백하고 규칙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것만으로는 온전한 크리스천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자, 자신의 막대한 재산과 화려한 삶을 버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집을 지어주는 일에 뛰어들었다.

《행동하는 사랑, 헤비타트》는 그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되기까지의 일들과 그 이후 헤비타트라는 단체가 국제적인 비정부기구(NGO)로 성장하게 되기까지의 일을 열정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이 단체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카터 부부의 이야기와 새 집을 얻게 된 이들의 감격, 아무 대가 없이 자원봉사자로 지원한 이들의 헌신, 전세계에 집 없는 이가 한 명도 없을 때까지 집을 짓겠다는 비전을 이루기 위한 헤비타트의 노력, 하나님의 놀라우신 공급의 역사가 내용을 채우고 있다.

특히 가난한 이웃을 돌아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크리스천들과 자기의 것을 나눌 줄 모르는 부자들에 대한 그의 지적은 매우 통렬하다.

“(‘부자와 나사로’ 비유에 나오는) 부자는 사실 꽤 인정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정기적으로 식탁에서 남는 음식들을 주어 나사로가 배를 채우도록 배려했던 것이다. 사실 먹을 것을 주지 않은 이런 사람들은 다시 찾아오지 않는 법이다. 그러나 그의 관심의 한계가 너무나 뚜렷한 것이 문제였다. 그의 관심은 남는 부스러기 몇 조각을 던져주는 것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것이다. 이러한 배려를 하나님은 어떻게 갚아 주셨을까? 누가복음의 설명은 적나라하다.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전세계 주택문제는 물질이 가난한 사람들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믿음이 가난한 사람들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종교이다. 다른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는 것, 가난한 이들이 더 좋은 삶을 살게 해주는 것, 회개하는 마음으로 행하는 것. 그럴 때 세상은 우리가 이기적이고 죄 많은 삶에서 돌이켰다는 사실을 말로 듣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인터뷰]

-헤비타트 운동 한국본부 최영우 총무

○이 책의 저자 밀라드 풀러는 헤비타트의 총재이기도 한데, 어떤 분인지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 밀라드 풀러는 미국 몽고메리 주 출신의 변호사이자 사업가로 성공한 백만장자였습니다. 그러나 돈만 추구하다가 가정적인 위기는 물론 영적인 위기를 맞게 되자 성공이 돈이나 지위로 측정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좀더 의미 있는 삶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는 부인 린다와 함께 전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자신들의 생을 온전히 기독교 사역에 드리기로 결심하여 가난한 흑인들에게 집을 지어주기 시작했습니다. 1976년에 아프리카 자이레에서 집짓기 사역을 시작했으며, 미국으로 돌아와 오늘날의 헤비타트를 시작했습니다.
밀라드 풀러는 1996년 11월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자유메달’(Medal of Freedom)을 수상했고, 전문건축지인 《Professional Builder》에 ‘1995년 올해의 건축가’(The 1995 Builder of the Year)로 선정되었습니다. 1994년 ‘해리 트루먼 사회봉사상’을 받는 등 세계 곳곳에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공로가 널리 인정되었지요. 국제 헤비타트는 국제적인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기구인 UN Habitat II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헤비타트가 발족한 지 얼마 되지 않았죠? 한국 헤비타트가 시작된 배경과 현재 하고 있는 일,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 한국 헤비타트는 예수원 대천덕 신부의 글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었고, 1992년 고왕인 박사를 중심으로 조직이 구성되었으며, 1995년 건설교통부 산하 비영리 공익 법인으로 설립인가를 받았습니다. 한국의 헤비타트 운동은 협소한 국토, 높은 지가, 강한 주택소유욕 등으로 미국이나 제3세계 국가보다 훨씬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으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13채(의정부 11채, 태백 2채), 국외에서 40채의 집을 지어 무주택 빈곤층에게 나눠줌으로써 이 운동이 한국에서도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현재 한국 헤비타트는 의정부, 태백, 진주, 청주 등 전국 6개 지역에 150채 이상의 집을 지을 수 있는 토지를 확보한 상태이며 올해는 26채의 집을 지을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2만명의 1만원 회원 확보로 열 채의 집을 지을 수 있는 자금 및 대학생, 청년 자원봉사자를 모으기 위해 ‘행동사랑 98 -2만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 헤비타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사람이 안락한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나, 통일을 전후해 북한 땅에 헤비타트 집을 지어 북한 동포의 자립을 돕고 한민족의 공동체성을 회복한다는 중장기 목표도 설정하고 있습니다.

○7월에 밀라드 풀러 총재가 방한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주로 하시게 될 일은 어떤 것입니까?

– 밀라드 풀러는 한국에 2박3일 동안 머물 예정인데, 첫째 날 강원도 태백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자원봉사 축제에 참가하여 건축 현장에서 땀을 흘릴 것입니다. 둘째 날 대규모 기금모금행사에 참여해 한국 헤비타트 사역에 힘을 더해 줄 것이며, 셋째 날에는 몇몇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고 메시지를 전하고, 교회 지도자들과 접견하고, 방송출연을 통해서 헤비타트 사역을 교계와 한국 사회에 알릴 예정입니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유익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교육의 성과는 배운 것을 다 잊어버린 다음에 그 사람에게 남는 것이다”는 말이 있지요. 마찬가지로 독서의 가치는 그 책을 읽고 난 뒤에 머리에 무엇이 남는가가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떻게 변하는가에 있습니다. 밀라드 풀러의 책은 이론적인 서술이나 헤비타트에 대한 정교한 산학적, 사회학적인 변증이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마땅히 쉴 만한 공간도 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부당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진정으로 자신의 믿음대로 사는 사람들과 자신의 소유를 나눈 수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거기에 나타난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기적 같은 변화가 이 책의 무게를 더해줍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실례가 풍부하지요.
이 책을 통해 20세기 후반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헤비타트로 인한 회복과 기쁨의 실례들을 독자가 보고 도전 받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일어나는 동일한 사역에 동참하여 그러한 회복과 기쁨을 함께 누리기를 기대합니다.

-대담/편집부(쿰회보 9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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