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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잘리

3,600

발행일  1982.12.10
ISBN

품절

※’기탄잘리’는 ‘신께 바치는 노래’라는 의미입니다.

이 서정시들은 그 사상 속에 평생을 두고 내가 꿈꾸어 온 한 세계를 전개하고 있다. 최고의 문화의 소산이면소도 이 서정시들은 목초나 골풀처럼 보통 흙에서 자라던 것 같기도 하다.  -W. B. 예이츠

나는 어떠한 문학에 있어서도 이처럼 엄숙하고 이처럼 아름다운 가락이 인정된다고는 여겨지지 않는다.  -앙드레 지드

나는 유럽의 정신과 아시아의 정신을 접근시킬 절실한 요구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유의 양반구(兩半球)입니다. 나는 타고르를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의 가운데에 이 두 개의 것의 조화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로망 롤랑

책속에서

……그러자 느닷없이 님은 오른손을 내미시고는 말씀하시기를, 그대는 내게 줄 무엇을 가졌는가? 아, 거지에게 구걸을 하시려고 님은 님의 손바닥을 펴시다니 그건 또 얼마나 왕자다운 농이었겠습니까? 나는 얼떨떨해 멍하니 서 있다가, 그제사 내 전대에서 한 작디작은 곡식의 낟알을 미적미적 꺼내어선 님에게 드렸지요.

그러나 그날도 저물에 내가 마루 위에 자루를 털었더니 그 초라한 무더기 가운데 한 작디작은 황금의 낟알을 발견하게 될 줄이야. 그때 내 놀라움은 얼마나컸겠어요. 나는 몹시 울었지요. 님에게 나의 전부를 바칠 마음을 내가 내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본문 중에서


추가정보

초판 발행일: 1982년 12월 10일

개정판 발행일: 1996년 10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