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모두가 고민하는 재정 문제를 저자의 경험에 근거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한다.
당신은 하나님의 복을 받을 그릇, 즉 곳간을 가지고 있는가? ‘곳간’을 마련한다는 것은 단순히 저축하는 것 그 이상이다.
이는 우리가 모든 일에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분의 지혜대로 우리 삶 속에서 역사하시도록 맡기는 삶으로서의 의미가 있음을 두 저자는 말한다.
왜 하나님은 우리의 곳간에 복을 명하시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가 노동으로부터 진정한 쉼을 얻고 하나님이 주신 기쁨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소유하려는 긴장된 욕망을 가지고 우리의 평안과 기쁨을 소모하게 하려 하심이 아니다. 주님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살필 수 있는 자원을 누리고, 교회와 사회에 봉사하는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이 우리 각자를 위해 계획하신 꿈을 성취하길 원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한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라신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단시간에 돈을 많이 모을까를 알려 주지 않는다. 오히려 돈에 대한 올바른 시각과 태도를 성경적 관점에서 통찰력 있게 써 내려가며 크리스천이 지향해야 할 물질 관리의 방향을 제시한다. 앨 잰들과 밴 크로치는 자신들의 간증을 통해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곳간 실행 방법을 제시한다. 곳간 원리 실행의 첫 단계는 우리 손에 들어오는 돈을 매번 얼마씩 곳간에 쌓아 두는 것이다. 그러면 현재 한계 너머에 있는 대상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게 되고, 이기적인 욕구보다는 정말 실제적인 필요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우리의 한계 안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훈련된다. 그러면서 자족의 능력과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화평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또, 물건을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할 것들, 구매시 신용카드가 아닌 현금 혹은 체크카드를 이용할 것과, 작은 것에 충성하고 매사에 부지런할 것, 자족하는 마음을 가질 것, 멀리 볼 것, 경제주기에 대응할 것, 나누며 살 것 등을 이야기한다. 이런 실행법 중 많은 부분은 이미 많은 성공한 부자들이 터득하여 실천하고 있는 것이라는 점도 밝히고 있다.
곳간 원리야말로 하나님 말씀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에 근거한, 균형 있고 정확한 ‘부’의 개념이다. 이 원리는 돈을 사랑하지 않고도 성공과 함께하는 ‘편안한 삶’을 이루어 내며 욕심과 물질주의를 배제한 진정한 부를 창출해 낸다. 이렇게 부를 창출한 사람은 우리 주님에 의해 언제든지 사용될 수 있는 준비 상태가 된다. 성경 속의 인물인 다윗과 요셉, 느헤미야, 히스기야도 곳간의 원리를 알고 있었고 이를 실행했다. 아무도 이 원리를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개미 같은 작은 곤충도 곳간을 가지고 있다. 이제 당신이 하나님이 축복을 내리실 곳간을 가질 차례다. 그러면 당신은 ‘절제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저축하는 습관’을 갖춘 지혜로운 곳간 사람들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이제 크리스천인 우리는 영적인 시선을 하나님께 맞추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의지하며, 돈에게 지배당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지배하며 지혜롭게 살아가야 할 것이다.
곳간 원리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곳간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곳간 사람들의 특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다음과 같이 간추릴 수 있다.
․ 돈에게 지배당하는 대신 돈을 지배한다.
․ 돈은 목표가 아니라 도구라고 여긴다.
․ 실제 소유한 재정 능력보다 훨씬 검소하게 산다.
․ 이웃을 따라 소비하며 살지 않는다.
․ 열심히 일하되 지혜롭게 일한다.
․ 하나님이 주신 꿈을 따라가는 삶을 살면서 만족과 성취를 경험한다.
․ 개인적, 재정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 취미를 갖는다.
․ 단기간에 부자가 되는 일에 관심이 없다.
․ 겉모습에 신경 쓰지 않는다.
․ 작은 것들에 대해서도 부지런하고 충실하다.
․ 가진 것을 나누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