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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통의 문제

9,100

C. S. 루이스
이종태
2019.10.25.
9788936513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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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표지로 선보이는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시리즈!

하나님의 ‘전능’과 ‘선함’에 대한 치밀한 논증!

고통이 제기하는 지적(知的) 의문에 대한, 명쾌하고 강인한 신학적 답변!
“하나님이 선하고 전능한 존재라면, 왜 자신의 피조물들이 고통을 당하도록 허락하시는가?” 이것은 고통이 야기하는 지적인 의문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고뇌해 온 문제이며 풀리지 않는 지적 난제이기도 하다. 《고통의 문제》는 바로 이 지적 의문에 대해, 영국의 영문학자이자 사상가요 비평가이면서 한때 확신에 찬 무신론자였던 C. S. 루이스가 명징하고 강인한 신학적 답변을 시도한 책이다. C. S. 루이스가 신학적 주제를 다룬 최초의 저술인 《고통의 문제》는 ‘하나님의 전능과 선’, ‘인간의 자유의지와 타락’, ‘천국과 지옥’, ‘인간과 동물의 고통’ 등 주요한 신학적 주제에 대해 명철하고도 예리하게 논증을 펼친다. 루이스는 자신을 아마추어라고 소개했지만 결코 아마추어리즘에 머물지 않는 신학적 깊이를 보이는 《고통의 문제》는 ‘고통에 관해 사색하는 이 시대 사상가들이 공히 찬탄하는 고전(古典)’이다.

책속에서

피조물들이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할 때마다 매번 하나님이 개입해서 바로잡아 주는 세상을 그려 볼 수도 있겠지요. 나무 막대기를 무기로 쓰려고 집어드는 순간 풀잎처럼 부드러워지고, 거짓말이나 욕을 담은 음파를 일으키려 하는 순간 공기가 그것을 거부하는 세상 말입니다. 그러나 잘못이라는 것을 저지를 수 없는 그런 세상에서 의지를 자유롭게 행사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빈말이 될 것입니다. 아니, 이 원리의 논리적인 결말을 따라가 보면 악한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악한 생각을 하려고 할 때마다 대뇌 물질이 그런 일에 사용되기를 거부할 테니까요. 따라서 악한 사람 주변에 있는 물질이란 물질은 전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자주 바뀔 것입니다.
_제2장 ‘하나님의 전능’에서

오늘날 하나님의 선함은 거의 예외 없이 사랑이 많다는 뜻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맞는 말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 대부분이 이 문맥의 사랑을 친절kindness―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어떤 식으로든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마음―로 이해한다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마음에 드는 하나님이란 우리가 무슨 짓을 하든 간에 “너만 만족을 느낀다면 무슨 문제가 되겠느냐?”고 말해 주는 하나님일 것입니다. …… 그러나 제가 지금 그런 세상에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이 너무나 명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으므로, 결국은 사랑에 대한 저의 개념을 수정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_제3장 ‘하나님의 선함’에서

차례

머리말

제1장 서론

제2장 하나님의 전능

제3장 하나님의 선함

제4장 인간의 악함

제5장 인간의 타락

제6장 인간의 고통 Ⅰ

제7장 인간의 고통 Ⅱ

제8장 지옥

제9장 동물의 고통

제10장 천국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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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영국 C. S. 루이스 협회와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고 국내에 루이스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빼어난 번역과 정치한 편집으로 정본의 기준을 마련한 루이스 클래식이 새로운 표지로 갈아입습니다.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이자 영문학자였던 C. S. 루이스의 저작을 ‘변증’, ‘소설’, ‘고백’, ‘에세이’, ‘산문 및 서간’ 총 다섯 갈래로 나누어 루이스 사상의 전모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돕습니다.

변증 _ 《순전한 기독교》《고통의 문제》《기적》《인간 폐지》
소설 _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천국과 지옥의 이혼》《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순례자의 귀향》《침묵의 행성 밖에서》《페렐란드라》《그 가공할 힘》
고백 _ 《예기치 못한 기쁨》《헤아려 본 슬픔》
에세이 _ 《세상의 마지막 밤》《영광의 무게》《기독교적 숙고》《피고석의 하나님》《오독》《실낙원 서문》
산문 및 서간 _ 《시편 사색》《네 가지 사랑》《개인 기도》《당신의 벗, 루이스》《루이스가 나니아의 아이들에게》

저자

C. S. 루이스
1898년 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생. 1925년부터 1954년까지 옥스퍼드의 모들린 칼리지에서 강의하다가, 1954년 케임브리지의 모들린 칼리지 교수로 부임하여 중세 및 르네상스 문학을 가르쳤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신앙을 버리고 완고한 무신론자가 되었던 루이스는 1929년 회심한 후, 치밀하고도 논리적인 변증과 명료하고 문학적인 문체로 뛰어난 저작들을 남겼다. 1963년 작고.
홍성사가 역간한 루이스의 저작으로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순전한 기독교》, 《고통의 문제》, 《예기치 못한 기쁨》, 《천국과 지옥의 이혼》, 《헤아려 본 슬픔》, 《시편 사색》, 《네 가지 사랑》, 《인간 폐지》,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 《개인 기도》, 《기적》, 《영광의 무게》, 《루이스가 메리에게》, 《피고석의 하나님》, 《루이스가 나니아의 아이들에게》, 《기독교적 숙고》, 《당신의 벗, 루이스》, 《순례자의 귀향》, 《세상의 마지막 밤》, 《실낙원 서문》, 《오독》, 《침묵의 행성 밖에서》, 《페렐란드라》, 《그 가공할 힘》이 있다.

옮긴이 이종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장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미국 버클리 GTU(Graduate Theological Union)에서 기독교 영성학으로 철학박사(Ph. D.) 학위를 받았다. 《순전한 기독교》, 《고통의 문제》, 《시편 사색》, 《네 가지 사랑》, 《인간 폐지》(이상 홍성사),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이상 IVP), 《당신은 무엇을 믿는가》(복있는사람)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