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셋, 에노스는 어떻게 900세 이상 살 수 있었나요?”
구약을 읽다보면 생기는 질문들을 통해 구약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을 말끔히 풀어주는 구약 읽기의 꿀팁!
“구약 읽기가 너무 어려워요.”
구약(Old Testament), 말 그대로 하나님의 오래된 약속입니다. 신약도 약 2,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을 감안하면 구약은 너무나도 까마득한 옛날이야기로 느껴지죠. 또한 거의 접해본 적 없는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라 구약을 읽어 나가기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지식iN을 조금만 검색해 보아도 “구약 읽기가 너무 어려운데 신약만 읽어도 되나요?”, “구약 성서가 잘 읽히나요?” 같은 질문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 1장에 나오는 ‘궁창’ 이야기를 읽으면 ‘하늘 위에 궁창이 있다는 게 말이 돼?’라는 생각부터 듭니다. 첫 페이지부터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밖에 없는 상식 밖의 내용이 나오니 구약을 현대에는 맞지 않는, 오래전의 허술한 이야기라고 치부해 버리게 됩니다.
또한 구약에 대한 오해도 문제입니다. 대표적인 게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같은 구절을 읽다보면 생기는 구약의 하나님은 너무 잔인하다는 오해입니다. 이런 생각들이 들기 시작하면 구약을 읽어 가면 갈수록 오해가 깊어지고, 결국 구약은 읽어 나가기도, 제대로 읽기도 어려운 책이라는 선입견만 깊어지게 됩니다.
구약 읽기의 꿀팁 제시!!
구약 읽기를 방해하는 이런 오해와 선입견을 풀 방법이 없을까요? 이와 같이 구약 성경을 읽는 것을 힘들어 하는 독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구약 성경의 권위자인 김구원 교수는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구약을 쉽게 접하게 할까’ 궁리했습니다. 그 결과,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지점부터 출발하면 어려워만 했던 구약 성경이 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아담과 셋, 에노스는 어떻게 900세 이상 살 수 있었나요? 궁창이 진짜 존재했나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잔인한 법이었나요? 야곱이 첫날밤에 레아를 라헬로 착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모세 시대 이스라엘 백성이 피라미드를 세웠나요? 엔돌의 무당이 불러낸 사무엘은 진짜 사무엘인가요? 홍수 이전의 사람들은 육식을 하지 않았나요? 등등, 구약 성경을 읽으면서 한 번쯤 던져봤을 질문들입니다. 얼핏 엉뚱한 질문들 같지만, 이런 질문들에 대한 구약의 세계관이 녹아 들어간 명쾌하고 묵직한 대답을 읽어가면서 독자들이 자연스레 구약에 대해 가지고 있던 오해와 선입견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궁창’을 다루는 장을 통해서는 구약 시대 사람들이 세계를 이해했던 관점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표되는 동해 복수법을 다루는 장을 통해서는 당시 성문법의 발전사를 살피는 것이죠.
이처럼 구약 성경을 읽을 때 꼭 알아야 할 배경지식을 ‘구약학자가 엄선한 40가지 질문’을 통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한 손에 잡히는 작은 사이즈’인 이 책을 들고 다니며 흥미로운 질문부터 자유롭게 읽어 가면 어느새 구약 성경의 핵심을 관통하게 됩니다. 또한 각 장마다 ‘풍부한 사진 자료’를 곁들여 독자들이 해당 내용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바로 이 책이 그동안 어렵다는 생각에 쉽게 펼치지 못한 구약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꿀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