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풀어 가는 스토리텔링 큐티 안내서
저자는 성경 묵상을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말씀의 능력을 깊이 체험하기 전까지는 유교적 전통이 강한 시댁에서 호되게 시집살이하던 평범한 주부였다. 이 책은 그가 삶의 고난을 큐티(Q.T.: 말씀 묵상)를 통해 이겨 내고 큐티전도자로 변모해서 큐티선교회를 세우기까지의 이야기와 큐티 방법을 담은 큐티 가이드북이다.
일반적인 큐티 가이드북은 교과서처럼 조금은 딱딱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체계적인 큐티 훈련을 받은 경험이 없는 분들이 따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반해, 이 책은 실제로 성경말씀을 통해 변화된 이야기가 먼저 나오고, 말씀을 구체적인 삶에 적용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술술 읽히고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특히 교회 봉사로 분주한 여전도회 집사님과 권사님들께 유익하다.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고난 많았던 삶의 이야기와 큐티 여정이, 2부와 3부는 큐티의 실제와 적용 사례가 실려 있다.
오랫동안 저자를 지켜본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전 담임)가 저자를 추천했고,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가 책을 자신 있게 추천했다.
《날마다 큐티하는 여자》출간 10주년, 10만 부 기념 개정판
2002년 12월 첫 출간된 《날마다 큐티하는 여자》가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10만 부에 이르게 되었다. 10년이 되는 2012년 12월 개정판을 냈다. 집필 당시 저자는 교회 집사로서 큐티 사역을 하고 있었고, 책이 나올 즈음에는 신대원을 졸업하고 강도사가 되었다. 이 책의 첫 출간 당시에는 저자가 그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예상치 못하게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여자가 결혼하면 맞닥뜨리며 당혹케 되는 시댁과의 갈등과 그것을 말씀과 기도로 이겨 낸 경험이 특히 여성 독자들의 공감을 얻은 듯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나갔다.
저자인 김양재 목사님은 현재 7,000여 교인에 이른 우리들교회 담임이며 CTS, CGN 등 기독교 방송의 설교자로, 수많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우리들교회의 집회는 오로지 말씀 중심인 주일예배와 수요예배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임 장소인 휘문고 강당이 말씀을 사모하는 가장과 주부, 청년들로 가득 찬다. 우리들교회는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죄를 발견하고 회개하고 고백하는 공동체이다. 말씀을 삶에 적용하여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는 우리들교회는 한국 교회에 하나의 건강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특징
Q.T.를 통한 하나님과의 소통
모태신앙이지만 주님과의 소통 방법을 몰랐던 저자는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체험하고, 시부모와의 관계를 새롭게 하며 남편과의 사별이라는 고통의 상황을 극복해 낸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주신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소통하기 전까지, 성경은 그저 종이에 쓰인 문자에 불과하다. 이 책은 성경을 제외한 다른 소통 방법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고 운동력 있는 말씀을 통해 삶에서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회개를 통한 인간관계 해결
말씀을 묵상하고 자신을 돌아보면 자기 죄와 연약함을 깨닫고 회개하게 된다. 건강한 공동체는 자기 죄와 허물을 정직하게 내놓고 같이 기도하며 격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남을 탓하기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먼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할 때 인간관계에서도 참된 화해가 이루어진다.
기복 신앙이 아니라 거룩을 추구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도 경제적, 사회적으로 ‘잘되는’ 복을 추구한다. 반면 저자는 고난이 축복이라고 말한다. 고난을 당해 봐야 십자가를 이해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은 구별된 삶인 ‘거룩’을 추구한다. 결혼의 목적도 행복이 아닌 거룩에 두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사람과 삶을 변화시키는 말씀의 능력 체험
저자는 가정생활이 거의 전부였던 주부였을 때 사람과 삶을 변화시키는 성경말씀의 능력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실제적이고도 감동적으로 보여 준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큐티 안내서
캠퍼스 선교단체의 훈련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큐티 훈련이 교회에서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삶의 고백이 묻어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큐티의 방법을 설명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큐티 훈련을 받아 본 적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큐티를 시작할 수 있게 돕는다. 교회의 소그룹에서 교재로 삼아도 좋다.