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유진소 목사(ANC온누리교회), 신경림 박사(웨슬리신학대학원 부총장), 한상호 목사(주안감리교회), 임용택 목사(안양감리교회) 추천!
《기도가 시작이다》는 모차르트의 음악처럼 간결하면서 음미할수록 맑고 깊은 맛이 납니다. 저자는 작곡자의 뜻을 깊이 분석하고 자기만의 색깔로 음악을 표현해 낸 탁월한 느헤미야 연주자 같습니다.
_양고운(바이올리니스트, 경희대 교수)
때로 흔들리고 낙심될 때 하나님과의 핫라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묵상하며 역시 ‘기도’뿐이구나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내용도 훌륭한 데다 바른 문장과 쉽고도 고운 우리말을 잘 구사하는 저자의 글은 또 다른 감동이었습니다.
_이선영(KBS 아나운서)
1. 느헤미야에게 배우는 비전 성취의 길
느헤미야는 페르시아에 거주하는 유대인 3세로서 왕의 신임을 받아 왕궁에서 일하는 관리였다. 몰락한 조국의 예루살렘 성은 주전 586년 바벨론 침공 때 파괴됐고 142년 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1차로 귀환한 사람들이 환란을 당하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이 불탔다는 말을 들은 느헤미야는 어렵게 얻은 고위직의 특권을 내려놓고 성벽을 재건하러 고국행을 결단한다. 예루살렘 현장은 열악하기 그지없고 내우외환이 기다리고 있었다. 느헤미야는 가난과 고통에 시달리는 동족 내부의 분열을 극복하고, 외부 적들의 방해는 결집된 힘으로 이겨 내며 성벽을 완성시킨다. 현대 기술과 노동력으로도 반년 이상 걸릴 일을 52일 만에 해낸 것이다. 이 모든 일을 가능케 한 원동력은 무엇일까? 바로 기도였다고 이 책은 말한다. 이 책의 도움으로 느헤미야서를 새롭게 읽으면 느헤미야가 모든 일을 시작하기 전에 기도하고, 장벽에 부딪힐 때마다 기도하고, 마무리할 때도 기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기도에서 나오는 영성과 비전을 성취하는 실천력은, 하나님 안에서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이루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전과 지혜를 줄 것이다.
2. 시작도 마무리도 아름다운 지도자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서 12년 동안 총독으로서의 녹을 받지 않았고, 백성들에게서 자신이 쓸 것을 징수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재산으로 성벽 공사 기간 동안 매일 150명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큰일을 해내고도 자신을 전혀 내세우지 않고 예루살렘 성을 돌볼 지도자들을 세우는, 끝이 아름다운 지도자 느헤미야. 그는 오로지 하나님께만 칭찬과 보상을 기대한다.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옵소서!” 시작은 순수했지만 나중에 변질돼서 오명을 남기는 지도자들이 많은 요즘, 느헤미야는 시작도 끝도 아름다운 지도자의 모델로 삼을 수 있는 인물이다.
3. 느헤미야서를 55일간 묵상하며 영혼의 성 쌓기
이 책은 저자가 비엔나감리교회에서 55일 동안 새벽기도 때 설교하고 교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정리해서 출간한 것이다. 독자 또한 55일 동안 개인 경건의 시간에 이 책으로 묵상하고 기도할 수 있다. 한손에 잡히는 판형이므로 통근 길 차 안에서, 혹은 친구를 기다리는 틈틈이 읽을 수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 단지 과거의 위인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감정과 고민거리를 안은, 그러나 기도로 해결해 가는 한 인간 느헤미야를 만날 수 있다. 그는 동족들을 설득하여 기도로 모든 악조건을 이겨 내고 마침내 예루살렘 성벽 쌓는 일을 완공한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영혼의 성을 쌓고 있기에 느헤미야가 완성해 가는 성 쌓기의 전 공정을 보면서 배워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성을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야 할 목표로 본다면,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크고 작은 모임의 리더로서 목표를 이루는 데도 느헤미야에게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인물이라 멀게 느껴질 수 있는 느헤미야를 한 인간으로서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도록 오늘날에도 적용하기 쉽게 썼다. 깊은 묵상에서 퍼 올린 영적 통찰과 마음에 새길 만한 교훈이 담겨 있으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체로 읽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