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믿음으로 현실의 벽을 뛰어넘은 사람,‘영원한 청년’갈렙을 만난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는 말로 기억되는 갈렙. 그를 주인공으로 쓴 소설 《갈렙》은 전작 《아론》에 이은 ‘위대한 2인자’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이집트인들 아래에서 노역을 하다가 하나님의 권능을 보고 유다 지파로 들어온 갈렙은 유다 지파의 대표가 되어 가나안을 정탐하고, 여호수아의 동역자가 되어 40년 동안 광야에서 젊은이들을 훈련시킨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었고, 에서의 자식이라며 조롱받던 그가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가며, 하나님의 백성에게 믿음을 불어넣는 인물이 되는지를 이 작품은 여실히 보여 준다. 오랜 광야 생활과 가나안 입성 이후 계속되는 전쟁에 신물이 난 사람들은 하나 둘씩 말씀에서 마음이 멀어지지만 갈렙만은 끝까지 믿음을 지킨다. 그의 믿음은 막내딸 악사를 통해 죽음 이후에도 계승된다.
2. 소설로 하는 성경 공부
《갈렙》은 민수기, 여호수아, 사사기(초반부)를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한 작품이다. 인간적인 정에도 불구하고 말씀에 따라 아간과 그의 가족을 돌로 치고, 정탐 보고 자리에서 아무 말이 없는 여호수아에게 화를 내며, 반역하는 백성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갈렙. 행간에 숨어 있는 그의 심정이 생생히 묘사된 이 작품을 읽은 후, 말미에 있는 ‘성경공부’란을 통해 민수기와 여호수아, 그리고 갈렙의 일생을 함께 공부할 수도 있다. 특히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 성경을 이야기처럼 들려주고 싶은 부모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3. ‘위대한 2인자 시리즈’ 제2권
‘위대한 2인자Sons of Encouragement 시리즈[아론The Priest | 갈렙The Warrior | 요나단The Prince(출간 예정) | 아모스The Prophet(출간 예정) | 실라The Scribe(출간 예정)]’는 유력하지 않았지만, 지도자를 세우고 교회를 세운 위대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믿음으로 산 이들의 이야기는, 모두가 1등이 되고자 하고 먹고살 걱정에 여념이 없는 오늘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말씀 앞에 순종하며 당신의 인생을 걸어 보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