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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몸 기도

9,900

곽진호
2018. 7. 30
무선 / 240 Pages
9788936503543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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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낮춰라! 꾸준하게 이어가라!”
작은 시작이 만드는 온전한 회복의 원리

 

신학도이자 무술 유단자가 쓴 수련서
《그리스도인의 몸 기도》는 신학도이자 무술 유단자인 저자가 성경을 읽고 묵상한 내용과 스스로 실험하고 검증한 몸 수련 내용을 엮은 영, 혼, 몸의 총체적 회복 수련서이다. 저자는 여려서부터 무술 수련을 해왔으며 1994년에 호주로 건너가 널리 알려진 무술들의 공통 원리를 체계화시켜 천조(天造, 天助) 무술을 창안, 가르치고 있다. 오랜 무술 수련 경험과 깊은 묵상이 조화된 《그리스도인의 몸 기도》는 영혼과 마음, 몸이 망가지는 이유와 회복의 길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부록(‘사진으로 보는 수련법’)에 컬러 사진을 수록해 기지개, 관절 돌리기, 참장 수련 등 회복 수련을 직접 따라해 볼 수 있다.

깊은 성경 묵상과 실천으로 검증한 수련법의 조화
1부 ‘마음 회복’은 디모데후서의 예언을 들어 오늘날 마음이 망가지는 징후를 설명한다. 자기 사랑, 돈 사랑, 무정함, 절제 못함, 쾌락 사랑, 경건의 능력 부인 등 말세의 특징을 열거한 이후 마음을 지키기 위해 말을 삼가고, 유혹에 빠질 환경 자체를 만들지 말라는 지혜를 구체적인 예들을 통해 설명한다. 2부 ‘영 회복’은 말씀과 기도를 멀리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바라는 불합리성을 지적하면서 기도와 말씀이 실질적으로 자신의 삶을 바꾸도록 만드는 마음가짐과 방법론을 제시한다. 특히 성경을 읽어도 변화가 없는 이유로 공감하며 읽지 못하는 차디찬 마음을 지적하고, 실내와 실외에서 걸으며 말씀으로 기도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그리스도인의 몸 기도》의 백미는 몸에 집중하면서 깨달은 지혜를 담은 3부이다. 몸 회복의 다섯 요소로 잠, 식사, 근육, 운동, 무술을 꼽고, 몸 회복의 길로 근육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한 내공 수련을 제시한다. 특히 참장(站桩)으로 몸과 마음의 내면의 힘을 키우고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기다리는 기도가 가능해진 집중력을 키운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정권지르기로 황소를 즉사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 이후 매일 3,000번씩 정권지르기를 반복한 이야기, 10년간 태권도 품세를 전력으로 반복한 호주인의 관절을 꺾을 수 없었다는 기본기 강조, 하루 2시간씩 성경을 읽을 시간이 없는 현실을 인정하고 성경을 늘 들고 다니는 방법으로 3개월 만에 1독한 사례, 참장 수련으로 1시간 이상 집중하여 기도하게 된 경험담 등 저자가 깨닫고, 실천하고, 직접 검증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든 이야기와 실제 수련법은 이 책의 특징이다.

 

크기 148 × 210 mm

책속에서

마음이 망가진 사람은 일반적 특징이 있다. 첫째, 마음에 기쁨이 없다. 항상 우울하다. 단, 수은에 중독되었거나 뇌혈관이 막혀 우울증에 걸린 경우는 예외다. 둘째, 매사에 감사함이 없다. 신세 탓을 하고 절망적이다. 그렇다면 마음의 회복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가? 성경에 답이 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6-19). 그런데 마음이 망가진 상태에서 이 세 가지를 행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성령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먼저, 변함없는 기쁨을 누리려면 기쁨의 뿌리를 주님에게 내려야 한다. 이 세상이 주는 기쁨은 순간적이다. 순간에 기쁨의 뿌리를 내리면 뿌리가 말라 죽게 된다. 그러나 영원히 변함없는 주님(히 13:13)께 뿌리를 내리면 그 기쁨은 영원하다. 주님께 기쁨의 뿌리를 내리려면 주님을 알아야 한다. 성경 말씀을 읽어야 가능하다. 성경 말씀을 일주일에 한 번 읽어서는 주님을 제대로 알 수가 없다. 하루 5분 큐티도 충분하지 않다. 성경을 들고 다니며 틈틈이 읽어야 한다. 이에 대해 내가 겪은 무술 이야기가 도움이 될 것 같다.
_36쪽, 1부 2장 ‘마음 회복의 길’

오늘의 삶을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새벽에 기도를 드렸다고 해보자. “내가 지켜 주마”라는 응답은 없었다 하자. 아침 식사를 하고 출근을 할 때 아내가 “오늘 추우니까 단단히 입고 나가세요. 비가 오니까 운전할 때 조심해요”라고 했다 하자. 새벽에 드린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아내를 통해 말씀하셨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남편이 버럭 화를 낸다. “간섭 좀 하지 말라고…… 내가 무슨 애냐고!” 아내의 말이 하나님의 음성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음성일 수도 있다. 만약 하나님의 음성이라면 이건 심각한 일이다.
_94~95쪽, 2부 2장 ‘영 회복의 길’

