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에 있나이다 주여
3,600원
저자 박두진
발행일 1982. 5. 26.
상세정보 / 208page / (mm) /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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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두진의 신앙심이 詩心이 되고 시의 律을 이룬 신앙 시선집이다. 동굴처럼 깊은 시인의 눈에서 발하는 빛을 보면서, 더없이 자유로와진 詩心에서 주문인 양 흘러나오는 시들을 대하면서, 언뜻 환청처럼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지금까지 발표되었던 수많은 작품 가운데서 신앙적 모티브에 의해 쓰여진 시들을 시인 자신이 정선해 엮은 불멸의 신앙 시집.
저자
박두진
[혜산(兮山) 박두진(朴斗鎭)]
1916년 경기도 안성에서 출생했으며, 1939년 정지용에 의해 ‘향현’, ‘묘지송’ 등이 《문장》지에 추천되면서 등단했다. 박목월, 조지훈과 더불어 ‘청록파’ 시인으로 불리는 그는 민족적 울분과 해방에의 소망을 자연과 신앙 속에서 구하는 시풍에서 출발하여, 현실에 대한 예언자적 고발과 영적 성숙을 위한 언어적 수행을 하나로 통합하는 시적 편력을 일관되게 보여 주었다. 《청록집》, 《해》, 《오도》, 《포옹무한》, 《수석열전》 등의 시집과 다수의 산문집, 《박두진 전집》(전10권), 《박두진 산문전집》 (전7권)이 있다. 31 문화상 예술상, 인촌상, 지용문학상, 외솔문학상, 동북아기독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연세대에서 정년퇴임한 후, 단국대와 추계예술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해 오다가 1998년 타계했다.
차례
Ⅰ. 나 여기에 있나이다 주여 ‥
Ⅱ. 예레미야의 노래
Ⅲ. 가을 기도
Ⅳ. 당신의 눈에 부딪칠 때 / 오늘도 아기는 오시네
Ⅴ. 갈보리의 노래 ‥
Ⅵ. 오월의 기도 ‥
Ⅶ. 창세기(創世0記) 파도(波濤) ‥
Ⅷ. 금요일(金曜日) 또는 실의(失意)의 그리스도 ‥
Ⅸ. 그 때 ‥
저자연보(著者年譜)
책속에서
안다는 것은 다만 믿음일 뿐 보이는 것, 보려는 것, 있는 것은 모두 다 없는 것이네. 나 없어도 당신은 있는, 있는 것은 오직 하나 당신 뿐이네. 당신이 있음을 알 때 비로소 내가 있고, 내가 당신 안에서 숨쉴 때 당신을 내가 알고, 당신이 내 안에 있을 때 내가 나를 보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