나는 교회에 다닌 지 오래되었지만 성경을 끝까지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었다. 하루에 성경을 몇 장 읽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때가 많았고 그럴 때마다 자책감이 커졌다. 실패가 자꾸 반복되니 거의 포기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그러다가 목표를 바꾸었다. ‘이제부터 세 달간 성경을 읽지 않겠다. 대신 항상 성경을 가지고 다니겠다.’ 이 목표는 지킬 수 있을 것 같았다. …… 그런데 놀라운 일이 생겼다.
_122~123쪽, 2부 3장 ‘영 회복의 실천’

호흡을 회복하려면 숨을 망가뜨리는 일을 하면 안 된다. 숨 쉬는 방식을 망가뜨리는 것이 몇 가지 있다. 첫째, 부족한 수면이다. …… 둘째, 과식이다. 과식하면 호흡이 금방 짧아진다. 빨리 먹는 것, 잘 씹지 않는 것은 호흡을 매우 짧게 만든다. 셋째, 걱정, 근심, 염려, 분노는 호흡을 짧게 만든다. …… 넷째, 타인을 비방하면 호흡이 짧아진다. …… 다섯째, 오래 앉아 있으면 호흡이 짧아진다. …… 책상에 오래 앉아 있으면 호흡이 짧아진다는 것은 내가 체험으로 아는 것이다.
_151쪽, 3부 2장 ‘몸 회복의 세 가지 길’1

그 후 아내에게 서서 기도하기를 권했다. 아내는 6개월 동안 50분씩 들여서 깊은 기도의 세계로 들어가는 경험을 했다. 그 후로 서서 기도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집중해서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 감기도 가볍게 앓고 지나갔다. 몇몇 지인들도 같은 경험을 했다. 문제는 집중력이다. 집중력을 회복하려면 물이 끓을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참장 수련은 기도 의자와 같은 것인데 기도 의자를 사용해 본 사람들은 기도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성경에 기도 의자에 앉아서 기도하라는 말씀은 없다. 하지만 기도 의자가 기도를 드림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서서 기도하는 참장 수련은 영적인 의미가 없는, 그냥 자세일 뿐이지만 기도 생활에 큰 도움을 주었던 것은 분명하다.
_175쪽, 3부 3장 ‘마무리’

차례

들어가기 전에

들어가며

 

1부 마음 회복

1장 디모데후서의 예언

2장 마음 회복의 길

3장 마음 회복 실천

 

2부 영 회복

1장 죄의 문제

2장 영 회복의 길

3장 영 회복의 실천

 

3부 몸 회복

1장 몸 회복의 다섯 요소

2장 몸 회복의 세 가지 길

3장 마무리

 

나가며

추천의 글 1

추천의 글 2

부록―사진으로 보는 수련법

추천글

성서 묵상을 통해 도달한 필자의 묵직한 내용들이 신학적 검토와 반성을 거쳐서 현대 사회의 다양한 지식 및 상식(특히 무술 수련 관련)과 대화를 하면서 집필된 이 책은 현대의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실천적 신앙교양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서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을 인간의 마음, 영, 몸의 온전한 회복, 곧 전인적 구원에 대한 미래적 소망과 그 현재적 효력의 관점에서 풀어 가고자 하는 시도는 건전한 신앙관 형성을 위한 신학적 토론에 좋은 대화의 실마리를 제공하리라 기대한다.
_186~187쪽, 추천의 글 1(오성현,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윤리학 교수)

 

깊은 무술의 경지가 덕이라는 중후하고 아름다운 옷을 입어 품격으로 드러나는 저자의 진실한 신앙적 가르침이 나비 효과를 가져오리라 믿는다. 저자의 개인적인 체험과 무술 이야기는 궁극적으로 생명의 보존과 만개를 위한 고귀한 목적을 달성하는 데 유익하게 쓰임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소망하며 많은 분들의 일독과 수련을 권한다. 혼탁하고 혼미한 세상에 이 책이 개인의 건강은 물론 맑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리라 믿는다.
_189쪽, 추천의 글 2(김영동, 장로회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

저자

곽진호
1969년 서울 출생. 1994년 호주 정착. 호주합기도협회 부회장 역임. 시드니 새순장로교회 출석. 무술이 집중력과 학습능력 향상, 건강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확신으로 한·중·일 무술 연구를 해왔으며, 특히 폭력의 양상이 잔인해지고 집단화되는 이때에 좀더 효과적인 호신술이 필요하다고 판단, 널리 알려진 무술들이 공통적으로 다루는 원리를 체계화시켜 ‘천조 스파이럴 웨이브’(천조)를 창안하였다. 웨슬리 인스티튜트Wesley Institute(B.Th), 시드니 신학대학Sydney College of Divinity(M.A., M.Div.) 한국 신학부에서 늦깎이 신학도로 공부했으며 현재는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 회복을 위한 ‘Coram Deo Stillness 기도 모임’으로 호주 교민들을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